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독서] 스피노자의 정치철학 훑어보기
<얻어갈 개념어들>
항변과 반항변, 자기보존의 의무관, 공화주의 사상
분리 명제(Separation Thesis), 단일 권위 명제(Single Authority Thesis), 포텐티아(potentia)와 포테스타스(potestas)의 구별
자연법(*natural law*), 공공선(*public good*), 보편적 신앙(*universal faith*)
코나투스(conatus), 사회적 개체, 반실재론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오늘은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지문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이제 서론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핸드폰 켠 김에, 공화주의, 자연법, 반실재론 등을 분석한 아래 지문을 읽어보세요.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https://plato.stanford.edu/entries/spinoza-political/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
(연습문제 2)
바뤼흐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Tractatus Theologico-Politicus)』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칼뱅주의 교회의 정치적 역할 논쟁을 다루며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다. 스피노자는 이 저서에서 미신의 사회적 기원을 비판하며 두려움이 인간을 쉽게 믿게 만들어 미신적 사고로 이끄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권력자들이 종교적 감정을 조작하여 그런 두려움을 이용해 호의적 의도보다는 권력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고 본다. 성직자들은 사랑의 친절을 의미하는 카리타스(caritas)보다는 개인의 야망을 키워 종교를 단순한 '극장'으로 만들고, 집단적 불안을 이단자에 대한 분노로 전환하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연습문제 3)
|
(연습문제 4)
스피노자의 존재론에서 국가가 고유의 코나투스(conatus)를 지닌 하나의 개체인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매우 중요하다. 코나투스는 사물이 그 존재를 지속하려는 내재적 노력이다. 스피노자는 그의 《윤리학》에서 "물리학적 논의"를 통해 개체란 그 부분들이 특정 방식으로 서로의 운동을 전달하여 "운동과 정지의 비율"을 유지하는 복합적 신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비율이 일정하도록 유지되면 부분이 교체되더라도 개체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이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되면, 개인들이 모여 "사회적 개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그 집합적 힘은 개별 구성원들을 초월한다고 스피노자는 주장한다. 동일한 본성을 가진 두 개체가 결합하면 그 힘이 두 배로 강력해지는 것이다. 알렉상드르 마테롱과 에티엔 발리바르를 비롯한 학자들은 국가가 독특한 운동과 정지의 비율을 가진 복합적 개체이며, 고유의 본성과 코나투스를 지닌다는 실재론적 견해를 지지한다. 그러나 반실재론자들은 이와 반대되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며 이 주장을 비판한다. 첫째로, 그들은 스피노자의 철학에 따르면 개인들은 항상 일정 부분의 자연권을 보유하므로, 완전한 의미에서 국가라는 초개체에 통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글라스 덴 율은 이러한 부분적 통합이 국가가 단일 존재와 동일하게 여겨질 수 없다고 언급한다. 둘째로, 반실재론자들은 스피노자에 따르면 개별적인 것들은 외부의 원인에 의해 파괴될 수 있지만, 공화국은 내부에서 더 큰 위험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는 국가가 그 자체의 일부에 의해 파괴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개체성에 대한 의문을 야기한다. 셋째로, "국가의 마음"이라는 표현이 종종 비유적으로 사용되며, 이는 진정한 개체에 내재된 집합적 의식의 부재를 나타낸다. 이사야 벌린과 같은 비평가들은 국가를 개체로 보는 것이 그 이익을 시민들보다 우위에 놓아 권위주의를 정당화할 위험성을 경고한다. 집합적 코나투스라는 명목 아래 개인의 권리가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마이클 르버프 등은 국가를 복잡한 개체로 인식함으로써 그 권력이 구성원들에게 해로워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가의 권위와 개인의 권리를 균형 있게 조정할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정치 철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해석을 받아왔다. 그의 자연주의적 권리와 법의 개념은 도덕적 의무에 관한 동시대인들의 비난을 받았으나, "철학할 자유"에 대한 옹호는 계몽주의 사상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피에르 베일, 존 로크, 존 톨랜드와 같은 인물들은 스피노자의 사상을 신중히 수용하며 사상의 자유와 행위의 복종 간의 구분이 관용의 개념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계몽주의의 민주주의 사상에서도 그의 유물론적 형이상학은 평등주의를 촉진하였다. 러시아 마르크스주의자들 또한 그의 철학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의 기반을 발견하며 정치적 기여보다는 형이상학적 견해에 주목했다. 그의 형이상학은 그의 정치 이론을 압도하면서도, 스피노자의 집합적 존재의 본질과 개인과 국가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찰은 여전히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의 사회적 존재론은 개인성과 집합적 존재에 대한 개념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오늘날 민주주의, 권위, 국가 내의 개인 권리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풍부하게 한다.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6도 미쳤지만 100점은 진짜 다른거같음 완벽하게 3점 하나 안 틀리고 ....
-
고생많았어 여태껏 군소리없이 따라와줘서 :)
-
건대가 목표이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비명문대 드립 치면서 맨날 까고 있으면 좀 그렇긴 할듯;
-
화2는 안늘던데 0
찍기실력만 나날이 발전하는중
-
미적러고 장염땜에 그런가 13,15빼고 공통은 다 풀었는데 1회차 난이도...
-
학교인데두고왔어요제발부탁드립니다ㅠㅠ
-
에후
-
알고 계셨나요? 2
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에 모의고사들 전반적으로 의대증원 때문인지 미적분 선택자들에서 정답률이 확통에...
-
작년, 재작년 항상 하루전 4시 50분쯤 조기발표 했으면서 올해 학부모들,학생들...
-
극문학... 0
지금까지 수필위주로 했는데 뭔가 수능 다가오니까 극문학 ㅈㄴ 쎄하네... 설마설마...
-
2023 수능 5
미적 30번 어느정도인가요? 30번치고 쉽다/딱 30번이다/어렵다 십허순데 맞아서..
-
그건 바로 24수능 기출에 대한 여론조사입니다. 많관부.
-
운동부로 1년 꿇고 졸업해서 공부시작한 지 2년밖에 안되었으니까 좀 봐주세요
-
과탐50은커녕 8
사탐 50조차 어려운 나면 좋아요 눌러볼까?
-
권용기쌤 100분 특강만 듣고 한국사 최저 맞추기 가능할까요 1
4등급 맞춰야하고 평소에 2~3등급 뜨고 1학년 이후로 한 번도 공부한 적 없는데...
-
전국서바18 3
난이도 어땠나요?
-
오늘 할 일 다했음 ㄹㅇ
-
중앙대 0
집중앙대
-
그냥 계산 벅벅하면 풀리는 전까지 에너지 문제에 비해 패러다임을 바꿈
-
‘전문항 단답식’ Omr에 ㄱㄴㄷ 해놓고 옳은거 마킹하는 식으로 하면 등급컷 정상화...
-
뭐가 더 어렵다고 보시나요? 현장감 다 빼고 객관적인 난이도로
-
친구가 잃어벼렸다는데 학생증이랑 신분증 둘다 발급 받는데 오래 걸린다고 해서 방법이...
-
사문 점수편차 3
사만다만 보면 30점대로 꼬라박는데 적중예감보면 47~50 유지됨 수능날 ㅈ될 가능성 있음?
-
73 68 76 66 60점대인날은 듣기 4~5개씩 틀린날..
-
피자
-
씹인가요?
-
떡밥을 보아하니 0
이제 새로운 누군가가 문학 궁예로 유명해질 수 있는 타이밍인가
-
평가원스럽지 않다고 넘어가야되나요 아니면 오답 해야될까요 독서에 비해 너무 많이 틀려서 걱정이네요;
-
한달동안 4->2는 ㄱㄴ
-
삼각함수 그래프 0
1.제가 그린 그래프는 맞나요?2.잘 안풀리는데 어떻게 푸나요?
-
같은 자유석 쓰면서 고정석마냥 제일 좋은 자리 앉는 사람이 있는데 얌체같이 자기...
-
갑자기 소리 지르질 않나 벽에 붙은 대자보에 낙서하면서 흐느끼질 않나 옆에서...
-
몇퍼센트정도?
-
환기중인데도 잘 안빠지네.. 이거 다 마셔도 담배한대 피는거보단 괜찮겠지? 건강;
-
지엽으로 한대 쳐맞으니까 진짜 뭐랄까 기분 상당히 더럽네.. 올해도 이런거 나올거같아서 너무 무서움
-
1720찍기가 좀 수월하긴 하네 확실한 선지 처리하면 1720둘다 ㄱvsㄱㄷ 이라...
-
왜 뒤져봐도 안나오지..
-
2023 30은 시간좀 갈면 풀리던데 2024 28 이새끼는 k=0에서 못 벗어나면...
-
에휴
-
다시태어나면 무조건공학 10
-
수능 3일 남았는데 포스텝 이제 시작한 허수인데요 이게 왜 틀린 선지인가요?
-
닥치고 공부나하라네 넵
-
오르비 빌런들은 54
글 하나 쓰는것만봐도 쟤가 빌런으로 클지 옵창이 될지 알수있음
-
현역미적러고 지금까진 수학실모를 쳤는데 수능 전까지도 계속 실모를봐야할지.. 아니면...
-
잡담태그 잘 달아요 잡담게시글 구독 해제 꼭 하시고... 글 아래 팔로우 누르시면 바로ㄱㄱ
-
ㅅㅂ 맨날 풀어도 틀리네 열받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