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케줄에도 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플래너를 어떻게 짜고 있나요? 아마 제 글을 계속 읽어 주시는 분들은 플래너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엔 플래너를 짤 때 좀 더 효율적이고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플래너를 처음 짤 때나,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매일 꾸준히 똑같이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침
- 국어 기출 분석
- 수학 기출 분석
점심
- 영어 기출 분석
- 수학 or 국어 인강
이런 기본 사이클을 매일 반복해서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를 하니 금방 지쳤습니다.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버티기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스케줄을 짜진 않으셨나요?
아마 이렇게 스케줄을 짜게 되면 금방 지치고 번아웃이 올 것 입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 고민해보니 스케줄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케줄에 '리듬감'이 부여되었다는 것입니다. 리듬감이라고 하면 강약조절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바짝 땡겨서 공부하는 날과 조금 쉬는 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공부가 지치지 않았습니다.
만약 내가 일주일에 70시간을 공부할 계획이었으면 이전에는 10시간씩 7일을 계획했는데, 이후에는 12시간씩 4일, 8시간씩 2일, 6시간 1일 등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플래너를 짜게 되면 내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오늘 12시간을 공부해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참으면 뒤에는 6시간만 공부하고 하루 종일 놀아도 나는 할만큼 공부를 한 것이라고 인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번 반복되는 하루보다 매번 바뀌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수험생활 1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혹시 플래너를 단조롭게 짜고 있다면, 좀 더 유동적이게 한주, 한달을 계획해 보세요.
성적 상승의 기본이 되는 것은 공부 자체에 질리지 않는 것입니다. 플래너 하나만으로도 지루한 공부에 조금이나마 흥미를 추가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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