요즘 영어 어려운 유형들의 고대 원형
1994학년도 2차 수능 문제입니다. 2차가 그나마 1차에 비해 까다로운 것들이 있어서 한 번 들고 왔습니다. (1993년 시행한 최초 수능에서는 여름에 1차, 가을 말에 2차를 봐서 둘 중 높은 성적인 걸로 대학 원서 지원을 했습니다.)
(이건 그냥 예시): 문법
순서(근데 이건 크게 유형이 3갈래라 다 들고 옴)
문장 삽입
빈칸
당시 문제가 지금과 다른 게, 각 유형의 글의 길이가 매우 짧고, 이를 풀 때도 사고가 굉장히 간단하여 그냥 스윽 읽고도 답을 쉽게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순서의 경우
1. 첫 번째 순서 문제 유형 형식을 기본 틀로 하되 각 문단의 정보량을 늘리기
2. 두 번째, 세 번째 순서 문제 유형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1문제 안에서 각 문단의 정보 순서를 정리할 수도 있게 하기(참고로 이 발상은 순삽 유형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서 차이가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예전에는 다른 유형으로 하나하나 간단하게 물어보던 걸 유형을 단일화시키면서 한 문제 안에서 복합적으로 다 물어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올린 순서도 이와 같이 풀며 초기 수능에서부터 물어본 이 능력을 단순 독해를 넘어서서 다 길러서 최대한 명확하고 확실하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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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전에는 두번 지원했었군요
당시 1,2차 난이도 차이가 너무 커서 수능 유불리가 갈린다 하여 그 이후로는 1년에 1회 시행으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ㅇㅎㅇㅎ 그렇군요
"어색한 부분 없음" 만큼 끔찍한 선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않는다
의외로 PEET든 PSAT든 최상위권 시험에서 출제진들이 다들 애용하는 선지...
솔까 과탐도 선지 6개 이상으로 늘려서
없음
ㄱ
ㄴ
ㄷ
ㄱㄴ
ㄱㄷ
ㄴㄷ
ㄱㄴㄷ
이렇게 했으면...
생2같은 경우는 만점자들 보면 일부(혹은 대다수)는
case를 감으로 찍는게 아닌
omr 마킹된 수 보고 없는 번호 찍어서 맞춘다는데;;
괴랄한 퍼즐 문제 낮추고
찍맞이나 유추 편법(ㄱㄴ만 확인하고 선지에 ㄱㄴ 같이 있는 게 ㄱㄴㄷ뿐이니 ㄷ은 확인 안 하고 넘어가기) 없이 나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견
토플같네요;
아마 초기 수능이 그거 참고해서 만들었을걸요? SAT+TOEIC+TOEFL 조합인 걸로 기억
어르신 많은걸 아시네요
연륜에 무릎을 탁치고갑니다!
그런 저보다 연륜 있는 시그니처 어르신은 도대체...!
이거 문법문제답 뭔가요?
4번
이유여쭤봐도되나요? 아직많이 부족하네요 ....
앞에 'making'이 동명사라 뒤에도 동명사 'helping'이 병렬 관계로 이어져야 해서 C 부분을 아예 날려야 합니다.
은근 90년대 수능 기출 자료들 중에 꿀 많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