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정시파이터 -1일차-
안녕하세요 ! 07년생 메디컬가자입니다. 오르비에서 과탐 선택 등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여름방학때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며 나태해지고, 외로움을 많이타는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글을 매일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제 얘기 + 플래너만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제가 머리가 좋은 줄 알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눈높이를 다니다가 경시대회도 나가보고, 첫 중학교 내신도 잘 받아보고, 남들이 이기는 승부욕? 하나로 인생 살아가는 그런 중학생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중3때, 갑자기 하고싶은게 생겼습니다. 마이스터고를 가서 게임 개발을 하고싶었는데, 그때만 해도 프로그램 짜고 파이썬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그런데 원서를 써야했지만 ”내가 현실적으로 개발자를 해도 잘할까?“라는 생각에 늦게나마 일반고를 썼고, 중3 5월~고1 1월까지 주구장창 놀기만 했습니다. 수학공부만 했어요. 정신차리고 1월에 공부를 메가패스와 함께 시작했는데, 문제는, 고1 중간고사때 찾아옵니다.
어렸을때만 해도 나는 주변에 비해 뛰어난 머리였는데, 고등학교 첫 성적을 받은 내신이... 성에 안찼습니다. 전 제가 무조건 1등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이때부터 공부가 좀 하기 싫어졌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승부욕이 엄청 강한데 한번 떨어졌다는걸 자각한순간 공부할 의욕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랑 자퇴한다고 엄청 얘기를 많이했었는데, 그래도 고등학교는 다녀야하지 않겠냐? 라는 말씀에 납득하고 혼자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내가 수시를 해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이미 망한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수능의 늪에 진입했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준비해서 나온 모의고사 성적이 11242였습니다. 솔직히 이때도 ‘사회는 내가 싫어하는데.. 영어과학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때는 지금 제가봐도 많이 어렸어요. 자만심이 너무 높았습니다. 수업시간은 그래도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야하니, 수업을 열심히 듣고 시험기간에만 5일 공부하는 그런저런 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고1이 끝나고 고2 겨울방학이 찾아오는데, 이때 정시로만 대학을가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때는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오르비에 ‘ 과탐 선택 도와주세요, 쎈발점 어떻게 해야할까요? ’ 등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 07년생 메디컬가자 ] 인 이유는 돈 많이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싶어서 꼭 좋은 직장을 가지고싶어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아무튼 방학 초기에 마음먹은 계획을 지금 해서 좀 글이 복잡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고 하시고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세줄요약
1. 자만심에 빠진 고1이 깝치다가 내신 잘못나옴
2. 그런애가 자퇴한다고 현실부정하다가 정시파이터 선언
3. 그러니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근데 글 태그 3개 뭐골라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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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지치지 않으시길....
관리형 끝나고 일요일에 충분한 휴식 주고, 공부 흐름은 유지해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
Team07 ㅎㅇㅌ
와 team07 방가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