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통약 [37604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3-09-15 19:22:12
조회수 7,249

전국 30등이었던 내가 알고 보니 ADHD였던 건에 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4418220



전국 30등이었던 내가 알고 보니 ADHD였던 건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위통약입니다.


제목 어그로는 죄송한데

앞이나 뒤나 다 사실이라(?)




저번에 쓴 9월 평가원 모고에 대한 리뷰 이후로 여러 루트로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아예 각 잡고 칼럼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수능까지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려 합니다.







저는 교육의 정신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아니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내 몸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호르몬의 작용, 타고난 두뇌 발달 정도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와 가설 아래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해, 더 오래 공부해야 해, 노력이 부족해’**라며

왜 나는?, 우리 아이는? 쟤처럼 하지 못할까 고민하지 마세요.





인간도 개체 별 차이가 명확하고 운동 능력에 여러 종류가 있듯이 학습 능력에도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노력 혹은 집중력, 기억력 등 다양한 Factor 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메타 인지가 중요합니다.



마라톤 선수와 같은 방법으로 단거리 선수가 러닝 페이스 전략을 세울 수 없듯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가변적인 전략으로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같은 Input으로 같은 Output을 내지 못한다면

Input을 수정해서 Output값을 맞추어야 합니다.



제가 이걸 몰라서 오랜 기간 고통 받았습니다.


항상 실수많고, 수업에 집중을 잘 못하고

하고싶은 공부는 흥미를 가지는데

하기 싫은 (관심 없는)내용은 죽어도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최근에 학생들 때문에 ADHD공부하다가 병원가서 저도 테스트하고 상담했는데 ADHD가 나왔고,

이제야 아! 내가 왜 게으르고 산만한 학생이었는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그쪽 영역에서 재능이 남들보다 부족했던 것이죠.


여기 일단 쓰인 내용은 국어 시험 파트에 써온 Skimming&Scanning 전략입니다.


그리고 연결되어있는 다른 글 (입시 공부 인지심리학적 접근)에는 다른 공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더욱 자세한 이론적 배경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상(내 자신)에게 성공했는가?부터 말씀드리면

수학 내신 5등급 모고 50점대 수포자던 제가 불지옥 난도 평가원 모고 표준점수 4번 연속 147~153 을 이뤘고

국어 고등 내신 5,4,3,4의 자신감 상실 상태에서 재수 6,9 표점 147, 143 그리고 수능 만점을 이뤘습니다.


참고로 일반고등학교 출신입니다 ㅠㅠ


비평준화라서 친구들이 공부 열심히 하긴 했지만

자세한 인증 내용들은 글 가장 아래 첨부되어 있습니다.









수능 잘 봤으니까 모의고사 전국구였으니까

저보고 천재라고 부러워하는 학부모님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천재였으면 애초에 저렇게 공부를 못 하지 않았겠죠.


재수 때 1년 내내 열공했던 국사는

전 과목 백분위 99~100으로 전국 30등을 했던 10학년도 9월에도! 3등급

수능은 4등급…..



부끄럽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일반 학생들보다도 떨어졌습니다.

이건 그 당시에는 내가 멍청하고 공부를 안해서 그런가?

하다가 이제야 원인을 발견한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학습에 도움되는 IT기술부터 뇌 분야에 대한 공부까지…

ADHD에 대한 공부도 집중 못하는 애들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부 시킬 수 있을까? 때문에 했는데

보면 볼수록 내 자신의 학생 때 증상인 것 ㄷㄷ



애들한테 상담을 가라고 하기 전에

나부터 좀 가서 제대로 검사 받아보자!!! 하고 갔더니 음…


전두엽의 기능이 약하다 즉, 흔히 말하는 ADHD진단이 나왔습니다.



이건 성인에 발병 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기에…

학생 때는 당연히 ADHD 였겠쥬.




약 들고 나오면서 이제서야 학생 때 내가 했던 개고생들이 막 기억납니다.


’과집중 후 이어지는 집중력 고갈과 작업 기억이 떨어졌던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

’사실 나는 내 나름대로 극한 상황에서 최고의 입시 결과를 얻은 걸지도…? ‘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신을 평가하면서

위통약(만 33세)는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ㅠ



돌이켜보니 학생 때 이런 부족한 점 때문에 오히려 잘 된 것 같네요.

자꾸 까먹는 내 자신을 위한 공부 방법을 만들고

자꾸 틀리는 내 자신을 위한 풀이 방법을 만들며

오히려 성장을 위한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만난 많은 친구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고요.









일단 제 소개는 끝났습니다.

처음에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하는 이유?!


제가 칼럼을 오래 써왔지만

1,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작 부분에 이런 거 먼저 안 말해주면 끝까지 못 읽는다.

2. 이 정도로 드라마틱 해야 '저놈 저거 좀 처절하게 공부했구나!' 하심.

이 두가지 목적 입니다.


그저 산만하고 노력 안하는 평범한 지방 ADHD학생이

전국 30등이 되기위해 처절한 투쟁끝에 얻어낸 결론이 담긴 내용들이기에


여러분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국어에서 잘 읽고 잘 푸는게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독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합니다.

맞아요 독해 잘 해야지요.


그런데 독해를 잘 했다고 그 문제를 맞힐 수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항상 지문은!! 잘 이해해 놓고

선지 에서 내 마음대로 깊게 생각해서 오답나고.


어려운 내용 없었는데 쉬운 내용을 체크 못해서 틀리고…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막상 모고 점수가 안올랐습니다.





저는 뭐 원래 실수 많이 하고 어려서부터 덤벙거리는 성격이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았죠.


그래서 어떻게 했냐?



집중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노오오력 했습니다.

문제 더 풀고요..

그럼 실수가 안나왔나?


답은 여러분도 예상하실 겁니다.


인간은 실수 계~속 합니다.

달라지지 않았어요.



죽어라 공부해서 모의고사 1등급 언저리까지 왔는데

당일 시험에서 실수한 문제 개수 + 시험의 난이도가 쉬운 지 어려운 지에 따라

1등급 중위~2등급 중위 사이에서 진동했습니다.


뭐 국어 만점은 하늘이 점지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정도면 내 수준에서 잘한 거였죠.


그런데!

제가 연년생(1살차이 난다는 뜻) 남동생과 세 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똑같이 학원 못 다니는 동생을 가르쳐야 하죠?


학교에서 모의고사 국어 성적 오르니까 친구들이 질문하죠?


첫사랑은 아니고 둘째인가 셋째…> 쯤 되는 사랑이었던

옆 여고 애가 당시에 같은 독서실에 다녔거든요?


이번 주말에 모의고사 풀고 국어 알려 달라고(라고 쓰고 데이트라고 읽지만)…

그럼 당연히 알려줘야죠.




문제는....

강원도 원주에서 국어 학원 다녀본 적 1도 없음,

워낙 집중력이 좋지 않아 인강도 제대로 안 들어봄


제가 해설을 어떻게 해줄까요?


제가 직접 문제 풀 때는

이게 더 답이고 이런 것 같으니까 골랐는데

해설은 그게 아니에요.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과정과 결론을 제시해야 하거든요.


왜 이게 답인가? 왜 이게 답이 아닌가?


저는 난생 처음 그저 답을 내는 풀이가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국어 풀이를 하다가

결국 문제를 보는 태도가 바뀌어버립니다.









평가원은 족쇄를 차고 있다.



우리가 공부 할 때 문제들을 보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지들은 (단어문제나 문학개념 말고) 지문에 명시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9월 모평이 지문의 근거들을 지엽적으로 지독하게 물어본 경향이 있어요 그건 맞습니다.


지문이 쉽다보니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문이 어려워도? (퍼셉트론 슈퍼문 같은)

지문이 길어도? (오버슈팅, 17학년도 6월 화성학 음악지문 등)


결국 선지를 만들 때 일정한 방법과 규칙이 있고 이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건 저번 칼럼에서도 이야기한 평가원의 출제 원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미 이야기했으니 간단히 이야기하면


출제 시 -근거를 지문에서 찾을 수 있게, 답안 시비 생겨도 법원에 제출할 수 있게- 를 고려해서

처음부터 제작하는 것이죠.



그 근거가 눈에 안보이는 이유는? 이를 ‘치환’해서 눈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이게 말은 못하는데 수험생한테 효과가 아주 좋아요.





???: 말도 안되는 소리 그럼 애초에 선지에서 근거 찾아서

모든 선지를 1대1 비교하면 되지 않겠냐?

그럼 사람들 다 백점이냐??


그러게요? 1대1 상황으로 만든다…....???





어린 위통약 : “그러면 되겠네…?”



스키밍&스캐닝 전략


스키밍 스캐닝이 방법은 직관적인데


그 과정에서 원칙들을 확보하고

실제 결과를 확인하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오랜 고민을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왜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지문을 잘 읽고 문제를 그냥 잘 풀어서 1등급 나오는게 힘든가??


에 대해 답이 있어야하고.


그 답을 위해서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 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기억에 대한 연구와 이론은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논문을 통해 공부해온 이론적 근거는 다른 글에서 적었고


중간이랑 하단에 링크 달겠습니다.


https://orbi.kr/00064418264
수능국어 - 인지심리학적 접근 링크


답을 고민해서 고르는 선택의 문제에서

각각의 싸움을 1대1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거 시간 너무 걸리는 거 아니냐?

지문을 대충 읽고 선지를 발췌독 하는것은 사파다!!

한번에 완벽하게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반론들이 나올 수 있겠죠.



한번에 잘 읽고 잘 푸는 친구들 많아요!

제가 가르친 친구들 중에서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 정도 실력을 가지고도 그 친구들이 100점이 아닌 이유?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던 나머지 친구들이

왜 그 친구들 수준까지 올라가지 못했나의 답변?



여기서 인정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개체 차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드린 인지심리학 접근 글을 보시면 됩니다.




https://orbi.kr/00064418264
수능국어 - 인지심리학적 접근 링크





저 글에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작업기억과 하위 시스템들,


그리고 여러 기능적인 차이(회상 정확도, 작업기억 용량, 기억 처리 속도)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완벽한 독해

완벽한 장기 기억화

그리고 클리어리한 선지 해결을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부족한 사람은 분명 생깁니다.


최고 난도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고 급하게 판단하다가

평가원 출제기술에 말려서 망하는 케이스… 많죠


또 낮은 난도에서는 왜곡된 기억으로 쉬운 문제 실수해서 100점 안나와요. 제가 그랬거든요 ㅜㅜ





??: 나는 만점 나왔는데?

축하합니다.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강사는 개별적인 학생의 문제를 진단하고 관리함과 별개로


보편적인 학생들이 최대한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 작고 하찮은 작업 기억을 도운 방법이 스키밍&스캐닝 전략이었습니다.


제 쓴 글 보기 보시면 당시에는 이런 거창한 이름을 못 붙였지만


대학 입학한 10년도부터 이런 방식의 국어 공부를 주장했고


체계화 했고 지금까지 모든 수능에 적용해왔습니다.


스키밍 스캐닝 전략을 깊게 이해하기 위한

인지심리학적 배경들 아까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아래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뭐 이거 당장은 안 읽고 일단 스크롤을 내리시는 분들을 위해

급한 대로 짧게 설명을 드리면




위통약 :

독해할 때 세부 정보들까지 전부 챙겨가려 하면 어차피 내 작업 기억 공간은 터질거야!!

그렇다면 글의 큰 흐름과 그 사이에 중요한 포인트들만 가져가자.

정의도 과정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어!

그냥 이 친구가 이런 내용을 이야기 중이구나? 정도로 오키

자세한 건 이따가 문제 풀면서 다시 물어봐야겠다~




이런 유연한 자세로 **스키밍(skimming)**을 하고

머리 속에 남은 탄탄한 줄기 이해를 가지고 목차(index) 를 만듭니다.


세부 내용은 선지에서 요구하는 질문을

정확하게 나누고 쪼개 분석한 뒤

아까 만든 내 머리 속의 목차를 통해 근거를 찾을 때 확인합니다.(Scanning)



그렇게 틀릴 수 없는 최종 답을 하는 것입니다.




올해 평가원에서도 당연히 가능하고

스키밍의 정도 차이가 있지만 스캐닝의 원리 자체는

똑같이 문학 파트 (소설 수필 같은 산문) 영역에도 적용됩니다.



세부 정보는 물어볼 때 판단하고

또 그때는 더 자세하게 봐야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시는 정도보다 더 엄격하게요!

평가원이 이번만 세부 정보들의 사실 판단을 요구한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언제나 그래왔지만

그동안은 독서 지문 제재의 난이도 때문에 첫 독해 자체에서도 장벽을 느껴 그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못 느꼈을 뿐



하지만 여러분께 다행인 점!

평가원의 족쇄인 출제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여러분이 평가원을 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포지션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나 하려고 왜 저렇게 복잡하게 생각해야해?


그냥 열심히 하면 성적은 오른다!


맞습니다.


축복받은 분들이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가이드도 없었고 정신차리고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이미 수시는 막혔습니다.


정시밖에 방법이 없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과외를 하거나 학원을 다닐 형편도 딱히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인 점은

그 당시 저는 메타인지라는 개념조차 몰랐지만


간절함과 절박함이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고

나에게 부족한 점을 메꾸기 위한 몸부림이

옳은 방향으로 저를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글에서 다루었던 이론적 뒷받침 역시

당연히 고등 재수 당시에 찾아보고 정립한 건 아닙니다.


개인적인 입시 목표의 달성과 성공 뒤로

일가친척 하나 없는 서울에서 과외를 시작했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게 옳을까?

그냥 남들처럼 글 잘 읽고 잘 풀도록 교육해도 성적이 오르는데

그런 식으로 해주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하지만 어려서부터 저는 ‘남들처럼’을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더군요.


남들처럼 했으면 내가 좋은 성적으로 이런 결과를 냈을까?

제 자신에게 물었을 때 답은 ‘아니’ 였습니다.



이에 대해 확신과 해답을 찾기 위해 공부했고

제 경험적 방법론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이론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석학분들이 애초에 의도한 것과는 다를 수 있지만

입시 국어라는 분야 그리고 대입 학습 과정에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본인의 역량이 부족함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삼키는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제 칼럼들에서 다루는 관점의 차이는

여러분의 독해력이나 어휘력 자체를 올려주고

논리력을 마구 마구 키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이 가진 역량으로

가장 후회없는 결과를 받을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난 입시 시간 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대입은 인생의 첫 단추로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인생이 옷이라면 그 옷에 단추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만큼 젊고 창창하고 가능성으로 가득한 존재기에

지금 첫 단추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라도

다음 단추 또 다음 스텝을 준비하면 됩니다.



스키밍&스캐닝의 실전 적용을 최신 기출들에 맞춘 것들은

수업자료를 따로 정리해야 해서 최대한 시간을 내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9.15. 위통약 김은광 올림




인증

인증은 당연히 하긴 해야죠



찬란한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성적






더 찬란한 3학년 성적



여기까지가 고통의 시간



모의고사 공부에 올인했습니다.





재수 6월

표점 579




6월 당시 모의배치표





재수 9월 역시 표점 579





모의 지원 배치표 (당시 메가 채점 기준 전국 30등)





재수 수능 .. 아쉽게도 물수능이지만 그래도 실수를 최소한으로 (국어 0개 수학 1개 영어 듣기 1개)

했고 당시에는 서연고 모두 정시에 내신을 반영했기에

연세대 합격만으로도 감지덕지....



그렇게 학생 위통약의 입시는 끝났습니다.




https://orbi.kr/0009987218


나는 죄수생이었다. 1편

2편은 여기없어서 따로 올려야하네요;;


당시 수험 생활을 돌이켜 본 칼럼

혹시 정말 힘든 사람들은 한번 봐도 좋을 듯 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위통약 · 376042 · 23/09/15 19:23 · MS 2017

    2편 ..수능국어 인지 심리학적 접근은
    따로 다시 편집해야해서 올리면 링크넣겠습니다 ㅠㅠ

  • 허수 농어촌정시 스나이퍼 · 1141668 · 23/09/15 21:51 · MS 2022

    잘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스키밍전략이 문제풀이를 위한 공부이지 본질적인 국어능력을 올려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혹시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위통약 · 376042 · 23/09/15 23:45 · MS 2017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https://orbi.kr/00064418264
    수능국어 - 인지심리학적 접근

    이 칼럼에서 볼 수 있듯 성숙한 국어 독해능력을 가지려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해서 일화 기억과 의미 기억으로 변환해야 합니다.


    배경지식 어휘력같은 후천적인요소
    그리고 기억 회생속도 , 기억 처리속도, 회상 정확도, 기억 용량 등
    작업 기억 역량이 좌우하는 선천적인 요소
    둘 다 이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달성하기 힘든 목표인 잘 읽고 한번에 잘 풀기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스캐닝 후 판단에서는
    이해 가능한 조각으로 나누어진 선지와 지문의 맥락을 비교하는 행위가 들어가고
    그 때 필요한 것이 기본적인 논리적 판단 능력입니다.

    가진 국어 능력을 최대한 써야 합니다.

    결국 수험생으로서 목표는 시험을 보는 본질인 대입 성적 달성이지
    말씀하신 본질적인 국어 능력 달성이 아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