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 많이 틀리시는 분 보세요! (2)
저번 편에서는 시에서 언어와 텍스트에서
정서를 뽑아내는 것이 시를 독해하는 첫걸음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접근하기 좀 어렵다 싶으시거나 시간이 부족하신 상황에서는
+와 -로 시어들을 나누어 전체를 읽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평가원이 긍정적인 것들 사이, 부정적인 것들 사이에서
미묘하게 나누지를 않으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만 우리의 목표는 정서를 뽑아낸 것을 들고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금부터 선지에 관한 설명을 좀 시작할게요!
정서에는 감정, 인식, 반응, 태도 등이 있습니다!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감정과 정서는 다릅니다!
감정은 정서의 하위 목록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시든, 소설이든 감정에 관한 선지는 항상 존재합니다
정서를 다룬 선지에는 대표적으로 변화와 심화가 있습니다
변화를 간단하게 보여드린 그림입니다
문제는 심화인데
꽤 많은 학생들이 심화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상황에서 시가 시작했다면
약에 취한듯 날뛰면서 시끄럽게 웃으면서 시가 끝나야된다
이것만 심화인 것이 아닙니다...!
심화라는 것을 연상하면 위의 그림처럼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시의 분위기가 크게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 또한 심화입니다!
평가원에서 감정을 다룬 선지에서 신기하게도
변화와 심화밖에 없습니다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정이 심해지지 않는다고 심화라고 설명한 선지를
틀렸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2) 시에서 함정에 낚이시지 않으려면 '서술어' 먼저 봐주세요
문제를 푸시다가 너무 헷갈리는 상황이 온다면
'이걸 뉘앙스 차이로 봐야 하나'
'이건 분명 출제 오류 같다'
같은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서술어는 뒤쪽에 있으니까
먼저 서술어를 파악하시고 거기에서 드러난 감정을
글 전체에 적용시키면 됩니다
특히 감정이 직접 드러난 단어는 [ ]나 < >와 같은 표시를 하시고
역접이 드러나지 않는 한 시 분위기를 그것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3) 시든, 소설이든 인식에 관한 선지는 항상 존재합니다
문학 작품에는 인지와 관련된 동사가 있습니다
화자나 서술자가 느끼고, 보고, 깨닫고, 아는 상황을 말합니다
인식에서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인식의 대상인, '목적어'를 서술어 다음 봐주세요
문학 작품에서는 당연히 쓸데없는 내용이 있기 마련이지만
화자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은 '주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4) 시든, 소설이든 반응/태도와 관련된 표현이 있기 마련입니다
반응/태도를 나타내는 표지는
화자나 서술자가 하는 '상상, 혼잣말'을 좀 중요하게 봐주시면
'이 사람이 이러이러한 반응을 하고 태도를 갖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시를 독해할 때 저 네 가지를 동등하게 봐야 하나요?
아닙니다 저기에는 우선순위가 존재하며
이렇게 봐 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시를 읽고 문제를 푸실 때 헷갈리는 부분이 생기면
이 우선순위대로 판단하시면 되실 듯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
다음 편에서는 <보기>가 나온 3점짜리 문제를
좀 잘 푸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런 간단한 원리를 이용하여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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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퀄리티 미쳣어요 형 이번건 진짜 국어강의인데 그냥..근데 저 궁금한게잇는데여
혹시 6,9평에 이미 연계된건 100프로 안나오나요..??
그랬었다가 2021학년도에 정철 작가에서 예외가 딱 1번 있었거든요 작가연계긴 했는데 상호텍스트성이 있어서요
그리고 (2)번 가르쳐주실때 서술어 위 아래로
화살표 펼쳐놓으신게 그것부터 인지하고 그거로
역접 나오지 않는이상 쭈욱 밀고나가라!! 라는 가르침이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