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u2291 [1311454] · MS 2024 · 쪽지

2024-06-18 12:14:20
조회수 579

수능을 이제는 놓아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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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에 대한 미련과 열등감으로 수능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지속하며 포기하고 싶다는 수없이 했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몸과 마음이 허락해주지 않네요.

안 된다고 인정하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학벌에 대한 맹목적인 지향은 더이상 어떤 목적도 없이, 소중한 것을 버려가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으로 바뀌어 버리더라고요.

첫수능이 제 실력보다 높게, 운이 좋아서 나온 점수라는 것을 다시 공부하면서야 깨달았지만 애써 부정해왔던 것 같습니다.

조금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2학기 복학을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차하지만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두의 20대가 반짝반짝 빛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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