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전력투구하는 것
안녕하세요 일어나니점심때입니다
수험 기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오늘(8월 18일) 기준으로 수능은 딱 90일 남았고 9평은 19일...ㄷㄷㄷ
그동안 공부하느라 진짜 수고 많았고, 먼저 수험 기간을 지내온 사람으로 그 떨림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않은 경주인만큼 지금이 모든 잡념을 덮어두고 가장 열심히 달려야 할 떄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거에요. 아마 지금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아 열심히 했는데 안되면 어떡하지”
“아 국어 현장에서 다 틀리면 어떡하지”
“수능날 탐구 잘 못 풀면 어떡하지”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지금 우리는 막 행정고시나 CPA 같은 시험에 새롭게 진입하려고 각을 재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수능이라는 시험 한가운데에 있잖아요? 여기서 출구는 어차피 수능밖에 없어요.
경제학에는 호모 이코노미쿠스 homo economicus 라는 말이 있어요. 인간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이득이 가장 큰 행동을 한다라는 의미를 함축한 말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상 인간은 절대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니에요 ㅎㅎㅎ
공부해야 되는데 누워서 빈둥대다가 그날 저녁 다 지나가고, 방학 때는 이만큼 공부를 끝내야지 해놓고 절대 안하죠. 유튜브 인스타 게임하면 시간 순삭되고 현타는 맨날 오는데 그렇다고 내일부터 열심히 하지는 않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지금부터는 꾹 참고 해야해요.
글의 제목처럼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전력으로 수능에 부딪쳐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와서 어쩔 수 없잖아요. 수능 실패 후기 중 당일날 컨디션 저조로 실패한 경우와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오른 경우를 합친 것보다 잡생각하느라 공부를 마지막에 많이 안해서 실패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러니까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신을 믿어주자고요. 할 수 있어요. 내가 지금 나를 믿어주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같은 맥락에서 전력으로 부딪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여러분의 하루 시간 중에서 여가 시간, 남는 시간, 흘려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세요. 지금하고 있는 공부가 여러분의 전력이고 최선인가요?
‘최선을 다해도 안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겠다는 학생과 상담한 적이 있는데, 최선을 잘 알다시피 최고가 아니에요. 당연히 실패할 수도 있죠. ‘그런데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실패했어. 내가 모자란 게 아니야’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 것보다는 일단 최선을 다해 전력으로 들이받은 다음 결과를 생각하는 게 훨씬 퍼포먼스가 좋은 일입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어요. 누차 말했지만 수능 점수는 수능날 결정되는 게 아니라 수능을 공부했던 하루하루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까워진만큼 자신에 대한 확신과 전력투구를 할 수 있길 바라요! 파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어 빡세게 해야지 진짜 개깜놀했네
-
잔다 3
-
문제오류엿네 휴 저능한줄알고 울뻔햇다
-
공통도그렇고 기하러인데 둘중에 뭐가더맛있나요? 1컷에서 하나더맞는실력입니다
-
서울시교육감 사전투표 D-1 유세 ‘총력’…후보 간 공방도 14
[앵커]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게 되는데 사전투표는...
-
개머싰따
-
병리와 약리 8
-
강철중 푸신분 0
3회 어떠셨나요 92점인데 솔직히 개맛있음
-
한강 vs 4대강
-
노벨상지린다 3
서울대 일해라 이게 연세대다!!
-
프사를 10
이걸로 잠깐바꿨다가 심하게진지한거같아서 지금걸로바깠는데 뭥가 볼때마다 뭔가 맘에...
-
님들이라면 어디 2
ㅈㄱㄴ
-
탐구나 해야겠다
-
한강 작가님 1
대치동에서 데뷔하시면 될듯
-
대부분 비지니스 관계인가요 아님 중고등학교처럼 찐친도 사귈 수 있나요?? 뭐...
-
상상 바탐 이감 한수 더프 이 중 한군데에서는 한번이라도 수록함
-
하니 얼굴 나오자마자 배시시 웃다가 옐로우카드 다음부터 뽝 집중해서 정색하고 보다가...
-
선생님 내년엔 인강에서 봅시다 ㅎ
-
22회 풀어보신분 22회 88점이면 몇등급정도 될까요
-
그만큼 올해 너무 좋았음
-
한두달 뒤에 무조건 이거 뉴스나 어디 유튜브에서 볼것같음 ㅋㅋ
-
휴~ 9회차때 자살할뻔한거 예토전생 시켰다
-
고대는
-
6평 88 9평 95 9덮 93인데 79점 떴네 ㅋㅋㅋㅋ 와 이거 미친 거 아닌가?...
-
열등감 베이스로한 농담들도 사실 마음에 안듦 너는 운동하지마라, 쟤꼬삼이어야함,...
-
강동원 살아있는데 전우치 시나리오 모평에 나왔잖아
-
원래 이렇게 어렵나용...? 잉잉이잉잉ㅇㅇㅇ힣ㅎ히힣ㅎㅎㅇ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그냥...
-
얼굴 박살나고 마음씨빻은 우리 오르비언들은 청춘, 연애를 누릴 자격이 애초에...
-
어이 춘식이 모고더찍어야지..
-
서바 말고는 예전 실모 풀면 올해 풀던 거(강x나 더프, 킬캠)보다 여유로운게 느껴짐
-
지친하루 끝 5
언매 강e분은 왜 맨날 하는데 완강까지 6개나 더 남은거지. 뭔가 위로받고싶은데...
-
현체내고 놀러가는 건 안된다고 하는데 생결쓰고 빠지는것도 안되려나.. 내일 시험...
-
봐봐 내가 그 옷들 모를거라고 했잖아 이자식들아 ㅠㅠ 4
진짜 ㅠㅠㅠ
-
집도 안 들르고 집 앞 무인 중고서점가서 채식주의자 2천원에 겟또
-
한강 작품 나올 가능성 있나?
-
출제진들이 학생의 이해 기대가능성이나 교육적 의미를 고의적으로 무시한다고 봐도...
-
죽겄다
-
ㅇㅇ..
-
두번째 보기 4번 선지에 눈앞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선지가 왜 틀린...
-
문제는 영화가 청불등급이노
-
조륙운동이랑 조산운동이 뭔가요..?
-
문과 24321 << 농어촌으로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
으흐흐흐
-
비연계 가보자고
-
기다려봐 금방 띄운다니깐 아 ㅋㅋ lk-99 벌써 잊었냐고 세상은 이과가 바꾼다...
-
진짜 개못하네
-
집 가서 지로함을 할 거에요
-
듣기전 72 -> 둘은후 52 이거 좆된거임?
-
노벨상도 문과로 정상화 ㅋㅋㅋㅋ 이과 분발하도록.
명확한 답이 여기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와 닉보고 놀람
파이팅입니다!
선생님 혹시 제가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갑자기 탁 멈추고 안돌아가고 공부가 너무 하기싫어지는데 여기서 버티는게 맞는걸까요?..
어… 저는 그럴 때 잠깐 쉬고 했던 것 같아요
I Love you
한학기까지 마쳐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