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서울대 가면 그래도 뭐가 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지금 인기글에 djajiesj님이 계속 의대 얘기하니까
댓글에서 저사람 서울대 아닐거라고 얘기하시는데
서울대 맞습니다
제가 저분을 개인적으로 알아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서울대 다녀보면 무조건 저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거든요
서울대 상위공대에서 보통 가는길이
해외석박
대기업(학부졸 or 국내석박 포함)
창업
이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나머지는 너무 마이너합니다)
유학은 진짜 모든면에서 미친듯이 잘해야 겨우 미국 중상위권 공대갑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윗공대에서 4.29/4.3받고 서울대 전체 수석 하신 분이 ucla 가셨는데, 그분도 막 대학을 골라가신게 아니라 ucla가 한국인 교수 비율이 높아서 서울대 공대에 대한 신뢰도가 특별히 높아서 가실수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서울대를 미국 지잡대 학부 미만으로 취급하거든요
만약 저렇게 학점 씹갓이 아니면서 유학 갈려면,
학부생때 sci 논문 여러개에 참여하던가
금수저라서 펀딩 없이 유학 갈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창업은 말안해도 극악의 성공확률인건 누구나 알고요
결국은 저 djajiesj님 말씀처럼 아무리 상위권 해봤자 본인이 연구 천재라 sci 논문이 여러개 있지 않은 이상
삼전 하닉 같은 만만한 선택지 빼고는 딱히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공대에서는 그 상위권조차 하는게 정말 힘들고요
의대 가고 싶어하는 서울대생들이 서울대에서 개망해서 의대 가는게 아니라 서울대에서 적당히 잘해봤자 대기업 엔딩이니까 그런거에요
실제로 숨마쿰라우데 졸업하신 분들이 의전 엄청 많이가고 그러는거처럼요
저는 유학 가는 정도 선까지만 알고 유학 다녀와서 어떻게 풀리는지는 들은바가 없지만, 창업하지 않는 이상 그래도 한국 의사 수입이랑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그리고 2배 가까이 하는 물가 고려하면 실질적인 삶의 경제적 수준은 의사가 높겠죠
그런데 그 탑스쿨 유학은 가는것부터 가서 도태하지 않고 살아남고, 연구하고 취직하는 모든 과정이 의대에서 전문의따는것보다 수십배로 어렵죠. 말그대로 매순간이 증명의 연속입니다
그러니까 서울대생들이 의대 의대 하는겁니다
+) 서울대 공대 현실 알고 싶으시면 이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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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꼴등 의대랑 설공이랑 비교한다고 해도
평균이나 하방은 의대가 압도함
상방도 솔직히 밀리지는 않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