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추천 1: 크라센의 읽기 혁명
긴장하면 언어 학습을 담당하는
뇌가 작동하지 않는다
주의를 기울여 이해한 문자인데도 습득하지 못할
수가 있다. 몇몇 연구자들은 언어를 습득하는데
실패하는 요인으로 감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
라는 가설을 세웠다. Dulay 와 Burt 는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입력될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 하거나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어 습득자가 긴장하거나 방어적일
때 입력된 언어를 이해할 수는 있어도 그 언어
가 언어 습득을 담당하는 두뇌 부위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촘스키가 언급한 언어
습득 장치: Language Acquisition Device)
출처: 크라센의 읽기 혁명 p 148
저자 스티븐 크라센 (STEPHEN D. KRASHEN)
님은 남 캘리포니아 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육학 교수로 이
책은 크라센 교수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
진 광범위한 연구 결과물을 오랜 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연구한 성과물입니다. 200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권
위서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사와 언어학자들의
언어 학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최근 이 책을 사서 훑어보고 있는데, 제가 예전
에 구조 독해의 원조 ?
( https://orbi.kr/00028278099 ) 또는
문장을 정확하게 읽는 힘
( https://orbi.kr/00039562062 ) 등의 글에서
쓴 것처럼 국어와 영어의 독해 방법론은 문자 등
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인용한 '긴장하면 언어 학습을
담당하는 뇌가 작동하지 않는다' 는 것도 국어나
영어 등 모두 시험과 같은 긴장된 상황에서 글이
잘 읽히지 않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는 듯 합
니다. 혹시 언어 (국어, 영어 등), 읽기 등과 관련
해서 참고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집 근처 도
서관 같은 곳에서 빌려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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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미완님 이런책 찾고있었는데
팔로잉해둔 보람이 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