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프로파일러 [493501] · MS 2014 · 쪽지

2014-05-13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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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형T - 공부하자2] 개천에서 용은 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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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은 나는가?

일전에 기획특집으로 한국사회가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사회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방영된 바 있습니다.

소 팔고 논 팔아서 대학을 보내고 또 고시에 패스했던 시절과

지금의 부와 경제력...그리고 학력의 대물림 현상을 파헤쳤었지요...



미리...주지하자면...

적어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르비언들이 있는 곳은...

최소한 개천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꽤 넓직한 강이라면...

최소한 용은 아니라도 크롱이나 둘리라도 나와주겠지요...


그림은 서울시내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 수입니다.

흔히 말하는 강남·서초·송파구의 합격자 비율이 월등히 높고...

양천구나 노원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물론 위 지역의 재수생 비율도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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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수 없는 통계입니다.

하지만 통계에는 허점이 있지요.

바로 통계일 뿐 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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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재수학원에서 만났던 A 학생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친구는 나이로 치면 사수였던 학생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부모님께서 조그마한 식당을 한다는 것과...

고등학교 졸업 후에 2년 동안 공장 사무보조와 편의점 알바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자신이 번 돈으로 재수학원 등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재수를 하면서도 새벽 2시까지 야간알바를 하고

피곤한 몸으로 다시 학원에 오는 학생이었습니다.

교사용으로 들어오는 교재들을 주고 이리저리 공부할 핸드아웃을

더 챙겨주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이 학생을 고등학교 때까지는 대학 진학의 필요성을 전혀 몰랐답니다.

하지만 졸업직후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그 조그마한 회사 속에서도 학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입학성적으로 미루어볼 때 전 영역 5등급 안팎의 실력이었고...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를 해주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8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열심히 한 끝에

1~2등급 정도의 성적을 냈고...교대에 진학했습니다.

곧 초보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겠지요.


공장에서의 2년...그리고 재수생활 1년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이러한 성공사례를 보며 또 용기를 얻고 도전하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목적”과 “단순”.... 두 가지가 해답입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과...

그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 도처에 깔린 난관은 무시하고...

“그렇다면...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 만나도록 할께요...오르비언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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