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37호] 6월 모의고사 전 개념점검의 필요성과 그 방법 (3~4등급의 학생들만 보시오!)
안녕하세요. PPL 수학팀입니다.
이제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잘하는 친구들이야 알아서 잘하실 것이고, 오늘의 칼럼은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3~4등급 대의 학생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제를 어쩌다가 맞춘다는 것이죠!
틀리는 문제야 어려워서, 혹은 실수로 틀린다고 하지만, 정작 맞춘 문항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이 드문 것이 3~4등급, 혹은 심지어 2-3등급에서 진동하는 학생들에게서도 종종 발견되는 특징입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맞는 이유를 모르니, 항상 불안한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는 것이 문제지요! 시간이 정해진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맞추는 것도 맞추는 것이지만, 깔끔하게 답이 나오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계산능력이 강조된 요즘의 트렌드에서는 소위 ‘더러운’, 복잡한 계산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게 필연적인 계산인지 내가 잘못 들어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볼 능력이 있어야겠죠. 메타인지같은 어려운 용어는 잘 모르겠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교과서 학습 목표를 잘 알아야 한다.
사실 요즘은 과거완 다르게 교과서의 중요성이 학원 강의들에서도 상당히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인강 교재를 보게 되면 학습 목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교재가 편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과연 수능, 모의고사 등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항이 이 학습 목표에 의해 분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알기는 알아도 별생각을 하지 않는 수험생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도 잘 푸는 학생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여러분이 만약 앞서 언급한 ‘내가 어떤 문항을 맞기는 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는’ 그런 학생이라면, 그에 대한 첫 시작은 교과서 학습 목표가 될 것입니다. 혹시 자료가 없다면, 갖춰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교과서 원본입니다!
물론 학습 목표를 쳐다만 본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고, 기출 문항과의 대조가 필요하겠죠.
2. 개정 후 기출 문항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풀어 본다.
분석 대상은 작년, 재작년, 예시문항을 포함해 6, 9, 수능 총 7세트의 시험지가 우리의 분석 대상이 됩니다.
이 문항들 중 내 능력에 너무 과한 문항들은 일단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내 능력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항들을 풀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논리적으로요! 이렇게 풀었을 때, 분명 맞는 문항도 틀린 문항도 있겠죠. 괜찮습니다. 틀린 문항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시고, 질문 등으로 내가 틀린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올바른 풀이에 대해서 배워봅시다. 그렇게 한 번 정리했다면, 끝이 아니라! 이제, 문항을 분석해 볼 차례입니다.
3. 개정 후 기출 문항을 학습 목표 안에서 분석해본다.
해결된 문항들의 풀이를 분석해 보면서, 이 문항들이 교과서 학습목표 중 어디에 속하고, 그 학습목표 안에서, 이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알아야 하는 개념이나 논리 등을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수능을 풀 능력이지 그 문항 자체를 풀 능력이 아닙니다! 문항의 풀이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문항이 구성되는 원리, 해당 문항이 품고 있는 개념과 논리입니다!
4. 학습 목표를 토대로 백지 복습!
분명 여러분은 인강, 과외 혹은 학원, 독학서, 그게 무엇이 되었든 여러 가지 수능에 적합한 개념들을 배우셨을 것입니다.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개념들은 내가 쓸 수 있도록 정리된 것이 아니라면 무의미합니다. (수능용으로 재정립된 개념이 수능 시험장에서 유의미한지에 대한 논증이 있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칼럼에서 그 자체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학생 중 대다수는 그런 개념들을 배웠고, 지금은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지금 하셔야 할 것은, 내가 배웠던 개념들을 교과 개념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트를 한 권, 그리고, 앞서 준비해두라고 하였던 교과서 학습 목표를 준비해주시길 바라구요. 이제 백지 복습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열을 토대로, 제가 했던 백지 복습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것에 글씨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흑..) 물론 제 방법이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학습 목표 안에서, 키워드를 잡고, 그 안에서 여러분이 적어내실 수 있는 것들을 전부 적어내시면 됩니다. 그 뒤, 교과서를 토대로, 학습 목표만 보고는 미처 적지 못했던 요소들을 채워 주시고, 각자 학습하는 교재가 있다면 그 내용도 살을 덧붙여 주시면, 개념서의 단권화가 되면서, 학습 목표 안에서 각종 개념이 체계적으로 저장될 수 있겠죠.
5. 기출 문항, 다시 분석!
이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기출 문항에 대한 분석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첫 분석에서는 학습 목표까지 확인되었다면, 이제 이 학습 목표 안에서 내가 왜 나도 모르게 이런 풀이를 구사할 수 있었고, 또한 이런 풀이를 구사해야만 했는지, 그것이 잡힐 것입니다. 그 기준이 옳게 서면, 여러분은 분명 이전보다 더 나은 여러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수학팀
제작 일자 | 2022.05.21.
Team PPL Ins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유없이 늘린 것도 아니고
-
쿠키런특 2
코인벌려하면체감15퍼ㅈㄴ뜸
-
수1 수2 선택 해서 9~12권인건가
-
이
-
인생..
-
아 축구보고싶다 6
하
-
사탐런 하신분들 어떤 과목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왜 하필 내가 현역일때 이런 폭탄이
-
약리학 공부중 13
학교 약리학 강의가 좀...그랬어서 약리학 기초가 부족한 것 같아서 공부중...
-
수능에서의 노력재능과 관련해서 자주 했던 상상(의문?) 3
한국에서 지능에 크게 이상이 있지 않은 100명의 청소년을 성적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
졸업하고나면 4
지거국에는입학할수있을까...
-
3모 공통에서 하나 틀렸는데 아직 개념이 탄탄하지 않다고 느껴서 한완수 교과개념...
-
휙 0
-
노래 추천 0
요즘 발라드가 너무 좋아요 ㅠ
-
반년전에 고1 3모 4따리였는데 그냥 꾸준히..?하다보니 평가원2까지 옴
-
과제 싫어.. 4
심지어 집오자마자 자버려서 큰일남 금토에 바뻐서 미리 끝내야 되는데 하 인생..
-
자고 내일보자잉
-
시간왤케빠르지
-
열품타 그룹 가입 후 단 1초도 켜지 않으신 분들께 경고를 드렸습니다만 최대한...
-
세특 좋아도? 24기준
-
독서만이라도 해야겠음 안하면 뒤쳐지는 느낌
-
가계도 별3개는 3분 별5개들은 길어도 7분인데
-
정시80수시20 1
수시20은 only논술 폴라포를 국회로...!
-
ㅈㅈㅂㅈ 4
자주보자
-
몰랐지잉 저때도 너무 적다 뭐다했는데 이젠 뭐ㅋㅋ
-
내년까지만 50 50 이고 그 후에는 정시가 의미가 없어지는건가
-
하다보면 논리퍼즐 같아서 재미있는데.
-
진짜 맨유가 문제엿나?
-
성인 남자3명이 삼겹살 집 가서 먹으면 얼마정도 드나요? 9
그냥 적당한 가격대인 고기집 가서 배부를때 까지 먹으면 보통 얼마정도 먹나요?...
-
수특 수학 전문항 몇번 반복해서 저절로 외워졌거든요 6모때 3가능할까요..ㅠ 4점...
-
연애하다보니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후회한적있나요
-
신소재vs화공 1
하면 어떤가요 과거에 심히 고민했던문제라 요즘 선호도궁금해요
-
이쁘장 기준 키160에 여릿여릿한 몸vs중상얼굴에다 키 167에 성인스러움 3
어느분이 더 인기많나요 여잔 키160에 여릿여릿한 몸이 젤흔하던데 인식이 어떰
-
내일 해볼까..싶은데 애들이 놀자하면 그냥 놀까도싶고..
-
드릴 샤인미 지인선 설맞이 난이도 순 어케됨?
-
전공의들은 이대로 안 돌아오고 의대생들도 결국 유급 당하면 대체 어떻게 되는거임?...
-
고딩때 우울증땜에 공부 1나개도 안하다가 2월말부터 재수시작햇는데 첨에 300일남고...
-
일해라 난만한
-
다뒤졌네
-
는 일단 6월 4일로부터 일주전까지 배포를 하고 싶습니다만....영 어려울 수도...
-
공부하기 싫다 0
지구과학만 하고싶다
-
난 독서 연계를 대비하는 것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봄. 하지만, 강의까지 본다?는...
-
나의 생은 미치도록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도표특강 좀 더 듣고 공부하면 나아지겠지 마허라 마렵다
-
요즘 그런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음 공부한다고 해서 여기서 실력이 안 늘 거라는 게...
-
아 빨리 3
Sn모의 배포하고 싶당 반응이 궁금합니다..ㅠㅠ 겉으로라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당 ㅎㅎ...
-
심찬우 프리패스 할인 언제까지 인가요?
-
최저용이고… 표점 필요 없습니다 고민하는 까닭은 내신과목이 생2라 생2공부를...
-
소신 발언 5
생윤 재밌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