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바뀌면 과거의 입결은 무의미합니다
보통 정시 수험생들은 모의지원을 많이 참조합니다.
그 다음 참조하는 것이 기타 정시 자료 등과 과거의 입결,
특히 작년의 입결을 많이 참조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판단합니다.
동일한 조건일 때는 과거의 자료가 유의미하고 중요한 자료이지만
상황이 바뀌면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지 판단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컴공이 지금만큼 입결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시점에 컴공이 인기있는 과가 아닌 적이 있습니다.
AI와 이세돌이 바둑을 두던 그해 부터 바로
컴공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을 했던 어떤 추정치 보다 완전히 최상위로 올라가서 지금의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해에 컴공을 노리던 많은 수험생은 예년의 입결에 비추어 보면 넉넉한 점수로도 탈락자가 속출했습니다.
반대로 사드 이슈가 생겼던 해에
중국어과는 과거의 입결이 무색하게 여기저기 큰 구멍이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시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는 지원자 규모입니다.
농어촌이, 지역인재가 일반 전형보다 유리한 것은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서 일 겁니다.
서울대가 작년까지는 이과에서 탐구 2과목을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지원자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고
일정한 입결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작년의 입결을 보면 연고대는 물론 서성한과 겹치는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보통의 충원합격은 서울대를 지나 연고대를 서성한순서대로 지나지만
2과목의 인원이 적은 관계로 서울대를 합격하고도 연고대를 불합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누구나 다 서울대 입결이 상승할 것을 예측합니다.
아마 색깔을 칠해 놓은 정도의 누백은 올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의 경우 수험생이 믿는 상승 예측치 보다 더 높은 입결을 볼 가능성이 높아서
과거의 입결을 아주 무의미 하게 만들 경우가 생길 겁니다.
또 하나, 합격자로 인한 충원의 인원이
바로 서성한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
인문계처럼 연고대를 타고 흘러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위험 지원은 피할 수 있고
원서영역에서 수능 때 까먹은 수학 1문제 정도는 만회할 수 있을 겁니다.
수험생도 인간인지라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판단을 합니다.
오를 것이라 판단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되고
오르는 곳이 있으면 수험생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여유가 생기는 곳이
분명히 발생합니다.
아직 정시 준비하기에는 이른 기간이지만
사회분위기의 변화나
정시 기준의 변화는 입결의 변동을 가져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일반적이면 어떤 판단을 할까 생각해보면
올해 입시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가 나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날이 춥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금수저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온갖 지원 다 받아왔지만 그 나이 쳐먹고 빡갤이나 하며...
-
홍익대서 학생 1만2천명 개인정보 파일 메일로 유출 2
학교 측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절차 따라 대응"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
반박안받음
-
우헤헤
-
지금까지 부엉이 그려져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황소였네…
-
ㅈ반고이긴 하나 내신영어 거의 100점이고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문법 이미 다...
-
수능 끝나면 2
성형이나 해야지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최근에 공부시작해서 문학개념어+기본개념도 없음. 기출 풀 때 문학 많이 틀리면...
-
다들 놀러갔나 기만자들
-
걍 다 당근에 팔고 새로시작하고싶음
-
뭐 먹을지 모르겠네 입맛이.... + 사과 샌드위치 아무도 안고르시네요 저거 맛있는데..
-
옯스타 만듦 7
대충 아는 사람들에겐 내가 팔로를 걸었음 당장 확인대로 수락 누를 것을 명령함. 이상.
-
남과 나 사이에 거리감을 못느끼는 나는나 너는너인데 그 경계를 못느껴서 모든사람을...
-
아.
-
8종성법(국어) 1
ㄱㄴㄷㄹㅁㅂㅅㅇ(옛이응) 가느다란물방울의 시대는 가고 가느다란 명박 석열로 바뀔 때가 왔다.
-
4덮 물1 48 0
무보정 1컷이 44던데 더프 과탐 무보정컷이 평가원 과탐 컷보다 빡센가요?
-
목표 한의대만 잡는다고 하면?
-
공부는 괜찮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못생기고 배나온 것때문에 가끔 인생에 현타가...
-
궁금해짐
-
오후다섯시구나
-
만약 여친이 있다고 가정시 여친이 인스타 안하면 좋음? 핸드폰도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ㅋㅋ
-
잇올 센터장 2
잇올 센터장이 바뀔 수도 있음? 1년만에 잇올 다시 다니는데 센터장이 바뀌었는데?...
-
(무료 강의) 4개월만에 4->1등급, 국어 이정표가 무료 비문학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중하위권 전문 국어 선생 이정표입니다. 경력은 첨부 사진에 기재해...
-
이감지문 탈탈 털리고 강의도 흘려 나감 (경제 지문..)
-
으으
-
자기 학년 아래거 공부하면 존나 놀려댐 ㄹㅇ... 근데 좆반고기준 놀리는 애들중...
-
.ㅜㅜㅜ
-
남자들은 전자 좋아하는 사람이 많음? 일단 확 눈에 띄는건 전자같긴 함
-
이 ㅅH끼 부활할 가능성 있나...
-
미치겠네요ㅠ 군대라서 다운도 못받고
-
뭐가 있나요..? 똑같이 취한척 하기??
-
24수능 언미, 과탐1과목, 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대충 나오는 원점수 조합 윤곽이...
-
학생증이 너무 틀딱이라 안된다네용
-
항상 시험날 똑같이 잡더니 올해는 다르던데 면접날까지 다르면 둘다 동시 합격...
-
우으 뜌따이
-
시대는 안될거같고 둘중에 어디갈까요
-
6모 대비 모고 이런거엔 눈길 주지 말고 하던 뉴분감이나 마저 하는게 맞죠?
-
마지막으로 좋아요 누른 분 ㅇㅈ하시면 제 전 재산을 나누어 드립니다… 하는 사람...
-
딱5분만더잇다가.,..
-
디시 말고 다른 커뮤끼리 투표 다시 부탁한다 꾸벅
-
점심 먹고 낮잠을 자고 난 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실로 천재적
-
보통 몇번이 어려운지 좀 알려주세요 킬러,준킬러
-
쇼핑하고 집가기 0
야구 없는 날이라 우럿어
-
3지문 합쳐서 경ㅁ식 선거조사 이상치 정상치 중앙값 평균값 노자의 어쩌구 3지문 ㅇㅇ
-
의대증원 철회 2
재판부에서 컷 낼 확률 몇이나 된다고 보심??
-
인간은 왜 밥을 머겅야 하는가
-
오랜만에 왔는데 0
재미없네 다시간다
-
양질의 답변이 나옴 단답 큐마분들 너무 서러워요
솔직히 우리학과는 소싯적에 어쩌고~ 저쩌고~하는거 보면 진짜 꼴보기 싫음 ㅋㅋㅋ
낳은 이 뭐예요…
제가 잘 모르고..
백분위 반영 경기도 4년제는 작년에 비해 정시 컷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아닐겁니다.
서울대의 2과목 필수 폐지가 어느라인까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까요?
확실한건 서울대 문과랑 자전컷은 개떨굴것
추가합격이 서성한으로 바로 간적도있는데 연고대를 거쳐서 갈듯
좋은글감사합니다
형님 나중에 소주 합시다.
설명회 때 받은 책에 있는 누백표를 보려면 고속프로그램을 사야 할까요...??
안사도 됩니다.위치만 잡으면 됩니다.
올 해는 서울대 낮은 과들의 입결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시는거지요?
작년과 비교 안되게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