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제 인생을 뛰어넘을 갈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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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치킨과 탕수육 둘 중 하나를 주문하려 합니다.
하지만, 둘 다 좋아합니다.
이 둘 중 하나를 주문해야 합니다.
.............거의 20분째 고민중이군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밀도높은 고민을 한 적은 처음입니다.
예전 어머니께 들은 질문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에서
[그럼 엄마는 외할아버지가 좋아, 외할머니가 좋아?]라고 대답했다 그 날 저녁은 굶을뻔했던 그때의 갈등보다 더욱 큰 고민입니다.
수능 국어영역에서 3점짜리의 답이 헷갈리고, 문제의 난이도로 보아서는 등급컷이 98점이 될 것 같을때의 갈등은 고작 지금 제가 부딪힌 갈등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치느님은 위대할겁니다.
아마도요.
근데 탕느님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건 안비밀.
외쳐! 뻘글!
외쳐! 무댓글!
진짜 무댓글 되면 울지도 몰라요.
저에게 관심을 주세요 ㅠㅠ
(좋았어. 신입 주제에 은근히 생담반상회 유저인 척 하는데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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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하길 치킨은 종교이고(치느님!) 탕수육은 정치라고(부어서 먹는 부먹파 vs 찍어서 먹는 찍먹파 vs 기타 소수파들) 하더군요.
이 고요한 새벽엔 심신을 대동단결하여 치느님을 영접해야 옳습니다. 어서 치느님의 은혜를 입으시도록 하세요!
이미 치느님을 영접하기 위해 치킨집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역시 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훗
법치국가의 가장 기반이 되는 법은 [치느님은 위대하다] 라는 것이 사실입니까?
치멘
치렐루야!
치샬라
법치(느님)국가입니다. 모든 시작과 끝엔 치느님이 계시죠!
......!!
치킨에 탕수육 소스 뿌려서 파는 중국집도 있더군요
헐 제정일치...
ㅋㅋㅋㅋ ㅋㅋㅋㅋ
헐........ 신선한 충격이다!
김치피자탕수육 먹어보셨어요?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저도요..ㅋㅋㅋㅋㅋ
기숙사 favorite 배달음식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