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 졸업후 현 국장으로서 느끼는점..
현재는 평균내서 많은달은 월넷 3200정도
적은달은 2000정도 가져가고있다.
필드에서 약국운영을 수년간 하면서 힘든 일들이 참 많았다.
한약사가 이리저리 치이는 이유는 결국 수 싸움인데..
아무리 명분이 있어도, 수가 적으면 상대방 측에서 그냥 깔고 가버리거든.
약국개설권리와 일반의약품 취급권리가 법에 명시되어 있으니까
이건 법 개정 없이는 어떤 변화도 불가하니 건드리지 못하는데
이런저런 이유(약공급 방해 등)로
소수 약자인 한약사 개설약국을 괴롭히는 경우가 꽤 있다.
그리고 현재 제약사 거래 안되는 곳이 몇 군데 있는 걸로 아는데,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대부분 한약사한테 상당히 호의적이다.
한약사들은 갑질을 안하거든.
약사회에서 압박을 넣으니까
제약회사, 도매업체, 동물의약품취급업체들이 눈치를 보면서
한약사와 거래를 망설이는 곳들이 있어. 그 분들 너무 미워하지 말고.
다들 먹고 살려니까 힘있는 단체 알아서 눈치보고 그러는거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약국운영 성실히 하고, 약국에 단골도 많아지고,
기존 거래하는 제약사 직원들하고 친해지고 자리잡다보면,
하등 걱정 안해도 되는 것들이 거의 다다.
혹시 신규 개업하려는 후배 한약사님들 이글을 읽는다면
개업할 때 자신감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자존심 상할 일들이 드문드문 있을텐데,
막상 약국 자리잡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약을 못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
제약회사 직원들 대부분 한약사한테 생각보다 호의적이란걸 기억하고
다들 패기있게 약국가에서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모두들 약대에서 온갖 인간관계 트러블, 학업스트레스 다 극복하고
국시 합격해서 면허증 딴거잖아.
수 적다고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 매약국들을 하는 것 같은데,
한약탕제도 같이 병행하는게 사실 좋아.
자본력이 된다면, 한약도 같이하면서 일반의약품 매약을 병행하면
자신감도 더 얻고 약국 운영할 때
한약사로서 어필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다이어트 보약 쪽 한약 수요가 아직도 꽤 있어.
일반약 매약하면서 탕제도 같이 어우러져서 얼마든지 약국 운영이 가능해.
이런식의 약국 운영을 요새 거의 안하는 것 같은데,
난 어느정도 자리잡고 병행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 한약사님들이 자본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약만 하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협회에는 차마 실명으로 글 쓰기도 그렇고..
나 또한 학교 졸업하고 교류하는 한약사들도 거의 없다.
오히려 이리저리 약국들 돌면서 다년간 일하다보니..
아리러니하게도 일반 양약사들과 친분가지고 더 교류 많이 하는 것 같다.
직능으로는 싸우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는 친하다보니 참 역설적이지.
나의 권리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고 투쟁하는게 중요한데
우리는 수가 너무 적다.
난 한약학과 정말 증설했으면 좋겠어.
일년에 천명씩 한약사가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
약국가가 엉망될거라고 보는데, 사실 인원수가 많아져야 목소리가 커진다.
물론 증설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머릿수가 곧 파워라는걸 약국가에 있으면 깨닫게 되거든.
우리 직능은 뭘 더 얻어내는게 목적이 아니고
기존에 우리 직능의 명분을 현실적 권리 로서 되찾아오는게 목적인데
힘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지.
일반 약사들은 처방전자리를 찾아헤매기 때문에
약국 개설을 아무 곳에나 하지 않지만
한약사들은 어느 정도 유동인구 되는 곳이면 약국을 차리는데
심야시간, 각종 외곽지역에 약국들을 많이 차려.
다들 생업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국민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약사들이 들어가지 않는 자리에 약국을 차리다보니
알게 모르게 공적기관으로서 소임을 다들 충실히 잘해내고 있어.
이 공간에는 나처럼 눈팅하는 한약사도 있을거고 수험생도 있을거고
약사님 한의사님들도 눈팅하러 오시려나? ㅎㅎ
암튼.. 후배 한약사님 보면 마음이 짠해. 선배로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내가 혼자 할 수 있는거라곤 파트로 오는 후배님들
페이 후려치지 않고 제대로 드리는 거와
명절 떡값 좀 더 넣어드리는 것 밖에 없지만
모두들 자신감 갖고 건승하시길 바라는 마음.
차마 이 공간에 적지 못하는 얘기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술 한 잔 해야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
우리는 법 테두리 안에서 살지만,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안된다고 하는데 되고, 되는데 안되는 일들이 많다.
중요한건 자신감 갖고 인내심 갖고 명석하게 실천하는거야.
생각하는대로 거의 다 된다. 약국가 일에 한해서는 그렇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어 센치해져서 똥글싸고 간다.
수험생들도, 재학생분들도 후배님들도, 현직분들도 모두 기운내십시오.
불편한 내용이 있었다면 걸러들으시고 좋은 하루들 되십시오.
한약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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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의사 리베이트니 뭐니 갑질한다고 욕하지만 결국 본인들도 한약사한테 갑질하는건 똑같군요..
인터넷에서 나 이만큼번다 뭐다 하지만 국세청 통계는 위와 같습니다. 월급 아니고 연봉입니다.
수험생들을 현혹하지 마세요. 현실을 알려주세요.
왜곡된자료죠 약사들도 저것보단 훨벌어요
약사들이 한약사들의 불법처럼 일반약 판매하는 자리 안하고 처방 자리 찾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박카스 한병에 20원 붙여서 파는데 1000병 팔아도 2만원 남아요. 약사들은 일반약 판매는 직업적 소명으로 여기지 큰 이윤을 위해 파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한약사는 저게 밥줄이니 억지로 강매해서 박리다매를 해야하고 약학적 지식 없이 팔다보니 약품 부작용이나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우려하는거지요. 이미 약사가 1년에 2천명씩 나오는데 120명 밖에 안 나오는 한약사를 경쟁자로 여기는게 아닙니다.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런거지요. 더 큰 문제는 한약사들이 그저 팔기 위해 이 약 좋다 저 약 좋다 제대로 복약지도도 안하고 팔고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 때 그 욕을 한약사가 먹는게 아니라 약사가 먹어서 약사의 사회적 평판이 나빠지는 것도 한 몫 합니다.
일반약마진이 50프로가 넘는데 무슨 ㅋㅋ 싸게팔면 난매라고 매도하고
일반약에 대한 위험성요? 한약사도 충분히 학부과정에서 양약과목 수업을 받습니다. 심지어 전문약도 배우고 있죠. 약사가 무슨 대단한 직업처럼 얘기하시는데 의사한테 처방전받아서 약짓는거 말곤 없어요. 약사들도 그렇게 10년이상하다보면 메너리즘에 빠져서 오히려 상담약국이라면서 처방전약국보단 매약약국하면서 건기식 상담위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사들이 한약을 제대로 배우기나하나요? 정말 의문이 드네요. 한약제제학 꼴랑 하나 배우면서 한약제제 복약지도하는거보면 가관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한약사한테 일반약 운운할 입장이 아닙니다. 정신차리고 자기 할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
한약갤 이러고있네;; 진짜였으면 매출표인증함 주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