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2-13 21:33:09
조회수 79,253

노베를 위한 국어 공부 스텝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54757020

과외받는 사람들도 있고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도 있겠지만 혼자 커리짜서 공부하려는 노베 고3들 참고하시길 



노베: 4등급 이하

(*여기서 등급은 수능 혹은 평가원 모의고사 기준입니다. 현장 응시 아니라도 시간 재고 풀었으면 ㄱㅊ)


이 등급대의 학생 분들은 일단 겸손함을 가지고 수능 국어란 과목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다 맞고 비문학은 다 틀리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러니 전 범위를 그냥 새로 시작한다 생각합시다.



1. 나비효과

문학이랑 비문학은 우선 글을 대하는 방식부터 배워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아직까지는 윤혜정T <개념의 나비효과>를 뛰어넘는 강좌가 없으니 필히 수강하는 걸 추. 수강할 때는 개념읽고 문제부터 풀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아리까리한 문제+이해가 안되는 지문을 체크해두고 이해가 갈 때까지 강의를 들어보세요. 나비효과 다 듣고 나면 어느 정도는 문제를 풀 수 있을 겁니다.


1-1. 선택과목 언매는 개념강의/ 화작은 문제 많이 풀어보기

화작은 그냥 검더텅 사서 매일 푸세요...그거말곤 답이 없습니다.... 

언매는 현강이건 인강이건 노베용 강좌 하나 선택해서 거기 나오는 내용 싸그리 다 이해하고 필기하고 외우세요. 일단 뭘 알아야 응용하는 게 가능. (괜찮은 강좌로는 유대종 <언매총론>이나 강민철 <강기분 언매> 김동욱 <체크메이트> 남궁민 <수능개념 개기일식 언어편> 등등)


2. 기출문제집 풀기

이거를 다 하고 나면 문학이랑 비문학이랑 기출 문제집을 하나 사세요. 검더텅이나 매삼비, 마닳 중에 하나 사시면 됩니다. (검더텅은 문제 구성이 매삼비보다 별로고 해설은 매삼비보다 나은 듯) 그리고는 푸세요. 하루에 5지문 정해서 하셔도 되고 다른 과목 진도에 따라 적절히 페이스 조절하시되 기출문제 푸는 일이 아무리 늦어도 6평 전까지는 끝나는 게 좋고, 너무 루즈해지면 안됩니다.

  

문제를 풀 때는 지문을 꼼꼼히 그냥 읽으세요. 그리고 필요하면 옆에 메모를 하셔도 좋고, 표시를 하셔도 좋습니다. (글씨 못 알아볼 정도론 하지말고;;) 그리고 뇌절오는 구간도 끝까지 최대한 읽어보시고 문제도 풀어보세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표시해두었다가 다음날 다시 보십시오.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이해가 안되는 지문의 뜻은 무엇인지 해설지를 보세요. 해설지는 볼 때 대충 정답만 체크하지 말고 해설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 못한 게 뭔지, 모르는 게 뭔지 짚어보세요. 이 단계 제대로 안하면 영원히 위로 올라가기 힘들 수도....있습니다....


(간혹 해설을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는 대목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거는 선생님한테 여쭤보거나 오르비에 물어보시면 모솔아싸고수들이 덕코내놔 그러면서 답 달아줄 겁니다^^)


여기까지 했는데 만점 가까이 나온다, 하면 재능충이니까 주간지 사서 매일 30분만 풀어보고 수학 공부하러 가시면 됩니다.


3. 강사 하나 정해서 커리타기

대부분의 우매한 민초들은 절대로 1,2 하고 만점 안 나와요. 여기서부터는 사설 커리큘럼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인강 강사 마음에 드는 사람 하나 픽해서 국어 인생을 그분에게 맡기세요. 왠만하면 환승은 절대 하지 마세요... 

나비효과 들을 때처럼 교재 문제 반드시 고민하면서 풀고 강사가 푸는 법을 체화하시길 바랍니다. 디테일한 건 강사 OT에서 확인.

(https://orbi.kr/00054747311 +방구선생님이 인강 강사&컨텐츠 정리하신 링크인데 내용이 ㅆㅅㅌㅊ라 참조하세요)



3-1. 취약 영역 진단

공부를 하다 보면 고전시가가 잘 이해가 안 간다거나 과학기술 지문이 잘 이해 안 간다거나 하는 취약영역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거는 나비효과 다시 가지 마시고(;;) 그걸 다루는 강좌 찍먹하시면 됩니다.



4. 사설 모의고사 활용


사설모고를 풀 때 유의해야하는 것은 1차적으로 '낯선 상황에서의 시간 관리'입니다. 처음보는 문제를 시간 내로 풀려고 노력해보시고, 강의가 딸려있는 모의고사의 경우에 (바탕이나 이감 파이널 같이) 인강강사 커리탈 때 하는 것처럼 해강을 꼼꼼히 들어보시면서 그걸 갖고 또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풀고 채점하고 버리는 건...네...이원준보다 국어 잘할 때나 그러십쇼.




셀프 커리 예시) 2월에 나비효과 시작하면 3월 중순까지는 나비효과/ 5월 초중순까지 기출/ 수능날까지 인강 커리+기출 

(늦게 시작했으니까 강사 커리를 끝까지 다 못할 확률이 높은데 개의치말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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