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에 대한 생각
국어가 유독 재능vs노력 논쟁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순수 지능 높아서 잘하는 애들 제외)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누적’ 독서량에 따라 독해력이 크게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생각.
반면에 수학영어탐구는 1,2년 안에도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큼
그리고 노력으로 1등급이 되냐마냐는 걍 무의미한 논쟁이라봄
막말로 지적장애인이 노력해서 수능 국어 1등급 가능하다생각함?
무슨 말이냐면 모두에겐 상한선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말은 백년천년 노력해도 1등급을 절대 쟁취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음.중요한 건 1,2년 안에 가능한 사람의 비율이라고 봄.
그렇기 때문에 수능 국어 1등급은 노력으로 될까?->굳이 답을 내린다면 x. 근데 난 질문부터 바보 같다고 생각함. 내 논리대로라면극단적으로는 1등급이 아니라 8등급도 답은 x니까...
단지 지금부터 노력만 해서 1등급을 맞는 게 가능한 애들의 비율에 따라 어려움의 정도가 결정되는 것 뿐임. 노력으로 될까?는 무의미한 질문...
물음을 좀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함. ‘수능 국어 1등급이 노력으로 될까?’ 가 아니라 ‘지금부터 좆빠지게 해서 1등급 맞을 수 있을 정도의 대가리는 현역 전체의 몇 %일까?’로.
국어라는 과목 특성상(누적 독서량이 중요) 타과목에 비해 그 비율이 적긴 하겠지. (좆빠지게 하는 기간을 1년 정도로 잡는다면.)
나도 이번 수능 국어 폭망한 사람으로서 내가 재수할때 겁나게 한다해도 1등급, 아니 높은 2등급이라도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그런데 중요한 건 ‘모른다’인 것 같음. 모르니까 피터지게 1년을 보내서 내 국어 실력의 한계치를 경험해보고 싶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노력으로 가능할까?’같은 쓸데없는 질문에 관심두지 마시고 그냥 과연 내가 가능한지 실험해보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고3 정시 고민 1
생명과학과 희망하는 고3 학생인데 원래 다 이과 과목이였다가 공부량이 너무 많아져서...
-
부산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부산대 25학번]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부산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부산대학생, 부산대...
-
잘 돌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또 들어오게 되네
-
부탁이 아니라 강요입니다
-
등급컷은 상관없고 만점표점이 궁금한 ChillGuy일 때 저번 칼럼에서 2등급 이하...
-
안녕하세요 오르비by매시브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벌써 2025년이 되고 이주일이나...
-
한석원 알파텤 다음 기출로 넘어가도 무관??
-
고심리 썼었다면 붙었나요?
-
예비고3들한테 취업걱정 ㅈㄴ받노
-
성대 공학계열 1
최종컷 몇으로 보시나요...? 아직 점공 50퍼도 못 넘었던데 ㅠㅠ
-
아니 진짜 과외 4
어케하죠... 과목은 수학입니다. 가르쳐야 하는 애는 그냥 노베고요. 현재...
-
누가 만든건지 참 ㅋㅋ
-
정시일반 만큼이라도 살려줘라 우리는 거의 정석대로 온거잖아 우리만 빼고 좀 해
-
번아웃 와서 학교도 자퇴하고 2년동안 시간 날리다 이제는 고3돼서 공부 해야하는데...
-
밑줄 친 부분 구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전개를 이용해서요
-
ㄷㄷ조심해야지
-
그 전에 원서 접수한 애들은 구제해줄텐데 버리고 온 한의대.. 수의대.. 공대.. 아른거린다
-
공군 7월 13
컷 100점? 101점? 얼마일까요
-
양자정보공학 입결 어디까지 박을까
-
가만히 앉아서 피해자 됨 걍 수험생활하고 의대왔는데 왜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건지...
-
적폐전형 0
기균 저소득 썼는데 이건 적폐가 맞는 것 같다.. 돈 많이 벌면 사회에 돌려놔야지
-
삼수 고민 5
평균4등급 따리인데 6월부터 시작하면 인서울 들어가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美당국, '불법 선거요원' 혐의 중국인 체포…中 "상황 몰라" 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당국이 2년 전 캘리포니아 시의회 선거에서...
-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마 26 모집정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30
물론 개인적인 뇌피셜에 불과하긴한데요의평원은 지금 25 의평원 불인증을 통해...
-
불인증되면 13
퇴학 처리된 전적대에 재입학 가능하냐 진지하다 ㅅㅂ
-
걍 수능접을까 패스값아깝긴한데
-
후후오나 0
ㅇㅇ
-
현대시 고전시가 0
현대시랑 고전시가가 많이 약합니다 이 두 파트 잘하시는 선생님 추천 좀 부탁드랴요ㅜㅜ
-
확통 질문 3
재수생입니다 미적에서 확통으로 넘어가는데 고1수학에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쪽 기억...
-
컨설업체는 가장 큰 문제가 지들끼리 정보공유를 안함ㅇㅇ 1
이름보고 드가는건데 ㅇㅇ
-
기출을 씹어먹어야하나 에혀
-
김준vs고석용 6
김준쌤이랑 고석용쌤이랑 차이가 많이 나나요? 지금 베개완 듣고 다음엔 뭐 들을지...
-
이번에 정시 지원해두고 있는 현역임 수능성적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였음에도 상향을...
-
시가바 가고싶다 0
술 한 잔 땡기고 싼 거 태워도 최소 6만원인데 돈이 업따....
-
황교안 "부정선거로 192석 차지한 야당…주사파·친중 세력 결탁해 내란 프레임" 9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
로그 알파베타와 로그 베타알파가 서로 역수관계인가요?.?
-
고딩때 사랑니 양쪽어금니에 났는데 지금 존나이쁘게 자랐음
-
예비는 나올줄.. ㅠㅠㅠㅠㅠㅠㅠㅠ
-
문과 기준 정시로 대학가기 더 어려워 지나요? 아니면 그렇게 영향이 크진 않을까요?...
-
고를수 있으면 뭐 고름?
-
순천향 지역인재 0
점공이 궁ㄹ금해요
-
원광의는 증원 있든 없든 무너질 학교였단건데 나머지 학교들은 증원으로 불인증받을지...
-
의대 26은 몰라도 25학번이 피해받는 매커니즘 설명좀 10
불인증 나도 교육청에서 컷할수 있다 뭐 그렇게 들었고 25학번은 이미 입시 시작되서...
-
엄마가 나 낳기 전에 한번 유산하시고 계속 임신이 안 되었다는데 지금 겪는 고통이...
-
느낌이 옴 1
한양대 내일 모레 조발할 듯
-
1컷에서 몇문제 정도 더 맞으면 지방대치대 갈수 있을까요? 누백으로 치면 1.0%...
-
뭔가 고대 사과대중에 펑크날거같아서 몇개과 고민하다가 그냥 미디어 썼는데 시발 안붙어야만함
-
막막한 삶
-
가천대 쓰신분들 예비 나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