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긩 · 989591 · 23/06/30 16:44 · MS 2020

    약대에서 가면 업글이라고 보시는편?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6:57 · MS 2021

    업글까진 아니고,, 성격 및 성향 차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의사나 약사나 페이로만 먹고살순 없고 언젠가는(졸업 후 빠른 시일 내에) 개국/개원을 해야하기때문에
    소득은 본인 하기 나름이라 천차만별이고요.

    한의사의 장점이자 단점은 본인이 판단해서 진단 및 치료하고,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책임지는것. 약사는 책임소재가 있긴 하지만 크지 않기때문에 보다 수동적이지만 안정적이라는것..
    또 한의사는 매출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반면 하는 만큼 많이 벌어갈 수 있지만
    약사는 자리와 입지에 따라서 본인이 큰 노력 안해도 안정적으로 기대치 정도 벌어갈 수 있는 반면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이상 벌기는 어렵다는것.

    약대 고학년이면 저라면 그냥 졸업할거같고요,
    1~2학년이면 위와같이 이런저런 면모를 고려해서 생각해볼법도 합니다.

  • 도긩 · 989591 · 23/06/30 17:39 · MS 2020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네요.. 결국 자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약대라 어쩔지 고민중이었는데, 기회가 생긴김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oeri · 1075010 · 23/06/30 16:46 · MS 2021

    군인 월급이 오른시점에서도 3년복무하는 공보의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7:00 · MS 2021

    진지하게 취향차이라고 봅니다.

    현역 : 1년반만 하면됨. 핸드폰쓸수있음. 요즘군대 ㄹㅇ유해졌다고 함.

    공보의 : 3년 해야됨. 9시~6시 근무. 주말 자유. 평일도 퇴근이후엔 자유. 평일 9시~6시조차도 매우매우매우 한가해서 자기계발 및 운동 등 하며 인생 2막 진입 전 마지막으로 원없이 힐링하고 쉬어갈 수 있음. 같이 일하는 분들이 "선생님"으로 존중해줌.

  • 도긩 · 989591 · 23/06/30 17:40 · MS 2020

    공군가면 편하고 자기계발, 운동 다 가능 ㅋㅋ

  • Joeri · 1075010 · 23/06/30 18:22 · MS 2021

    자격증 같은거 따야 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

  • 도긩 · 989591 · 23/06/30 20:10 · MS 2020

    공보의를 언급한 시점에서 메디컬 계열인데, 의무병 가시면 됩니다

  • Joeri · 1075010 · 23/06/30 20:10 · MS 2021

    메디컬 합격하면 가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특성화고정시파이터 · 1151645 · 23/06/30 16:50 · MS 2022

    한의사분들은 근육 뭉쳤을때 직접 자힐 하시나요?? 예전부터 너무 궁금했어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7:02 · MS 2021

    직접 합니다. ㅋㅋ 실제로 우리끼리도 '자힐'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근처에 동료가 있으면 부탁하긴 합니다.
    등, 허리, 몸 뒷면 등은 손이 안닿아서 한의원 갑니다..

  • 콩국보단돈까스 · 1239771 · 23/07/02 01:37 · MS 2023

    저 운동하다 손가락 다치면 자힐함ㅋㅋㅋㅋ

  • 팔물탕 · 440899 · 23/06/30 16:55 · MS 2013

    한의사 취업시장 풀릴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7:04 · MS 2021

    넹. 2025년~2026년 쯤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임.

  • 팔물탕 · 440899 · 23/06/30 17:10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팔물탕 · 440899 · 23/06/30 17:13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수준의뇌를가진 · 1079343 · 23/06/30 18:29 · MS 2021

    예1 꼬꼬마입니다.. 제가 필드 나갈 때쯤, 약 9년 뒤에도 지금처럼 구직판이ㅜ얼어붙어있을까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26 · MS 2021

    최근 20년간 늘 구직자우위와 구인자우위는 바뀌어왔습니다. 9년 뒤에 뭐가 우위일지는 모르지만, 역사적으로 항상 돌고 돌았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물론 면허만 있으면 다 똑같이 대우받던 시대는 끝났고, 같은 일반의 라도 술기가능여부에 따라 몸값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개인적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화내지않기 · 1060191 · 23/06/30 17:00 · MS 2021

    경희대 한의대와 나머지 한의대 차이가 큰가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7:06 · MS 2021

    임상(개원, 취직, 수익, 매출)에선 전혀 차이 없는데요,
    전문의 되거나 교수 되려면 차이 좀 있어요.
    경희의료원 아무래도 경희대출신이 많구요. (물론 타교도 실력좋으면 가능)
    한의대 교수도 경희대출신이 타교 교수하는 경우는 많아도 타교출신이 경희대교수하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 엥에엥 · 1238518 · 23/06/30 17:13 · MS 2023

    부산한의전에대해어케생각하시나여

  • 고덱스 · 1104146 · 23/06/30 17:23 · MS 2021

    매우 훌륭한 학교입니다. 교수진도 아주 뛰어나고요, 수업내용도 매우 좋습니다. 제가 항상 부러워하는 학교입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7년 수업후 석사까지 나오는 것인데요, 박사 학위를 염두에 두신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지요. (왜냐면 다른 한의대는 학사 6년 석사 2년이라 총 8년이니까)
    저는 박사 하는게 싫어서 6년제 원광대 졸업했는데, (저희 학교도 매우 훌륭하긴 했습니다.) 결국 졸업하니 생각 바뀌어서 시간 더 들여 석박사 하고 그랬네요.. ㅋㅋ

  • 엥에엥 · 1238518 · 23/06/30 17:25 · MS 2023

    감사합니다
    석사할껄 하고 생각하시는이유는뭔가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30 · MS 2021

    저는 비전문의 인데 막상 졸업해보니 좀 더 공부가 하고싶었어서요.
    전문의는 4년시간동안 전문의과정에 매진해야하지만 석박과정은 part-time으로 임상과 병행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공부도 하고, spec도 되구요.

  • 엥에엥 · 1238518 · 23/06/30 22:47 · MS 2023

    공부조아하시나보네용

  • 건전한 학생 · 1171021 · 23/06/30 17:50 · MS 2022

    한의학이 사기다뭐다 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렇게 건전하게 질문 받고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멋있으십니당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35 · MS 2021

    감사합니다. ㅎㅎ
    한의학의 단점이라면 최근 20년간 너무나 급격한 발전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어서,
    똑같은 한의사라도 전통의 방식만을 고수하는 분들과 요즘의 방식을 활용하는 분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면허를 가진 한의사라도 실력있는 임상의와, 돌팔이 무당들이 공존합니다.
    환자들이 보기에는 똑같은 한의원이니, 구분하기가 어려운데요. 실력없는 한의사들 덕분에 사기라는 얘기가 나오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부터 열심히 하는 걸로.. ^^

  • 건전한 학생 · 1171021 · 23/06/30 22:37 · MS 2022

    궁금한 게 있는데
    한의사같은 경우에는 왜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돌팔이같은 분들도 계신 건가요?
    의사나 약사분들 중에서는 돌팔이라고 불릴 만한 사례를 많이 못 봤거든요.

  • iliiillllililillliil · 706247 · 23/07/01 16:28 · MS 2016

    약사는 직능 자체가 단순해서 돌팔이라 불릴만한 껀덕지가 없는 거 뿐입니다. 처방전 읽고 그대로 갖다주면서 식후 30분에 드세요 이건데 뭔 돌팔이고 자시고 할 게 있나요.. 그래서 약국 근무하는 약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보가 됩니다... 약사들 밥그릇 지키려고 거짓말 얹어서 자기가 엄청 고급 지식 써가면서 약국 운영하는 것처럼 포장하는데 솔직히.. 현직이면 다 압니다.. 얼마나 단순한 노동인지.. 이중검수한다 그러는데 솔직히 대부분 똑같고, 의사가 처방전 잘못내는 실수만큼 처방전 잘못보고 약 잘못 배달하는 약사도 많습니다.. 의사의 실수나 오류잡는 게 약사의 역할이라며 쉴드치지 않았으면 해요.. 마치 의사들은 실수투성이의 모자란 사람처럼 프레임 씌우지 마세요.. 약사들보다 실수 덜 하니깐..

    의사들이 왜 돌팔이가 없어요.. 당장 네이버만 쳐도 사람 죽이는 의사, 이상한 마늘주사, 신데렐라 주사로 영생을 얻게 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돌팔이 의사들이 얼마나 많은데..

    비율적으로 돌팔이 한의사가 더 많다고 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없긴 한데 저도 솔직히 그냥 피부로 와 닿긴 해서 그렇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리면, 노인 한의사들이 tv에 나와서 이상한 주술 외우고 굿하고 관심법 쓰고 장풍 쏘고 이래서 그래요...

    젊은 한의사들은 그런 거 의식해서 욕 먹기 싫어가지고 더욱 더 근거에 기반해서 성심껏 진료합니다.

    젊은 세대 기준으로는 한의사들도 굉장히 합리적이에요. 진료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결론은 의대가세요.. 돌팔이가 많아도 의사들은 돌팔이가 없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이미지...
    의료계 넘버원의 힘인 거 같네요

  • 서울대학교 의예과 · 1189022 · 23/06/30 17:51 · MS 2022

    혹시 자식이 한의대 합격 했으면 의대보내려고 한번 더 시키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38 · MS 2021

    제가 만약 지금 자식이 입시시즌이라고 하면 컴퓨터, 신소재, 바이오 등등 공학과를 보내고 싶긴한데요,
    의료인이 되고 싶다면야 본인 의지에 따라 원하는 대로 하게 할 것 같습니다.
    만족한다면 그대로 다니고, 의대를 가고싶어한다면 1년 더..
    좀 지나고 보니 1,2년 늦어지는건 크지 않은것 같아서요.

  • 동남아과일여행 · 1130545 · 23/07/02 15:05 · MS 2022

    공학 가고 싶은 문돌이
    뇌지컬 딸려서 그저 문..ㅠ

  • 삼덕동푸우 · 773804 · 23/06/30 17:56 · MS 2017

    요즘 한의대 내에서는 연구하는 분위기가 있는 편인가요? 개인적으로 한의학도 충분히 experience-based medicine인 것 같고 더군다나 요즘 뛰어난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만큼 Scientific evidence도 많이 쌓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기존 나이드신 한의사분들 때문인지 유사의학 이미지를 벗어내기 어려운 느낌이 들어서 늘 아쉽습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47 · MS 2021

    요즘 들어 매우 많은 과학적 연구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침치료의 작용원리나 한약의 체내활성기전에 대해서도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의약 관련 국문 연구는 https://oasis.kiom.re.kr/ 에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영문 연구는 pubmed나 구글스칼라에서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scie 학술지에도 정말 많이 등재되고 있습니다. ㅎㅎ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 삼덕동푸우 · 773804 · 23/06/30 23:07 · MS 2017

    정말 바라던 바입니다 ㅎㅎ 우리나라도 2015년 중국 전통의학으로 노벨상받았던 분 같은 사람이 얼른 나왔으면 하네요~!

  • 지눙 · 1215179 · 23/06/30 18:12 · MS 2023

    다한증이 좀 심한데 한의사되면 불편한 점 클까요?

  • 해가뜬다 · 1229625 · 23/06/30 19:57 · MS 2023

    저도 궁금?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49 · MS 2021

    사실 아주 심하면 어떤 직업이든 불편하겠지만,, 수건을 상비해서 활용하시면 큰 문제 없을듯 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수전증이 있는데요, 항상 떨리는 것은 아니고 뭔가를 하려고 할 때나 긴장하면 손이 떨립니다. 그래서 침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침치료 자체가 너무나 익숙해져 버리니까 이제 침치료할때 손은 안떨리네요. 물론 다른 상황에서 또 증상이 발현되긴 하지만...
    하여튼 긴장되고 낯선 환경에서 심해지는 다한증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 지눙 · 1215179 · 23/06/30 23:21 · MS 2023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KMED · 1016149 · 23/06/30 18:24 · MS 2020 (수정됨)

    혹시 공보의 나이제한이 어찌 되는지 아시나요?

  • 수준의뇌를가진 · 1079343 · 23/06/30 18:28 · MS 2021

    4수가 맥시멈인걸로 압니다

  • 콩국보단돈까스 · 1239771 · 23/07/02 01:38 · MS 2023

    5수까지 버티고 공무원 시험준비 이런걸로 1년 더 벌수 있는걸로 아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50 · MS 2021

    어떻게 저떻게 미루고 미뤄서 5수나이까진 가능한것으로 압니다. (올해기준)

  • 닉브 · 1086003 · 23/06/30 18:32 · MS 2021

    한의대에 진학후 일본이나 중국에서 개원할 수 있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51 · MS 2021

    아닐 거에요. 한의대 진학하고 면허를 받으시면 한국에서만 활동 가능하고요, 외국의 국시를 합격하거나 외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시험을 봐야 외국에서 활동 가능하실 겁니다.

  • 철없이 철 지나 철들지 못해 · 1110773 · 23/06/30 19:03 · MS 2021

    자보개혁이 얼마나 영향 미쳤나요? 여기에도 질문글 올린 적 있긴한데, 현직분께 답변 듣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 트루문쇼 · 1028215 · 23/06/30 22:43 · MS 2020 (수정됨)

    작년에 비해 부원장 구인글 반토막 아니 1/3토막 났습니다
    요새는 구인글이 더 안 보이네요.
    당연히 작년에 비해서 페이도 50이나 더 내려갔고요
    그나마 구인글도 전부 추나필수라서 추나 평타 이상은 해야하고요

  • 동남아과일여행 · 1130545 · 23/07/02 15:07 · MS 2022

    키가 160대인 남자는 추나 어케 하나요?
    190 120키로 남자가 환자로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럼 키 큰 봉직의만 구하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56 · MS 2021 (수정됨)

    자동차보험만 전문으로 하는 호텔식침구넷플릭스구비완료 한의원들은 완전히 작살이 났구요,
    일반 건강보험진료와 자보를 같이하던 입원실한의원들은 매출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페이닥터 구조조정으로 생각보다 선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보를 안 보고 일반진료만 하시던 분들은 오히려 매출이 늘었습니다.
    물론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한의사들의 영향으로 구인구직시장은 구인자 우위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2:57 · MS 2021

    제 경험담이고, 100%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 Bohemond · 1108366 · 23/06/30 19:03 · MS 2021

    휴학 의치반수 어케생각하시나요

  • 트루문쇼 · 1028215 · 23/06/30 22:44 · MS 2020

    무조건 성공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졸업 후 복면 생각하지 마시고요
    1년이라도 아끼세요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3:00 · MS 2021

    원한다면 하셔도 좋지만, 지금 메디컬 의.치.한.약 모두가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의료직종이 지금이 고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이 점을 잘 고려하셔서 시간적 기회비용을 잘 판단해서 진행하시지요.

  • 공부はぎしろ · 1057029 · 23/06/30 21:11 · MS 2021

    현재 역학강화원리 주역서 읽고있고 우주변화의 원리 책도 이 책 끝나면 읽을 생각입니다. 읽어보니 이제마가 사상,성정 등 몇몇 부분을 주역을 통해 해답을 구한 것 같고 사상체질 아니더라도 하도,락서 부분은 잘 이해가 안 가긴했습니다만 책 전반적으로 오행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됬던것 같습니다.

    현재 입학하는 사람들은 주역을 보진 않을것같는데,
    예전 한의대,한의사분들은 어느정도 주역을 공부하였는지랑 어느정도까지 공부해야 한의학이랑 연관시키기에 적당한지가 궁금합니다.

  • 공부はぎしろ · 1057029 · 23/06/30 23:00 · MS 2021

    혹시 주역 좀 공부하셨으면 책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6/30 23:05 · MS 2021

    저는 역학에 대해서는 깊이 공부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과거 한의학 서적이 많이 없을 때는 역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꼭 필요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제가 공부하던 때만 해도 한의학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있는 강의서적이 많아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별로라고 생각해서 안하는 것보단, 일단 해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맞습니다.
    저도 직접 공부해보고 때려친 거라서, 왜 별로였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나니 더 미련이 없어졌습니다.

    추천도서는 주역관련은 아니더라도 학년을 알려주시면 한의학에 필요한 책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공부はぎしろ · 1057029 · 23/06/30 23:09 · MS 2021

    오... 예2입니다. 다만 학교 커리큘럼상 한의학개론,생리 등 한의학을 배우진 않아서 독학으로 음양오행,의사학(공부중),장상학,주역(공부중) 공부했습니다.

    다만, 성격상 쉬운 에세이같은 책들은 기피하고
    대가리 깨져가면서 공부하는 어려운 책들 좋아합니다.
    주역공부 끝나면 경락경혈->본초 순으로 공부할 생각이였습니다

  • 공부はぎしろ · 1057029 · 23/06/30 23:14 · MS 2021 (수정됨)

    아 근데 독학이다보니 엄~청 어려운건... 좀 그렇구요
    쉽든 어렵든 알려주시면 감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0:34 · MS 2021

    1. 현대한의학개론 : 2023년 2월에 새로 출간된 따끈한 책입니다.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설정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료인은 본인이 아는 어려운 의학용어를 환자들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하여 이해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이 책을 공부하신다면, 한의학적 개념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쉽게 이해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지 배우게 됩니다.

    2. 알짜 근육학 : 예과 2학년이시면 해부학을 공부하셨을 텝니다. 해부학은 그 내용이 매우 방대하여 병렬적으로 하나하나 공부할 경우 쉽게 잊어지고는 합니다. 수많은 근육, 수많은 뼈들 중 임상적으로 질병이 호발하는 우선순위 근육골격들이 존재합니다. 해부학에 대한 복습 겸, 임상에서 주로 치료대상이 되는 근육들의 치료방법에 대해 맛보실 수 있습니다.

    3. 의학입문 中 장부총론, 장부조분 : 한의학적인 개념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현대한의학개론' 등 서적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허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의학적 개념들에 대해서 본인이 잘 이해하고 있어야겠지요. 장부론(장부총론+장부조분)은 지금까지도 활용되는 오장육부 개념에 대해 총괄적으로 제시한 원전입니다. 한자로만 공부하셔도 좋지만, 해석본으로 내용 이해 위주로 공부하심을 추천드립니다.

    4. 한의진단학 : 병리학와 변증시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본3교과서인 것에 비해 난이도가 쉬워서 큰 내용 위주로 미리 공부하시면 앞으로의 공부에 도움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진찰편과 진단편으로 되어있으며, 둘다 좋은 책입니다. 진단편이 핵심입니다.

  • 공부はぎしろ · 1057029 · 23/07/01 00:39 · MS 2021

    저희 부산한이 커리큘럼이 특이해서 해부학및 한의학을 4학년때 처음 접하는데 2번의 근육학은 현재로썬 거를까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0:40 · MS 2021

    전혀 어렵지 않아서요. 처음 보시더라도 금방금방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한번은 꼭 보시면 좋은 책인 만큼 우선 사셔서 한번 읽어보시고 판단하시지요. ^^

  • 미로비로 · 754808 · 23/06/30 23:17 · MS 2017

    현직인 선배님들은 한의학을 이해함에 있어서 동양철학에 기초한 전통적 세계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향과 현대 생화학에 기초한 증거중심의학의 방향 중 어느 쪽을 중점으로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막 입학한 새내기로서 한의학을 받아들이는 데 정체성을 가지고 싶은데 아직은 이것저것 알아봐도 더 혼란스러워져서 쉽지가 않네요 ㅠㅠ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0:36 · MS 2021

    둘 다 알아야 합니다!
    minor의 비애 라고 할수있지요.
    미국인들은 영어만 공부해도 잘 먹고 잘 살지만, 한국인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공부해야지요.
    진단과 치료는 한의학적으로 하지만, 환자와의 의사소통 및 환자 주치의와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도 의학공부는 필수입니다.
    정체성이야 한의학을 중심으로 하는게 맞구요, 포부를 가지실 때는 한의대 6년동안 한의학과 의학을 모두 마스터해서 나온다는 마인드로 가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 깨깨갱 · 1171826 · 23/06/30 23:32 · MS 2022

    의료일원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0:38 · MS 2021

    가야 하는 길이고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만,
    꼬여 있는 실타래가 너무나 복잡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 깨깨갱 · 1171826 · 23/07/01 02:50 · MS 2022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트루문쇼 · 1028215 · 23/07/03 23:53 · MS 2020

    의료일원화가 되는 것 보다 남북통일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 KMED · 1016149 · 23/06/30 23:45 · MS 2020

    예과 1학년 방학에 뭘 하면 좋을까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1:23 · MS 2021

    방학에만 할 수 있는것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공부는 학기중에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여행(해외), 알바(돈번다는 느낌보다도 경험쌓는다는 마인드로), 졸업한 개원의 선배 한의원 참관(동아리 등), 노래나 춤 등 취미활동 학원다니기 등등...

  • lib3026 · 939696 · 23/06/30 23:47 · MS 2019

    요즘 야간진료 하는 한의원이 늘어났다는건 그만큼 경쟁이 빡세졌다는 걸까요??
    한의사가 워라밸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근무 시간이 의치보다 긴거 생각하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1:27 · MS 2021

    경쟁이 빡세진 것 같기는 해요.
    물론 한의원 특성상 원래 야간진료가 많긴 합니다. 한의원은 한번 치료받으면 대기시간 제외하고 치료시간만 1시간정도는 걸려서,, 직장인들 타겟으로 하려면 6시이후에 환자가 좀 있거든요.
    워라밸은 솔직히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
    워라밸이라는 것이 두가지 의미가 있잖아요.
    1. 조금 일하고 많이 돈받기
    2. 많이 일하고 많이많이 돈받기
    한의사는 후자인 듯 합니다.

  • 막걸리marklee · 1186951 · 23/07/01 00:23 · MS 2022

    답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7/01 01:27 · MS 2021

    감사합니다~~

  • 어디든 좀 가자 · 610109 · 23/07/01 06:30 · MS 2015 (수정됨)

    예2인데요 작년부터 학원일과 여러 투자 등으로 졸업전(정확히는 개원 전)에 개원시드를 마련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무엇보다 금전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은데, 요즘 한의 시장을 보면 걱정이 많이 돼서요ㅠㅠ 구인구직 뿐만아니라 내가 한의원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걱정이 큽니다. 나중에 한의원 차렸는데 하루에 신환 한분도 못 모시면 어떡하지 등등... 그래서 개원대출금 땡긴거 상환에 문제생기면 어짜지 그래서 앞서말씀드린 돈 모으기에 열중하고 잇구요... 혹시 현업에 계신 분으로써 학부생때는 돈 걱정 없이 공부만 매진하는게 좋을까요...? (성격상 실패와 불확실에대한 두려움이 커서 방학엔 벌써부터 5년 뒤 한의원 상가 임장돌아보고, 동생이나 친구 불러놓고 모의환자라 생각하고 말투연습(서비스직이니까 아무래도 신뢰감있는 말투도 중요할 것 같아서요) 등등 별에 별걸 다 해보는데도 아직 학생인지라 사회에 내던져졌을때의 막연함과 미래에대한 불안감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혹여라도 선생님께서 개원대비로 이런건 미리 해보는게 정말 좋겠다 추천하시는 게
    있을까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1:07 · MS 2021

    제 생각에는 지금 마인드로 열심히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개원시드 에 대한 부분은, 아직 예2이시니까 좀더 고민을 해보실 부분이 있는데요.
    개원에 필요한 자금을 다 모아서 그돈으로 개원을 하시면 좀 비효율적입니다.
    대출을 활용하시는 것이 돈 모아서 개원하시는것보다 더 좋아요.

    한의사의 장점이 무자본 풀대출 개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라서요.

    어느정도 모아야 할지 미리 견적을 내보고 모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한의원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되시면 -> 학생 창업을 해보시거나(가장 좋음. 저도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음), 동아리 회장을 해보면서 회원관리를 해보시면서 차후 한의원 인사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시거나(저도 회장 했음), 알바를 통해서 손님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과외를 제외한 알바)

  • jalgagosipda · 1154961 · 23/07/01 08:38 · MS 2022

    한의사가 되면 미용,다이어트특화로 개원하고싶은데 수요가 많이있나요? 그쪽시장이 궁금합니다 너무 레드오션인지..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0:45 · MS 2021

    수요가 많이 있어요.
    왜냐면 한의원의 주 환자층인 통증질환의 경우 의원은 비보험에 실비적용이 되지만 한의원은 급여항목만 실비적용이 되고 비급여는 실비보험 적용이 안되잖아요?

    그런데 미용, 다이어트는 한의원도 의원도 똑같이 실비가 안돼요.
    그래서 미용, 다이어트가 비싸지만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경쟁력을 가집니다. ㅎㅎ

    그리고 미용은 윤곽교정, 안면비대칭교정 등등.. 단순히 주사로 끝나는 진료 이상을 원하면서도 또 그렇다고해서 칼대기는 싫어하는 환자들이 미용한의원을 많이 찾습니다.

  • 우와아애아앙 · 1204622 · 23/07/01 10:56 · MS 2022

    여자 30살에 지방한 입학하는 것 어떻게 보시나요? 손목 관절도 약한 편이라 추나도 자신이 있지는 않은데..
    졸업하고 36살에 페닥 취업도 어려울 것 같고 이래저래 두렵습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0:49 · MS 2021

    저는 가고는 싶은데 나이와 취업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진학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꼭 관절을 많이 쓰는 추나만 있는것도 아니라서요.
    36살이면 페닥 취업하기에 그리 늦은 나이도 아니구 개원하면 최적의 나이인걸요.
    물론 입학을 결정할 때 고려할 것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 우와아애아앙 · 1204622 · 23/07/05 13:52 · MS 2022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의 여자도 수도권 페닥 취업이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 로이스초코 · 430683 · 23/07/25 16:13 · MS 2012

    쪽지주세요

  • ooooooo · 1092598 · 23/07/01 12:23 · MS 2021

    먼저 달린 댓글을 봤는데요, 혹시 고덱스님은 군대 갔다오셨나요? 가실 예정이라면 공보의로 가시는지??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0:50 · MS 2021 (수정됨)

    저는 올해 공보의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ㅎㅎ

  • 철없이 철 지나 철들지 못해 · 1110773 · 23/07/01 13:27 · MS 2021

    혹시 추나는 나이 먹어서는 하기 힘든가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0:53 · MS 2021

    제가 보기엔 젊을때부터 꾸준히 해서 요령을 몸에 익히시면 60살까지도 거뜬히들 하시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쯤되면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굳이 할 이유가 없어서 안하는 분들이 많긴 하지요. ㅎㅎ
    다만 방법을 잘 모르고 손가락, 손목, 어깨 관절 다 써가면서 무리해서 추나하면 그건 젊은사람도 몸 고장납니다.

  • 양반이씨 · 950794 · 23/07/01 23:21 · MS 2020

    미국에선 한의사를 의사라고 보진 않나요? 근데 또 전문가 취급은 해준다고 하는데 혹시 아시는지..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1:00 · MS 2021

    한국 한의사룰 미국에서 의사로 보진 않아요. 다만 미국 한의사로서 인정받고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 nccaom이라는 자격증이 있구요,(이 경우 의사로서 활동은 불가능) 또 D.O.(정골의사)라고 해서 한국의 추나를 전문으로 하는 정골의학대학교를 졸업하고 D.O. 면허를 취득하시면 정골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됩니다. (이 경우 의사가 가지는 대부분의 권한을 공유함)

    다만 NCCAOM이든 디.오. 든 한국 한의사 면허가 있다고해서 우대를 하거나 하지는 않아서요, 메리트가 크게 있지는 않네요.

  • 조선 제일 침 · 834704 · 23/07/01 23:38 · MS 2018

    올래는 전한련컵에서 원광대 꼭 이기겠습니다 캬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1:00 · MS 2021

    가보자잇~~~~~~~!!

  • 콩국보단돈까스 · 1239771 · 23/07/02 01:41 · MS 2023

    ㅋㅋㅋㅋㅋ 전한련컵 뒤로 밀리지 않았나요,,, 2학기 중순쯤 할거 같던데,,,

  • 관제탑? · 1118131 · 23/07/01 23:38 · MS 2021

    추나요법? 그거 할때 진짜로 온몸에 있는 근육들 다 써가면서 하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2 01:02 · MS 2021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추나 초보들이 많이 하시는 실수인데요,
    최대한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는 고정하고 힘을 들이지 않고
    대흉근의 힘으로 빠르고 강하게 추나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10명 20명을 해도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 동동의 · 1231221 · 23/07/02 10:11 · MS 2023

    본인이 의료인이라 생각함?

  • 원맨 · 1161376 · 23/07/02 10:36 · MS 2022

    한의사는 국가가 공인한 의료인입니다. 다만 의사,한의사 구분할게 아니라 의료 일원화하여 일본처럼 내과전문의가 당뇨치료를 한약으로도 하는 세상이 온다면 국민들의 건강이 많이 증진될거 같습니다. 지금의 양방의 당뇨치료는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대부분의 약물 치료가 그렇기는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치료가 아니라 관리죠. 평생 당뇨약을 먹어야 하는.

  • 나~는~ 행복합니다~ · 876367 · 23/07/02 11:10 · MS 2019 (수정됨)

    의사들은 참 무례함이 패시브로 장착된 경우가 많네요. 의료법을 배웠으면 모를 수가 없는 질문인데

  • 동동의 · 1231221 · 23/07/02 14:09 · MS 2023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나~는~ 행복합니다~ · 876367 · 23/07/02 14:47 · MS 2019

    그럼 치과의사도 의료인 아님?
    피부 성형의들은 뭐 대단히 사람 살린다고 ㅋㅋㅋ
    그논리면 응급구조대원이 제일 대단한 사람들이지

  • 나~는~ 행복합니다~ · 876367 · 23/07/02 14:48 · MS 2019 (수정됨)

    그리고 부작용 내과학은 뭔 개소리야 ㅋㅋㅋ 내 댓글에 그런 말이 어딨다고 ㅋㅋㅋ 외우는 텍스트에 쳐발려서 그런지 문장 독해력은 개한테 줘버렸나보네 ㅋㅋㅋ
    수험생 하는 커뮤니티 수준=결국 니수준이다 이놈아 ㅋㅋㅋㅋ 댓글다는 지는 뭐 다른줄아누 ㅋㅋ

  • jalgagosipda · 1154961 · 23/07/02 15:06 · MS 2022

    이런애들 특 :누구보다 간호사 하대함 의료인은 의사뿐이라 생각함 사람 생명 살리는 일은 의사만 할 수 있다며 꺼드럭대지만 현실은 그 생명살리는 의사는 기피과 ㅋㅋ

  • 그냥있어봄 · 1026374 · 23/07/02 15:57 · MS 2020

    양의사는 참 상식적이지 않은 분이 많네요~

  • 고덱스 · 1104146 · 23/07/04 22:17 · MS 2021

    그럼요. ^^ 단순히 법적/행정적 구분으로서의 의료인임을 넘어서, 아픈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행위의 전문가이기에 의료인이지요.

    사실 아픈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기에 이제는 큰 감흥은 없지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오진받아 치료에 차도가 없던 환자를 치료했을 때,
    진단 과정에서 환자도 모르던 환자 몸의 문제점을 찾아냈을 때,
    어디에서도 치료되지 않아 수 년 이상 안고 살던 증상을 치료해 냈을 때.

    이럴때는 이 땅의 의료인으로 살아감에 큰 영광을 느낍니다.

    최근의 사례로 보면,
    1. 허벅지와 무릎, 서혜부가 아프고 저리는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주변 의료기관에서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를 수 차례 받았으나 별무호전하여 찾아온 환자였습니다. 진찰 과정에서 주사치료흔적을 보니, L4-L5신경근 신경차단술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진단하여 그러한 치료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퇴신경통으로 진단하고, 1회 치료 직후 상당히 호전되었습니다.

    2. 양쪽 발바닥 앞부분과 발가락 부위의 이상감각(무감각 및 화끈거림)으로 내원한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양측성이고, 척추부 신경의 특정 주행경로가 아닌 1~5지 전체인 점이 미심쩍어 병력청취를 하였으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바는 없다 진술하였습니다. 허나 이후 진행된 당뇨 관련 혈액검사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혈당 및 HbA1C 수치를 보이며 이학적 검진상 이상 소견을 보이는 바, 당뇨병성 족부신경병증을 의심하여 상급 병원으로 전원하였습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를 진행하면서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중입니다.

    3. 긴장성 두통으로 내원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두통을 앓은 지는 10년 이상으로 오래되었으며,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한번 두통증상이 시작되면 진통제를 먹어야만 약간 호전되며, 잠을 한숨 자고 나면 완전히 호전되지만 잠들기 전에는 한번 생긴 두통이 완전히는 사라지지 않는 환자였습니다. 두경부 MRI등 각종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었다고 진술하였으며, 진통제를 복용할 시 약간 호전되나 약을 먹지 않으면 호전되지 않아 늘 증상을 달고 사는 환자였습니다. 촉진상 후경부의 근육들이 매우 경결된 상태로, 후두하근, 두판상근, 상부승모근, 흉쇄유돌근의 압통점을 침치료하여 5~6회 진료후 완치되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영광스러운 일들이 항상 일어나기에, 늘 자부심과 진중함을 가지고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

  • ミカエラ。 · 1204250 · 23/07/02 12:26 · MS 2022

    자괴감을 못 이기고 반수중인 예과붕이입니다. 혹시 돌아가게 된다면 한의학에 자부심을 느끼고 좋아할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활동이나 학습이 도움이 될까요?

  • 조선 제일 침 · 834704 · 23/07/02 14:27 · MS 2018

    현대한의학개론 책 한번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제 멘토교슈님께서 양방 전문의 보드에 한의사 보드까지 있으신 분이셨어요. 상담받고 생각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교수님들 연구하시는거 보면 생각 많이 바뀌실 수도 있어요. 그 이후는 본인 몫입니다.

  • ミカエラ。 · 1204250 · 23/07/02 14:29 · MS 2022

    현대한의학개론…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양철학이나 장상론 기혈론 전부 너무 마음에 안들고 비과학적으로 느껴져서
    스트레스 쩔었거든요
  • 조선 제일 침 · 834704 · 23/07/02 14:56 · MS 2018

    비과학적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 틀렸다라고 바라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지금 한의연에서는 이론들을 과학화하는 작업에 있습니다. 아마 30년뒤에 한의대생들이 배우는 내용은 지금과는 180도 달라져있을껍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7/04 22:23 · MS 2021

    한의학은 결국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직접 봐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배나, 교수님 등에게 컨택해서 훌륭한 한의사가 있는 한의원을 추천받으십시요. 아니면 평소 다니던 한의원도 좋습니다. 이후 해당 한의원 대표원장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진료 참관을 부탁드려 보세요.

    꽤나 많은 원장님들이 한의대생의 참관신청에 호의적이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임상의가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직접 봐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한의원마다 진료방식이 매우 상이하니, 적어도 4~5군데정도는 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의학을 계속하시든, 계속하지 않으시든 분명 인생에 큰 도움이 되리라 자부합니다.

  • ミカエラ。 · 1204250 · 23/07/04 22:28 · MS 2022

    감사합니다! 고덱스님도 건승하세요!

  • MDCN · 1107903 · 23/07/02 13:38 · MS 2021

    1) 공보의시면 혹시 보건소 측에서 진료에 필요한 장비들 말씀 드리면 지원 잘 해주나요? (여러 종류의 침, 보험 한약, 약침, 추나베드 등)

    2) 강남 자생 본원이 아니어도 분원 자생 한병에서 수련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보시나요?

    3)한방 재활의학과 보드 따고 싶은데, 다수론이 한방전문의 할 바에 gp로 로컬나가서 술기 배우고 개원하는게 낫다는 쪽인것같은데 글쓴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급합니다!

  • 고덱스 · 1104146 · 23/07/04 22:31 · MS 2021

    1. 침, 보험한약은 매우 지원 잘 됩니다. 약침은 지자체 바이 지자체라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습니다. 추나베드는 이미 있다면 좋은것이지만 워낙 고가라 새로 신청하기가 어려운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명분과 당위성을 제시하며 공무원을 설득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2. 그럼요. ^^

    3. 이건 사람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흔히 수련의 과정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봉직의는 월급을 받는 대신 스스로 알아서 잘 해야하고,
    수련의는 월급을 적게 받는 대신 병원에서 가르쳐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수련의는 병원에서 크게 가르침을 주지는 않습니다. 환자를 관리하는데만 모든 시간이 집중되어 있고요, 본인이 쉴 시간에 일부러 틈을 내서 알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다양하고 폭넓은 환자군이 있어서, 그리고 본인의 진단 과정을 논의할 다른 한의사가 주변에 많아서, 똑같이 공부를 해도 로컬의 GP보다는 배움의 속도가 빠릅니다.

    다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분들은 병원에서 수련의과정을 마쳐도 하나도 배운 게 없이 나오기도 합니다. 병원수련을 하지 않은 GP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되고요. 하지만 똑같은 노력으로 공부한다면, 공부하는 GP는 공부하는 전문의를 실력적으로 뛰어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 MDCN · 1107903 · 23/07/05 07:33 · MS 2021

    답변 감사합니다!

  • 어디로가야하조아저씨 · 1166940 · 23/07/06 19:55 · MS 2022

    한의대의 방학은 어떤가요?
    예1~ 본4 학년별로 다를거같은데
    본과가면 방학마저 바쁜가요?

  • 고덱스 · 1104146 · 23/07/10 04:13 · MS 2021

    본과 4학년을 제외하고는 방학은 매우 자유로운 편입니다.
    물론 학기중 정규과정을 원만하게 이수했을 때의 경우이고,
    필수 과목에서 F학점이 있는 경우에는 방학기간 중 재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고, 이에도 득점하지 못하면 유급하게 됩니다.

  • zzzzxni · 1154961 · 23/07/14 01:12 · MS 2022

    지금도 답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한의사 파트타임 자리 꽤많이 있는 편인가요?( 요양병원말구요)

  • 고덱스 · 1104146 · 23/07/17 23:57 · MS 2021

    파트타임이라 함은 정규직 직원이 아니라 하루~몇달 짧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형식을 말씀하시는가요? 의료계에서는 '대진'이라고 합니다.
    대진 자리는 그래도 꽤 많이 있는 편이에요.

  • 수능응시자 · 1049995 · 23/07/20 23:45 · MS 2021

    한의대 신입생 분들 중에 20중후반 비율이 꽤 있는 편인가요? 그리고 한의사로서 최대 몇 살까지가 입학 마지노선이라고 보시나요?

  • 고덱스 · 1104146 · 23/07/28 09:06 · MS 2021

    20대 중후반은 있기는 한데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ㅎㅎ
    20,21,22살이 대부분이에요. 23살 이상 신입학은 다해서 10%정도밖에 안됩니다.
    입학 마지노선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50세 넘어서 입학하신 제 동기분도 지금 잘 활동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 악질한까 · 1162741 · 23/07/21 21:36 · MS 2022 (수정됨)

    혹시 한의학 박사 따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전문의는 따지 않고 박사 학위는 있으신 분도 꽤 있던데 페이 일을 하면서 박사를 딸 수 있거나 하는 등 전문의를 따는 것보다 좋은(쉬운)부분이 있을까요?

    (한까 아닙니닷)

  • 고덱스 · 1104146 · 23/07/28 09:08 · MS 2021

    박사학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습니다. 석사2년 박사2년이구요, (다른 과들은,, 특히 공대는 박사학위만 4~5년) 시간표를 잘 짜시면 주 1회 등교로 대학원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서 일을 하면서 같이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를 하시는 경우 전문의를 하시는 4년 기간동안 박사학위까지 같이 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낸파 · 293309 · 23/09/11 09:15 · MS 2017

    늦었지만 질문드려봅니다 ㅎㅎ 한의대 저공비행해도 괜찮다면 학기중 공부량 크게 많지 않을까요? 예과 본과 모두요!

  • Argen · 990605 · 23/12/17 15:15 · MS 2020

    지금 질문드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