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시 마감이죠? (순수과학 진로 연봉)
12년간의 결실을 수확하는 날인만큼 후회없는 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오르비가 의치한약수에 정보는 많은거같은데 다른 직종에 대한 정보가 없는거같아 원서접수 마지마날이니 조금이라도 도움되라고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우선 저 밑에 포스텍지잡이라는 닉을 가진사람의 글에대한 저의 답변은 그분이 저한테 몇가지 물리의학의 기초에대한 질문을 하였는데 제가 답변을 안하니 이상한 말로 호도를 하는데 그 사람의 질문은 고3 수험생에게 어디서 알게된 피타고라스정리를 초등학교 저학년이 고3 수험행의 수학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라고 보면됩니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이죠.
각설하고 우선 순수과학쪽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대충 3가지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1.학자의 길로 나서서 교수나 순수 연구만을 하시는 분들.
연봉보다는 명예를 많이 갖는 직업입니다. 이분들은 거진 박 사학위를 가져야하니 로딩기간을 약 9년정도로 보시면 됩니 다. 연봉은 다 다르지만 하방은 세후 6-7백정도라 보면됩니 다.
2.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연구 및 정치를 통해 기획하고 실행하 는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학위가 최하 석박사니 로딩이 최소 6-9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분들은 정치력에 따라서 신분 이나 연봉이 결정되니 수입을 말하기가 어렵네요. 대표적인 분은 예전 삼성전자 황창규씨 입니다.
3. 저같은 케이스인데 마찬가지로 석사이상은 공부를 해야하고 이 경우가 가장 많을거같은데,
저는 외국에서 공부했고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소위 스 카웃되서 온 경우입니다. 연봉은 사람마다 다른데 보통 5년계 약에 case별로 계약합니다. 저는 7년계약에 연봉 세후 5천정도이고, 연봉은 좀 낮은데 계약금을 받아요. 10억정도입니나.
그리고 인센티브가 case별루 발생하고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이정도라고 보면됩니다.
여기에 이런글을 쓰는 것은 순수과학이나 이공계에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조금 천대를 받는거같아 씁니다. 보통 의치한약수의 로딩 기간이 6년이니 저희쪽에서는 석사까지고 비교했씁니다. 의대는 전문의 과정까지 따지면 박사과정보다도 로딩이 더 걸릴겁니다. 메디컬과를 갈분들의 두뇌면 최상위대학을 입학할거니 거기에 맞쳐서 비교를 한겁니다. 메디컬가신 분들 이라면 저위의 3가지 경우에 다 부합할겁니다. 일반 연구원은 다른 경우라고 보면됩니다. 워라벨은 저같은 경우에 바쁠때는 며칠 집에 못가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지는 않고 정시퇴근하고 휴가는 내가 잡아서 한 2주정도 쉬고, 해외 세미나나 제가 연구하는 쪽 conference가 열리면 참가합니다.
저는 의료쪽 연구를 하고 있어요. 양자정보를 이용한 진단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팀이고, genome project 라고해서 인간의 분자구조를 밝히고 연구하면 질병과 수명연장의 방법이 나올라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는 이제는 아닙니다. 고전역학에서 양자역학이 발전하면서 분자만 가지고는 해결이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하는것은 양자얽힘에 의해 한곳의 양자정보를 밝히면 다른 신체부위의 발병가능성을 확률적으로 알수있는겁니다.100프로는 절대 알수없습니다. 확률을 높이는게 최선입니다. 양자역학의 근본이 불확실성에서 태동했기때문입니다.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고 의치한 가셔서 길고 어려운 공부끝내고 휼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실분들이라면 위의 3가지 경우에는 반드시 될것이고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싶네요.
저보고 누가 의사될래 지금 이공부할래 이러면 주저없이 양자물리학 공부할겁니다. 의사쌤들 하루종일 아픈사람 보며서 치료까지 해야하는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하지 않을겁니다.
암튼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네요. 모두 건승하시고 시간 나면 이나라의 미래 과학의 발전을 위해 저와같은 길을 갈 용기있는 분은 없으신지 한번만이라도 진지한 고민을 감히 부탁드리며 글 마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고도의 노슬립은 얼버기와 다를 바가 없다
-
오.등.완! 0
중간고사 1일차임에도 6시 등교한 나 제법 성실해요
-
ㅇㅂㄱ 1
뒤지겠네
-
얼버기 0
음 악몽을 꿨네요....... 오늘부터 msi 시작하네요 상혁이형 ㅎㅇㅌ!!!!
-
시간참빠르네
-
아 개재밌네
-
"그 소원은 이루어졌다 이제 세개 남았어"
-
잔잔 겜했다 통화하면서 겜한거오랜만..
-
생명과학 1등급, 기하 85점 화이팅!
-
컨디션이 더 안좋아졌네 에라이
-
다들 뭐함?
-
한국여행 유투브가 이렇게 재밌을수가....최고다
-
그냥 답을 확신할 수 없는 그 특유의 ㅈ같음이 너무 싫음 수험 과목으로서는...
-
생1)방추사 길이랑 세포분열이랑 무슨 상관 관계인가요? 1
세포 분열이 일어나면 방추사 길이가 짧아지나요?
-
수의대 가려면 얼마나 어렵냐길래 진짜 온 힘을 다해 설명해줬는데 뭔 내 말에...
-
실검 꼬라지.. 2
과연 최상위권. 음음
-
내신 반영이야 백 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왜 3년 예고는 밥먹듯이 어기는 거지...
-
'코로나19 게놈서열' 공개한 과학자…근황 '충격적'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던...
-
배고프네 3
저메추좀
-
얼버기 4
반갑습니다
-
지금 파데 수1수2미적하고있는데 이거하고 킥오프 쎈 기생집2,3점 짱쉬운/짱중요하고...
-
어제 입시전형 떠서 대충 교과점수 계산해보니 47.5/50 나옴 2024 입시...
-
ㅈㄱㄴ
-
옷 샀다 오예 0
-
★[5/12 영어노베 무료특강!]★ 말이됨?! 수능날, 주제를 안 잡고도, 주제&빈칸 모두 맞추기 가능하다고!? [노병훈 EGON 영어강사] 0
안녕하세요 오르비 학생 여러분 :) 5월 12일 무료 오르비 특강으로 [FOR...
-
앙 ㄱㅁ찌
-
맨날 나만 그럼? 이불 싸매더라도 그게 훨나음 ㄹㅇ
-
국힙원탑 3
-
병원 이름은 침대라네여 옵붕이들은 지금이라도 주무시길... It's time to go to bed
-
이투스 환급 들어왔네 12
개꿀
-
안가람쌤… 4
공통 듣고있는데 미적분도 듣고싶어서,, 미적반에 수1,2랑 공통반 수1,2 아에 안...
-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도 적은거같은데 집에 오면 놀게 되네.... 학원에서의 시간을...
-
커피 왜 마셨지 2
과학 공부 보충하려고했는데 오르비만 봤어 ㅋㅋㅋ 어떡하냐
-
그래서 랜덤 3명 해서 3000덕씩 드림 한양대생이면 1000덕 더 얹음(에리카면 정답맞추면드림)
-
내가 제일 자주가는곳 (드럼통가면 “뼈”도 못추리기도하고...)
-
하 수학 백분위 95에서 98 점프로 영남의 끝자락 붙기 ㄱㄴ이였는데 두고두고 아쉽다
-
반수고민 0
작수 백분위 88 93 3 74 77 맞고 일단 대학왔는데 생명이 너무많이...
-
리젠 없어서 씹노잼ㅂㅂ
-
제한 X
-
β- 메일이라 0
우럿서 그래도 α 함수는 없지만 β 함수는 있다구
-
수능 사진 찍고 가야될려나 빡빡이 박제는 넘 그렇긴한데
-
무물보 4
선제한없음
-
인천아웃백ㅋ
-
그리고 제일 많이하는과목은 몇시간정도 할애하세요? 아니면 비율이라든지
-
지금 독서 : 김동욱 문학 : 김상훈 + 김동욱 언어와 매체 : 전형태 듣고 있는데...
-
농담 아님
-
2시네 좆됬네;;
-
이거 아는 사람 없음? 10
나 초딩때 유행하던건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