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5등급이 1등급이 된 단 하나의 핵심 태도
* 어느 정도 공부의 끈을 계속 유지했던 학생들 대상입니다. 내신 3-4등급이 계속 유지되는 분들.
바로 문장을 정확히 읽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는 한국어 원어민입니다.
국어 시험지 안에서 일부 고어와 전문 용어를 제외하곤 사실 모르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우린 단어를 다 압니다.
단어를 다 아는데 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나요.
문장을 다 이해하는데 왜 문단의 맥락을 못 짚나요.
문단을 다 이해하는데 왜 지문의 구조를 못 찾나요.
이 간단한 생각부터 출발해보는 겁니다.
사실 우린 이미 지문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갖췄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논리력, 추론력 싸움이고 이것은 어떤 지식을 암기해야 갖추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쌓여 연결되는 뇌세포의 문제입니다.
시간은 신경쓰지 마세요.
한 문장 한 문장 제대로 처리하면 생각보다 시간은 남습니다.
제대로 처리하려 안 하기 때문에 허둥지둥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겁니다.
(비슷한 예로, 상위권일수록, 고난도 지문일수록 지문의 전반부에 대부분의 독해에너지를 쏟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제발 제대로 읽으세요.
필자가 의도한 바에 맞게 읽으세요.
질문 형식으로 던진 화제 제시 문장은 진심으로 그 화제에 궁금해보세요.
필자가 개념 세팅을 위해 제시한 문단은 이를 적용할 문단을 대비하기 위해 읽으세요.
정보의 유형에 맞게 읽으세요.
누가봐도 그래프를 그려 표현하면 더 쉬운 정보는 그래프를 그리세요.
구조를 설명하면 구조를 그리세요.
수식을 국어적으로 설명하면 수식으로 옮기세요.
머리 속에서가 좋으면 머리 속에, 종이 위가 좋으면 종이 위에 그리세요.
문학은 갈등을 이야기화합니다.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소설을 읽고 있으면 머리 속에 영화가 재생돼야 합니다.
시를 읽고 있으면 gif나 단편 연극이 재생돼야 합니다.
극문학은 소설을 해체하여 연극을 위해 만든 글입니다.
극문학을 읽고 있으면 이를 종합하여 연극이 재생돼야 합니다.
출제자는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합니다.
지문이 문제의 소스고 정답의 근거입니다.
지문 안에 문제가 있습니다.
제발 지문을 잘 읽으세요.
제발 문단을 잘 읽으세요.
제발 문장을 잘 읽으세요.
이 글이 100명 중 한 명이라도, 진심으로 당신의 마음을 울리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솔직히말하면논문읽기싫어서수업준비하다가쓰는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숙사는 잘 안되나요?
-
수학 황 분들 2
고3 자이스토리 풀면 다 맞으시나요? 수2 풀고있는데 1등급 만들기 파트에서 정답률...
-
사실 두명임
-
여기중에서 0
한지 하신분 안계심? 세지랑 차이점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질문이 창의적이면 덕코도 ㄱㄴ
-
곧 또 오겟지 마
-
동기부여 0
공부 동기부여도 좋은데 인생 동기부여를 받고싶어요. 자꾸 포기하게 되고 미루게...
-
기출분석 강의는 ㅓ 혼자 기출을 1회독은 다 하고 듣는 건가요? 아님 기출 처음 풀...
-
오늘은 새르비가 2
평화롭네
-
컴퓨터에서도 유튜브로 노래를 광고 없이 계속 들을수 있어!!!
-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너무많음..
-
아오 비명 ㅈㄴ 잘 지르네ㅋㅋㅋㅋ
-
문제는 돈이없다 유럽쪽으로 노려봐?
-
나오자마자 자살마려웠음
-
나 어떡해……
-
9년전 유물 3
-
재밌는일 없나 11
옯비언들 도파민 좀 채워줘
-
오늘은 이제 숙면
-
문학 김상훈 그릿까지 풀 비문학 김승리 언매 전형태 월간지 매월승리 사는게 맞음?...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저는 오르비언들 닉을 기억함
-
분명 안이랬는데?
-
오 뽑았다 1
ㄴㅇ스
-
어서와 질문해드릴게 30
.
-
영어는 좀 유기하다 모고 몇개 풀고가면 항상 2 턱걸이 나와서 방심하다 이번 수능때...
-
다들 사이즈 적어주세요 52
남르비면 ㄱㅊ 사이즈 여르비면 컵사이즈
-
10년전 유물 6
-
앱 깔았다 2
자꾸 400 에러떠서 걍 앱 깔음 잘 숨겨놔야지..
-
고해성사할게 있음.. 12
야메추 엄청 받아놓고 사실 잘 안먹음..
-
고2때 담임쌤 생각하면서 딸쳤습니다 그것도 학교 화장실에서요 ....
-
안뇽>< 11
-
반갑슴미다 지구과학을 가르치는 지구과학현샘입니다. 3월 첫째주부터 올려드릴 6종...
-
그렇지..?
-
다음으로 뭐 하는게 좋을까요?
-
기만썰 3
PT쌤한테 잘생겼다는 소리 들음
-
너흰 엑스트라가 되는거야, 빨리 책이나 펴! 넵!
-
https://orbi.kr/00070560417 화1 자작 문제인데요. 올린지가...
-
?
-
혹시 2024년도 연대 약대 이탈인원 좀 알 수 있을까요? 24년도 9월에 공시된...
-
의대 7
휴학하면 보통 뭐하실건가요 제친구들은 의대아니어서 같이 여행도못가는데; 좀 길게...
-
오늘 찍은 사진 ㅇㅈ 11
메타 정상화를 위해.
-
뭔 메타여;; 2
에휴이
-
학교화장실에서 대ㄸ하는거 관전한적있습니다
-
그만해야겠다 아직까지 이상한 글 쓰진 않았는데 혹시 모름…
-
귀접 대충 썰 8
자세히 보이진 않고 아무것도 안보이는상태에서 촉감만 느껴지는데 진짜 ㄹㅇ 너무...
-
얘네 계정 만들자마자 일시 차단 맥이더니 얼굴 인식도 하고 별 ㅈㄹ을 하네
-
열품타 홍보글 2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쟤 왜 사라짐 8
?
-
생체의공학과 어떤가요?? 1. 찾아보니까 커리가 전전랑 비슷하다던데 취업 다들...
-
연고 높공 이상이 목표면 사1과1이랑 사2 과2 중 어떤걸 하는게 맞을까요? 생지...
이거 완전 반응하라는 이야기네
당연하죠
특히 소설 읽으면서 영화가 재생되어야 한다는 말은 공감이 되네요
대화가 복잡하게 꼬여있는 소설들도 저게 잘 되면 꽤 수월하게 읽히더라고요
그쵸
오 칼럼 잘 읽었던 기억이
19점에서 98%였나
오르비고전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