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등산도 하는데 훈련쯤이야"... 병력 비상에 '시니어 아미'가 나섰다

2024-02-11 21:57:40  원문 2024-02-11 07:01  조회수 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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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예비군 훈련소에 머리가 하얗게 센 노병 19명이 나타났다. 군복을 갖춰 입은 평균 연령 63세 병사들은 엉금엉금 포복하며 시가지 모의 전투를 벌이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사격 훈련을 받았다. 진땀을 흘리면서도 개운한 표정이었다.

저출생으로 병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시니어 아미(Senior Army·55~75세 병력 동원)'가 급부상하고 있다. 신체 건강한 장노년층을 모집해 훈련을 하고 유사시 병력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6월 국내에는 세계 최초 장노년 민간 예비군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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