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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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투쟁도
값진 눈물도
납작해진 심장도
파도에 묶어 먼 여행을 떠나보낸다.
긴 여행의 시작이
충분히 멀어질 때쯤에야
말라붙은 해변가 서늘히 쓸어내리는
미세한 바다의 숨결
그제야 곤두박질치는 미소.
그제야 떠오르는 피묻은 달.
얇은 조개살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은
오히려 차디찬 심해의 밤이거늘,
갈증에 시달리는 손,
검푸른 바다를 손에 넣다.
손은 자꾸만 바다를 움키어 쥐는데
곤두박질치는 것은 미소뿐이어라.
끝없는 수렁으로 밀려들어가
온 몸의 잡스러운 수분을 모조리 말려버린 뒤
허황된 신기루는 뒤에
진주조개의 새로운 달은 끝나지 않았다.
파란 줄기 하늘하늘 흔들리는 가운데
눈물도 없이 숨만 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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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아닌데
왜 서해 바닷가에서 조개를 꾸어먹는 커플의 모습이 떠오르지...
ㅜ
헐? ㄷㄷㄷ
진주조개1,2 해석본 올려주시면 안되나요ㅠㅠ 계속 계속 읽어봐도 이미지만 그려질뿐... 잘 해석이 안되네요
해석본은 옾에서 공개 합니다. 헤헷
아 솔로깡님도 옾 가시나요?
네, 저도 갑니다.
네 그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