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 2021 정시 정리 – 문과 한양대
안녕하세요. 학점 아닌 표점입니다.
거의 한 달만에 찾아온 거 같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7월 24일에 있었던 “입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설명회를 준비하고 직접 연사하면서 제가 기존에 쓰던 2021 정시 정리를 하기 어려웠었네요. 상반기에 바쁘게 살아와서 그런지 설명회 끝나고도 지난 일주일 넘게 무기력하게 있었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연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달 사이에 “잡담 태그”가 생겼는데요.
해당 링크를 읽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간략히 요약하면, “잡담 태그”를 달면 잡담 태그 팔로우를 취소한 분들에겐 알림이 가지 않아 피드 알림 테러를 막아준다는 업데이트입니다.
제가 원래는 입시 쪽 일 하기 전에는 뻘글만 썼던 옯창 아닌 옯창이었는데요. 그래서 뻘글 쓸 때마다 팔로워 여러분들한테 괜히 미안했었는데, 이번 패치로 어느정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만약, 제가 중간중간에 올리는 뻘글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하셔서 잡담 태그 팔로우를 취소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칼럼글 or 정보글 올릴 때 빼고는 모두 잡담태그를 달 예정이라서요.
이제 서론은 줄이고 바로 “1. 4) 2021 정시 정리 – 문과 한양대” 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문과 한양대는 위치상 서성한에서는 비교적 낮은 위치를 담당하고 있고, 그렇지만 중이경외시보단 확실히 우위를 가지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사실 문과 한양대는 서강대, 성균관대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2021학년도 정시에서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서강대가 막히다 보니 나군 한양대 상경계열이 막힌다든가, 성글리가 가군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추합이 계속 생기면서 연쇄적으로 나군 한정책이 뚫린다든가 식으로요.
그래서 2021학년도 문과 한양대 정시를 정리해보면 서강대, 성균관대 영향을 받은 거 이외에는 한양대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으며, 상대적으로 무난히 입결을 잘 방어한 학교입니다. 다만, 가군에서 한미컴(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 예측 리포트상 표본이 워낙 빡빡하다 보니 어느 순간 언급도 안 되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나락으로 간 거가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이겠네요.
문과 한양대 정시가 군별로 나뉘기도 했고, 그 안에서도 학과별로 환산점수 산출식이 다르다 보니 이번 문과 한양대 글은 대략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해서 서술하고자 합니다.
1) 가군 상위과(파경/정시템 & 신설학과인 데사/심리
2) 가군 중위&하위과(행정, 미컴(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광)
3) 나군 상위과(정책, 경영, 경금)
4) 나군 중위&하위과(사회&인문&사범)
그리고 이렇게 분류한 거에 맞춰서 “제 가이드라인 – 각 학과별 상황 – 최종 결과”를 순서대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작성할 예정이라서 생각보다 분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학과만 읽고 싶으시면 “ctrl + F”를 활용해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천천히 나눠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구조를 알려면 전체 글을 다 읽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전반적인 흐름을 캐치하고자 글을 쭉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한양대 점수 산출 방식부터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양대는 타학교와 달리 점수 산출 시 단순히 깡표점을 반영하지 않고 백분위와 비슷하게 만점 표점 대비 취득 표점 비율을 활용합니다. 그래서 20수능 수학 나형, 19수능 국어처럼 만점 표점이 초고득점으로 저 세상 가는 게 아니면 매년 형성되는 점수가 비슷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쓰냐면 저는 초반에 기준을 잡으면서 위와 같은 내용을 알고 예년과 비슷한 점수로 상담 드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반에 한정책 및 한양대 나군 관련해서 이야기 드렸던 내용인데, 어떤 분께서는 매년 표준점수가 달라서 해마다 점수로 입결 비교하는 게 의미 없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저거 쓸 때 이미 위에서 언급한 내용(깡표점이 아닌 백분위와 비슷하게 만점 표준 점수 대비 본인 표준 점수 반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저렇게 댓글을 달았었고요.
결과적으로는 빵꾸가 있었던 예년과 비슷하게 한정책도 953.3(누백 2.34)에서 입결이 약빵으로 형성됐고, 타 인문 나군도 951 ~ 953(누백 2.2 ~ 2.5)에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미 한양대 쪽은 변환표준점수로 예측 기관 점수보다 2~3점 정도 올라간 거 빼고는 초반부터 점수 변동 폭이 거의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제 가이드라인>
제가 어느정도 지원 가능선이라고 잡았던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한양대 가군 상위과(파경/정시템 & 신설학과 데사/심리)는 대략 950 중후반(955~958, 누백 1.68(한가인 956점) ~ 1.23(한가상 958점))으로 잡았습니다.
데사 및 심리는 올해 새로 생긴 학과이면서도 많은 인원을 뽑지는 않았어서, 그리고 인문과 자연 모두에서 인원을 받았던 터라 섣불리 예측을 못했었습니다. 처음 생긴 학과니까 극과 극, 그러니까 심하게 폭이거나 심하게 빵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만 해뒀었습니다.
정시템은 955점대인 분에게도 가능할 거 같다고 이야기 드렸었습니다.
다만, 한파경이 수학 위주 상경식으로 반영식이 다르기도 했고, 예년 폭발에 이어 유난히 언급이 많이 되던 학과라 950점 후반이나 960 초반 정도(958~961, 누백 1.23 ~ 1.0)으로 생각했었고요.
2) 한양대 가군 중위&하위과(행정, 미컴, 관광 등)는 대략 952~956 정도(한가인 누백 2.0 ~ 1.6)로 잡았었습니다.
행정 및 미컴은 그래도 사회계열학과라서 탐구를 상대적으로 잘 본 수험생들이 연고대 쓸 때 깔아 쓰기에 적절한 학과라 어느정도 수요가 있어서 950 중반(954~957, 한가인 누백 1.78 ~ 1.52)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관광학과는 특수학과 아닌 특수학과 느낌이라 선호도에서 밀려 막상 가군에 쓰기에 애매했던 학과라서 950 초중반(952~954, 한가인 누백 2.0 ~ 1.78)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3) 한양대 나군 상위과(정책/경영/경금)는 대략 950 중반으로 잡았습니다.
경영 및 경금도 상경식이 따로 있어서 점수를 완전히 같다고 보기 어렵지만, 955점을 각각의 식으로 반영했을 때 상경식 기준으로는 대략 누백 1.9 내외, 인문 식으로는 2.1 내외로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반영식이 달라서 정리하기 어렵지만, 해당 학과들이 예년 빵꾸난 거까지 감안해도 953~955정도면 충분히 붙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즉, 955점이면 나군 한양대 문과는 어지간하면 프패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이 점수들은 예년 빵 경향을 거의 그대로 차용한 거라 꽤나 후하게 잡았다고 보면 됩니다. 예측 컷 형성 상황은 후술하면서 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4) 한양대 나군 중위&하위과(사회&인문&사범)는 940후반 ~ 950초반(948~952, 누백 2.93 ~ 2.47) 정도로 잡았습니다. 제가 이쪽 볼 때는 수학 나형 때문에 널널했던 20학년도를 기준으로 잡아서 그런지 한양대 나군 하위과를 생각보다 후하게 잡은 감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940점대 중반도 가군에 안정 박고 소신으로는 질러볼 수 있다고 했었는데, 여기는 탐구 변환표준점수가 반영되고 서성한 자체가 막히면서 940점대로는 한양대 나군을 지르기는 어렵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 생각엔 생각보다 너무 짰던 거 같기도 합니다.
어쨌건 이러한 경향은 결국 가군으로 옮겨간 중앙대 사회과학계열에도 영향을 줬고, 결국 이는 전체적인 입시의 스노우 볼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각 학과별 상황>
안정적으로 가는 줄 알았던 문과 한양대 예측이 “1. 2) ~ 3) 2021 정시 정리 – 문과 서강대&성균관대” 글에서 서술했듯 서강대 표본은 점점 빽빽해지고, 성균관대 쪽은 글로벌 3형제가 빽빽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가군 서강대 및 성균관대가 막히기 시작하니 a) 가군 한양대로 피신 가는 표본도 생겼으며, b) 연달아 나군 한양대는 점점 예측 컷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연쇄작용으로 연세대 & 고려대 상황 또한 악화되면서 연고 지원자들이 다들 안정지원 경향으로 돌아섰고, 결국 c) 나군을 차라리 안전하게 쓰자는 마인드로 연고 소신 지원자들이 나군 한양대 및 성균관대로 내려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b)와 c)가 가장 많이 영향을 준 3) & 4) 한양대 나군 상위과(정책&상경계) 및 중위&하위과(사회&인문&사범)부터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해당 캡쳐본은 원서영역 막바지에 나군 한양대 상경(경영 & 경제금융)에 대해 이야기했던 내용입니다.
이 캡쳐본이 당시 서성한 상황을 모두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한양대 나군 상황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캡쳐 내용과 “1. 2) ~ 3) 2021 정시 정리 – 문과 서강대&성균관대” 글을 간략히 정리하면,
서강대는 변환표점 반영 후 교차 지원러들이 빠지면서 문과 서강대는 숨통을 틀 것 같았으나, 오히려 숨어있던 표본들이 과 상관없이 서강대로 몰리면서 전반적인 학과별 격차가 매우 좁아졌던 판국이었고,
성균관대는 성글리가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3형제가 예측 컷이 매우 높게 잡혔고, 연쇄적으로 가군 성사과, 나군 성경영, 성인문, 성교육 등이 막혀가는 판국이었습니다.
즉, 나군 한양대 지원자들은 가군에서 적당한 카드를 잡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일단 3) 한양대 나군 상위과(정책/경영/경금)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성한 지원자들 중 상경계만 원하는 분들은 보통 “(가군) 서강경 / 성글경&성글제 / 한파경 – (나군) 성경영/한양 상경”을 조합해서 씁니다. 그런데 가군 상경계열 학과들이 모두 예측 상으로는 표본이 매우 두꺼웠습니다. 각 학교별 Issue도 그렇고, 급간끼리의 영향력도 그렇고 여러 요인들이 중첩되면서 가군쪽 상경계열이 표본이 빽빽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가군을 다른 곳으로 넣어봐도 되지 않겠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나군 한양 상경을 쓴다는 가정 하에 가군에 쓸 수 있는 카드는 가군 상경계열이 아니면 다음 선택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서강대 사회/인문과학 or 성사과 or 한양 정시템/행정/미컴”
문제는 앞서 정리한 내용대로 상경계 복수전공을 노리고 넣을 수 있는 서강대에서도, 성균관대에서도 상위학과(서강 상경/사괴 or 성균관대 글로벌 3형제)가 모의지원상 표본이 빽빽해지면서 서강대 사회/인문 or 가군 성균관대 글로벌 및 사회과학계열 또한 빽빽해졌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가군에서 충분히 합격을 노려보는 표본들이 가군에서 안정을 못 깔고 나군을 내려쓰면서 오히려 나군 한양대 상경을 안정적인 카드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한경영 표본을 살펴봤을 때, 기억상으로 960점 초반까지는 표본이 널널하다가 960.X부터 시작해서 950후반 표본이 매우 많았었고요.
그러면 정시템/한행정/한미컴, 혹은 여기엔 언급되진 않았지만, 아예 안정적인 카드로 관광학과는 어땠냐?
일단 후자인 관광학과는 상경계열을 노리는 학생들에겐 전혀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논외로 하고, 그렇다면 전자가 핵심인데, 여기는 어땠을까요?
정시템은 예측 상으로는 조용한 학과이긴 했습니다. 가군 신설학과인 데사, 심리뇌에서 기존 정시템 지원층을 분산해서 가져간 거 때문에 예측 상으로는 데사, 심리뇌가 인기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학과긴 합니다. 실제 결과 상으로도 정시템이 예년에 비해서 빵이 났고요.
그런데 나군 한양 상경이 가군 서성한과 나군 성균관대 경영과 비교해보면 밀리는 추세였다 보니 보통의 입결을 감안했을 때 가군 정시템과 반급간 정도는 차이가 나는 구간인 점, 그리고 (결과론적 이야기지만) 정시템이 빵꾸가 났어도 약빵에 그친 점, 가군 정시템과 상경(경영/경금) 반영식이 다르다는 점 등 때문에 막상 정시템을 같이 끼고 쓰기가 어려웠던 구조였습니다. 오히려 반영식 상으로 수학을 더 봐주는 서강대와 같이 쓰기 좋았기에 서강 – 한양 상경 구조가 가장 많이 보이기도 했고요.
행정도 마지막 합격 리포트 업데이트에 갑자기 합격컷이 4점 내려가서 널널했던 거 말고는 계속 958점 내외(한가인 누백 1.4 내외)에서 예측 컷이 형성되면서 대략 954~955 사이(한나상 누백 2.0 내외)에서 예측 컷이 생겼던 나군 한양대 상경과 같이 쓰기 어려웠었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또한 표본이 움직이지도 않는데 합격 컷은 높게 잡혔어서 어느 순간 아무런 언급 없어져 조용했던 학과라 섣불리 해당 학과를 지원하기도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나군 상경계를 충분히 붙고도 남는 표본들이 계속 쌓이고 쌓여서 나군 한양 상경계 합격 예측 컷이 953~954점(한나상 누백 2.1 내외)에서 시작했던 것이 956점대(한나상 누백 1.75 내외)까지 계속 올랐습니다.
정책도 위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b)와 c)가 중첩되는 상황, 즉, 가군으로 옮겨간 성글리가 나군 연고대에서 막히다 보니 덩달아 같이 막히고, 동시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성가과도 막히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측 상으로는 정책 또한 추합이 그다지 돌지 않고 빠져나가는 인원이 적었습니다. 초반에는 956~957점(한나인 누백 2.0 내외)에서 잡히다가 점점 컷이 올라가면서 결국 960점(한나인 누백 1.6)에 가깝게 예측 컷이 형성됐었습니다. 제가 초반에 예년 경향을 반영해서 널널하게 953~955 정도로 잡았던 것과는 꽤나 괴리감이 있었던 것이죠. 저 또한 이렇게 컷이 높게 잡히는 거에 놀랐었고요.
그런데 실제로 까보니 연고대에서 추합이 계속 돌고, 연달아 성글리에서도 추합이 돌다 보니 한정책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추합률(1배수 이상)이 나오면서 최종 합격컷 953.3(한나인 누백 2.34)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으로 4) 나군 한양대 중위&하위과(사회&인문&사범) 입니다.
한양대 나군 중위&하위과를 지원하는 분들도 가군, 특히 서강대 사회/인문, 성균관대 사회과학이 막혔던 영향이 꽤나 컸습니다. 서성한 가군 쪽에서 막히다 보니, 원래는 정책 or 경영 or 경금을 써야 하는 표본이 사회계열(정외, 사회 등)이나 심지어는 어문(특히 영어영문), 사범 등으로 내려오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결국 초반에는 940후반인데 4~5칸 정도로 예측이 나왔었지만, 막판에는 변환표점이 적용되면서 기존 환산 점수보다 2~3점이 높아진 것까지 더불어서 953점(누백 2.38)이 아니면 4칸 이하로 잡힐 정도로 컷이 많이 올라갔었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조언드릴 땐 940점대면 그냥 빵꾸 노리고 써야 하는 거고, 950점 초반이면 표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이야기 드렸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막판에 954 ~ 955(누백 2.2 내외) 정도가 인문 & 사범 써보는 점수이며, 사회/정외도 잘하면 된다고 피드백 했었습니다.
그리고 추후 “1. 5) 2021 정시 정리 - 문과 중앙대”에서 보다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이러한 상황은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겨간 중사과 및 가군 터줏대감 중인문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한양대 나군 중위&하위과가 저렇게 컷이 올라가면서 서성한 ~ 중 거리가 멀어지게 됐는데, 그러면 애매하게 그 중간에 있는 표본들은 마땅한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선호도상 경희대 상경보단 중사과 선호도가 최소한 같거나 더 높고, 거기에 해당 구간은 중경경도 노려보는 구간이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중사과 – 한나인 스나 – 중경경” 선택지밖에 마땅한 길이 없었습니다.
예년이었으면 중사과가 나군에 있어서 한양대를 스나를 노려보냐, 안정적으로 중사과에 들어가냐, 그리고 가군에서는 경희 상경/사회계열을 안정적으로 넣냐, 학교를 조금이라도 높혀서 중인문을 넣냐 등등으로 충분히 선택지가 많은 구간이었지만요.
결국 이렇게 중사과로 표본이 몰리면서 중경경 바로 뒤꽁무니를 물 정도로 예측컷이 높게 잡혔고, 이 스노우볼로 가군 중인문도 빽빽해지고, 연달아 그 아래에 있던 학교들도 덩달아 짜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술한 나군 한양대는 상대적으로 서성한 라인 내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후술할 “1) & 2) 한양대 가군 상위과 및 하위과”는 연고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먼저 1) 가군 한양대 상위과(파경/정시템) & 신설학과 데사/심리입니다.
군 구조상 가군 한양대는 모두 어느정도 점수가 높다면 연고대를 쓰기 위한 가군 적정~안정 카드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소제목에 언급된 4개의 학과들은 워낙 변동성이 컸던 학과들입니다. 그나마 정시템이 안정적이었지만, 파경은 상경계 치고는 모집인원이 12명으로 매우 적었고, 데이터사이언스 및 심리뇌과학은 21학년도 입시에 신설된 학과라 예측하기 어려웠던 학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학과들이 예측이 매우 극과 극이었던 학과들이었습니다.
파이낸스경영은 20학년도에 폭이 났었는데, 21학년도 입시에도 비슷했습니다. 한파경이 다이아몬드 학과라 전장을 주는 메리트 때문인지, 최근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원서쓰기 2~3주 전인 12월 말에도 수요가 꽤 많았고, 거기에 나군 연고대 상경&사회 예측 또한 저 세상으로 가면서 연고대와 같이 쓰는 한파경도 같이 막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파경 예측도 갈수록 예측이 계속 올라서 결국 960~961(한가상 누백 1.1 ~ 1.0)까지 올랐고요. 폭일 때의 20학년도 결과 누백이 1.0인 걸 감안하면 꽤나 높게 잡혔던 것이죠.
정시템은 생각보단 조용했습니다. 오히려 가군에서 신설된 데사/심리뇌 쪽으로 관심이 쏠려 한때는 후술할 한행정보다 예측 컷이 낮게 잡혔었기도 합니다. 즉, 예년이었으면 정시템을 쓸 표본들이 데사/심리뇌로 빨려 들어가 정시템이 조용했었습니다.
당시 예측 추정 컷 자료가 없어서 정확치는 않으나 955~956점(한가인, 1.64 내외) 정도에서 정시템 표본이 형성됐던 거 같고, 오히려 나군 연고대로 다 빠져나가는 표본이 많았어서 가군 정시템 최종 등록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적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 실제 결과는 내려갔고요.
데이터사이언스는 인문&자연 통합 모집이면서 반영비는 상경계와 반영비가 같은 학과입니다. 데사는 신설학과 시너지를 등에 업고 배우는 과목(AI, 빅데이터 위주)이 최근 인기가 많은 공학 계열 학문이다 보니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예측상으로는 데사가 파경과 더불어서 1~2위를 다툴 거라고 예측이 됐었고요. 모집인원도 적었다 보니 폭발 정도는 더 심했었습니다.
심리뇌과학은 인문&자연 통합 모집이지만, 반영비는 인문계와 같은 학과입니다. 이 학과도 신설 시너지를 등에 업고 표본 상으로 인기가 되게 높았습니다. 12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940후반 예측 되던 것이 꾸준히 커트라인이 올라 950 중반까지 올라왔는데요.
결국 심리뇌는 이 폭발력이 그대로 유지 돼서 최종 956.9(한심리 누백 1.18)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은 2) 가군 한양대 중위&하위과(행정/미컴/관광)입니다.
이 구간은 생각보다 별다른 언급이 없었기는 합니다. 그래서 예년과 비슷하게 입결이 생기거나(행정, 관광), 아예 예측상 진입 컷이 높다가 어느 순간 언급이 안 되고 결국 쥐도새도 모르게 나락갔거나(미컴) 둘 중 하나였습니다.
작년 입시에서는 앞서 이야기했듯 한양대 상위학과에서 많이 예측 컷이 오르다 보니, 원래는 한양대 가군 상위학과를 지르고 연고대로 같이 넣어볼 법한 수험생들이 차라리 가군을 안전하게 가져가자는 마인드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군의 타겟이 행정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정의 경우, 원래 다이아학과라서 전장 메리트 등 때문에 수요가 원래 있던 학과긴 합니다. 다만, 상경계로 분류할 수 있는 정시템과 달리 커리큘럼 상 배우는 학문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선호도가 정시템에 비해서 약간 낮을 뿐이죠.
그런데 그 수요가 앞서 이야기했던 여러 Issue들 때문에 한행정으로 몰리게 됐습니다. 리포트 최종 업데이트 전까지 한행정 예측 컷이 958점 내외(한가인 누백 1.45 내외)에서 잡혔어서 오히려 정시템보다 더 높게 잡히는 거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막판 업데이트에 갑자기 4점이 내려간 954점(한가인 누백 1.8 내외)으로 잡히면서 최종 업데이트 이후에 실표본이 오히려 행정으로 몰리는 경향이었고요.
저는 이 상황 보면서 ‘958점과 954점 사이의 표본들이 애매해졌다. 막판에 갑자기 후해져서 칸수만 보고 여기 넣기엔 남들도 다 같은 생각이라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이 사이 점수라면 한행정 쓸 때 조심해라.’라는 조언을 몇 번 드렸었습니다.
실제로 한행정 표본이 몰리면서 실제 입결 상으로 누백 1.5(한가인 기준 956~957점 사이)에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미컴은 성사과랑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모집인원이 성사과에 비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연고대 지를 때 사회과학계열 과 중에서는 적당한 곳이 미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이 연고-서성한이 차례대로 막히면서 더 부각됐습니다. 즉, 연고/서성한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연고대 지원자들이 가군에서 더 좋은 안정 카드를 찾고자 조금씩 내려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컴 표본이 더욱 빽빽해졌고, 결국 1월 초반에 예측 컷이 매번 1점씩 올라가면서, 오르비 내에서는 한미컴 왜 이렇게 빡세냐고, 생각보다 더 높은 거 같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950중반(954~956, 한가인 누백 1.8 ~ 1.6)이면 넣어볼 법한 곳인데도 예측 상으로는 이보다 높게 잡혔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를 까보니 연고대에서 막힌 부분이 딱히 없었고, 예측 상으로 950중후반에서 틀어막는 머리 층이 다 빠졌었습니다. 허리층은 이미 저 세상 가버린 예측 보고 다른 곳으로 튀어서 텅텅 비어있었고요.
그렇게 추합이 계속 돌면서 미컴은 나락으로 갔습니다.
관광은 일반 인문&사회계열 학과에서 배우는 것과는 약간 달라서 그런지, 가군 서성한 치고는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가군에서 사실상 끄트머리에 놓인 학과로 볼 수 있고, 보통 죽어도 서성한은 가야겠다는 분들이 자주 쓰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원서 영역 당시에도 언급은 많이 됐는데, 그렇게 표본이 밀려들진 않았고, 예측 또한 안정적이었습니다.
<최종 결과>
이미 앞에서 결과를 정리한 학과들이 있기는 하지만, 각 학과 분류별로 다시 써보고자 합니다.
1) 가군 한양대 상위과(파경/정시템) & 신설학과 데사/심리
• 파이낸스경영 : 연고대 상경 or 사회계열이 막히면서 한파경도 막혔던 것이 알고 보니 연고대는 이미 뚫려 있었던 거 때문에 한파경에서도 결국 앞 표본들이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예측 상으로는 960초반이었던 학과였지만, 실제로는 누백 1.4(한가상 점수 955점 ~ 956점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예년 빵났을 때는 1.5 정도, 약폭일 땐 1.0 정도에서 형성됐던 걸 감안하면 한파경에서 빵꾸가 났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정시템 : 합격리포트상 조용했던 곳이라 정상 입결이 나올 줄 알았으나, 신설학과 데사/심리로 표본이 분산된 점, 연고대로 표본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점 때문에 정시템에서도 약빵이 났습니다. 누백 1.7(한가인 점수 954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시템도 예년엔 보통 1.3 ~ 1.4 정도에서 평균 입결이 형성됐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약빵이라고 볼 수 있겠죠.
• 데이터사이언스 : 가군 서성한 상위권 표본이 데사와 후술할 심리뇌로 몰리면서 예측상으론 폭발이었으나, 막상 까고 보니 나군으로 다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한미컴 핵빵꾸를 제외하면 예측과 실제 결과 간 괴리감이 큰 학과 중 하나였으며, 최종 컷은 953.8점(한데사 누백 1.36)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심리뇌과학 : 데사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표본이 몰려서 여기도 인기가 많았는데, 막상 까보니 나군으로 빠져나간 표본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데사보단 빠져나간 표본 정도가 덜해서, 즉, 데사와 심리뇌 중에 눈치싸움 하다가 심리뇌로 몰려서 최종컷 956.9점(한심리 누백 1.18)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 가군 한양대 중위&하위과(행정/미컴/관광)
• 행정 : 막판에 커트라인이 갑자기 후해진 거 때문에 958~954점 지원자들, 또는 958점보단 높지만 커트라인이 널널해지고 칸수가 널널해져서 오히려 더 안전빵으로 들어온 지원자들까지 유입이 됐습니다. 그래서 실제 예측 954점이 아닌 최종 958.1점(한가인 누백 1.44)로 마무리됐습니다. 예년 입결 상으로는 대략 1.3~1.5 내외였다 보니 평균 입결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수험생 감소 등을 감안했을 땐 오히려 약간의 폭이 났다고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미디어커뮤니케이션 : 꾸준히 최종 커트라인이 올라 이를 보고 겁을 먹은 수험생들이 다 도망갔고, 결국 허리층이 완전히 비게 됐습니다. 이는 추합이 계속 돌면서 빵꾸가 꽤 크게 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최종 컷으로 누백 6.2(한가인 923점대 초중반)가 나오는데요. 이미 1~2차 추합 때 건동홍까지도 뚫렸던 걸 감안하면, 허리층이 얼마나 심하게 비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존 입결은 빵꾸가 났던 해를 제외하면 평균 1.4 내외에서 형성됐던 걸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죠.
• 관광 : 비주류학과로 분류되어 있는 학과긴 하지만, 서성한 끝자락이라도 잡겠다는 수요층 때문에 나름 수요가 넉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년 입결(누백 1.8) 근처인 누백 2.0~2.1(한가인 951점대)에서 최종 컷이 형성이 됐습니다.
3) 한양대 나군 상위과(정책/경영/경금)
• 정책 : 예측 상으로는 연고대가 막히고, 연달아 성글리도 막히고, 결국 한정책도 같이 막혀서 950점 후반 정도여야 붙는 거였지만, 연고대 및 성글리가 모두 혈이 뚫리면서 한정책도 추합이 계속 돌았습니다. 그래서 예년 빵꾸났던 입결과 비슷하게 953.3점(한나인 누백 2.33)에서 최종 컷이 형성됐습니다. 성글리가 가군으로 옮겨가면서 성글리와 상부상조할 걸로 예측됐었으나, 둘 다 빵꾸가 뚫리면서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연출된 것이죠.
• 경영/경금 : 두 상경계열 모두 가군 서성한이 막히면서, 그리고 나군 연고대 표본이 내려오면서 표본이 매우 두꺼웠었고, 이는 실제 결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영은 특히 최근 2~3년 간 빵꾸(작년 2.24, 재작년 2.58)를 면치 못했는데, 올해는 1.8~1.9정도(955점대)에서 최종 컷이 형성됐습니다. 기존 정상 입결 범주로 들어선 것이죠.
경제금융은 매년 평균 입결 누백 1.6~1.8정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올해 또한 비슷하게 955.8점(한나상 누백 1.85)에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4) 나군 한양대 중위&하위과(사회&인문&사범)
나군 중위&하위학과는 학과끼리 나름 표본이 분배가 잘 돼서 어느 한 곳에 몰렸다고 보기 어렵고 누백이 매우 비슷할 정도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초반 예측이었던 940후반보다는 컷이 계속 올라서 대부분의 학과가 953~955 사이에서 예측 컷 점수가 형성됐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학과가 이에 비슷하게 953점 이하에서 컷이 형성됐습니다.
• 나군 사회계열(정외, 사회) : 예측 상으로는 그래도 955이상(한나인 누백 2.15 이내)은 나와야 정외, 사회는 쓸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사회학과는 실제로 이쪽으로 몰려서 예년 누백 2.4보다는 높게 누백 2.1(한나인 점수 955점대 중후반) 정도에서 컷이 잡혔습니다. 최근 누백이 떨어져서 2~3년 간 합격 컷 평균이 대략 2.25 정도였었는데, 누백이 조금씩 넓어져 내려가고 있는 현재 입시판을 고려하면 오히려 약폭이 났다고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외교는 대부분의 표본이 사회학과와 비슷했는데, 막판에 꼬리가 털려서 최종 누백 2.4~2.5(한나인 점수 952점대)에서 형성이 됐는데요. 작년엔 누백 1.8정도였고, 19학년도 때는 2.43이었던 걸 감안하면 21학년도 정치외교는 막판에 꼬리가 털려 빵이 났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 나군 인문&사범계열 : 전반적으로 950 초반(951~953점대)에서 입결이 형성됐습니다.
대부분 학과가 비슷한 경향이라 여기는 점수만 정리하고 넘어갈 건데, 영어영문만 특이해서 해당 학과만 설명한 뒤 나머지 학과의 점수만 설명한 뒤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영어영문은 제가 Feedback을 했을 때 나군 안정 카드로 많이 물어보셨던 학과였습니다. 매번 상황을 확인했을 때마다 분석 표본 대상수가 적었던 학과였어서 오히려 변동성이 꽤나 큰 학과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막판에는 954점(한나인 누백 2.2 내외)이 5칸 최초합으로 잡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 보고 그래도 정상 입결이거나, 분석표본이 적은 게 진짜라서 약간은 뚫리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어요. 오히려 막판에 이런 점 때문에 표본 몰리는 거만 조심하라고 조언했었고요.
실제로 입결을 봐보니 952.8점(한나인 누백 2.40)으로 컷이 형성되면서 예측과 거의 가깝게 컷이 형성됐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보통 최근 3년간 합격 컷 평균 누백이 2.0 정도로 잡혔던 걸 감안하면 예년보단 약간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백이 내려가는 게 막판에 꼬리가 털려서인지, 아니면 누백이 널널해진 영향을 크게 받은 건지는 올해 22입시를 보면 더 알 것 같습니다.
그 이외 학과의 “최근 3개년 합격 컷 평균 → 2021학년도 합격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어국문 : 2.12 → 2.29(한나인 점수 953.7)
- 중어중문 : 2.23 → 2.4 ~ 2.5(한나인 점수 952점 내외)
- 사학 : 2.13 → 2.29(한나인 점수 953.7)
- 철학 : 2.09 → 2.3 ~ 2.4(한나인 점수 953점 내외)
- 교육 : 2.36(*20학년도 : 2.93) → 2.3 ~ 2.4(한나인 점수 953점 내외)
- 영어교육 : 2.04 → 2.4(한나인 점수 952.8)
- 국어교육 : 1.89(*20학년도 : 2.06) → 2.5~2.6(한나인 점수 951점 내외)
이렇게 보면 대부분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데, 사범대만 그 하락 폭이 조금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육학과는 작년에 빵꾸라서 그렇지 그 전에는 2.0 내외를 유지하던 학과라서 영교, 국교랑 그 경향이 비슷하고요.
워낙 길었던 “1. 4) 2021 정시 정리 – 문과 한양대” 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가 설명회 이후로 너무 힘 빠졌어서 2021 정시 정리 글을 재개하는데 한 달 넘게 걸렸네요.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한양대 글은 워낙 반영식이 다양하다 보니, 그리고 그 학과별로 써야할 내용도 많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썼는데, 좋아요도 한 번씩 부탁드려요…ㅎㅎ
다음에는 “1. 4) 2021 정시 정리 – 문과 중앙대” 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로 중경외시부터는 제가 Feedback했던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기존 글처럼 퀄리티 있는 글이 나오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문과 중이경외시부터는 임의로 두 세 학교씩 묶어서 서술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과 분들에게 약소하게나마
“2021 이과 정시 간략 정리 – 의치한수 & SKY & 서성한”
글을 작성해서 올리고자 합니다.
원래 계획은 수시 전까지 “2021 이과 정시 정리 – 서성한”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작년 21정시 입시 때는 문과 위주로 봤다 보니 지금까지 썼던 글처럼 퀄리티가 나올 정도의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시간도 촉박해서 해당 글을 퀄리티 있게 쓰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차라리 제가 지난 7월 24일에 설명회에서 간략하게 설명했던 올해 이과 상위권(SKY&서성한 자연대, 공대) 정시 입시에 대해 살을 덧붙여서 차라리 "21 이과 정시 간략 정리 - 의치한수&서연고&서성한"을 작성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서 작년 이과 상위권 정시를 간략히 정리하고, 올해 이과 상위권 정시 입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시 정리 글 외에도 올해 수시 관련해서
“2022 수시 핵심 Point - 서성한”
글을 작성하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수시에서 변화된 내용은 무엇이고, 그렇다면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해당 글들은 9평 ~ 수시 접수 마감 전까지는 최대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들이면 그래도 올해 2022 수시 원서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올해 9월 초까지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고요.
추가로 의문 사항 있으면 언제든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요청드립니다.
좋아요도 한 번씩 부탁드려요…ㅎㅎ
지금까지 학점 아닌 표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시 관련 학표 칼럼>
“앞으로의 활동 계획 & 금테가 생각보다 큰 무게감이네요…”
2021수시 추합 마무리 이후 2021 정시판 서술 https://orbi.kr/00034752256/
정시 칸수 / 최추불 / 원서 조합 Tip) https://orbi.kr/00034918466/
실지원 표본 관련 Tip) https://orbi.kr/00035009585/
누백&평백 관련 간단 설명) https://orbi.kr/00037071676/
2022학년도 6평 이후 2022학년도 정시 예측(?) https://orbi.kr/00037861288/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https://orbi.kr/00036336875/
0.(1) 2021정시 분위기[배경지식] Feedback https://orbi.kr/00036350735/
1. 1) 2021 정시 정리 –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https://orbi.kr/00036899015/
1. 2) 2021 정시 정리 – 문과 서강대 https://orbi.kr/00038296184/
1. 3) 2021 정시 정리 – 문과 성균관대 https://orbi.kr/0003841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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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양과 알찬 내용 ㄷㄷ
역시 표점좌……
한양대가 반영비가 너무 다양해서 저래 길게 나오더라구요
서강, 성균은 그래도 한두개만 잡으면 모두 이해 가능한 수준인데, 한양대는 반영비도 다양하고 타 학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과 서성한은 어차피 학과별로 선호도도 워낙 잘 나뉘어있고 반영비도 막 다른 편은 아니라 오히려 더 수월한데 말이죠
7ㅐ추
글 예전것부터 정독하는데 지금보니 서강대 안정점수였다는걸 알아버렸네요.. 이미 지난거 어쩔수없는거지만 슬프네요..
작년 서강대가 입시철에 정말 혼돈이었어서.... 너무 빽빽해서 본인 점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죠 ㅠ
올해 한정책은 폭 가능성이 높을까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긴 합니다. 지금 예측에 불과한 거니까요.
한정책이 뚫리는 것과 막히는 건 본문에도 나와있다시피 반대쪽군(올해는 나군)에 있을 성글리가 막히냐 뚫리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됩니다.
거기가 뚫린다면 추합이 더 돌아서 빵날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라면 정상 ~ 폭일 가능성이 높겠죠.
20학년도에는 그냥 빵, 작년엔 추합이 많이 돌아서 빵이니까, 올해 이런 점을 알고 또 빵꾸가 날 거라고 생각해서 한정책을 많이 쓴다면 폭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학표!학표!학표!
ㄹ ㅏ인 금지어라 안 보입니다
문과는 시립대까지
이과는 글 마지막에 언급한 대로 간략 정리본으로 서성한까지 써 볼 생각입니다
저 이건 그냥 질문인데 정책학과하고 행정학과는 대략 어떤 차이인가요?
1학년 땐 거의 비슷하게 행정,정치, 법, 논리수업 등을 배우는데, 학년 올라갈수록 나뉩니다.
행정학과는 말 그대로 "행정"을 더 배워서 정부/지방자치 관련 내용을 더 배우고
정책학과는 법학과 후신으로서 법 과목을 꽤나 비중있게 다룹니다. PPEL 교과목 체계라고 해서, Law(법)은 물론 Economics(경제), Politics(정치), Philosophy(철학) 또한 두루두루 배우기도 하고요.
그럼 행시나 7급도 행정학과가 좋지않나요?
행정학과에서 나중에 7급이나 행시 붙고 실제로 적용되는 분야를 배운다는 점에서 행정학과도 메리트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에서도 행정학과에서 개설되는 전공 과목을 타전공 이수 인증 과목으로 제한 없이 들을 수도 있고, 시험에서 치루는 여러 법학 과목도 정책학과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학과가 더 메리트 있을 수 있어요.
알기로는 행정학과에서 정책학과 수업 듣는 건 제한 되는 걸로 알 거든요
와 한양대 목표로하는 학생인데 감사합니다 잘봤어용
정독했는데...사실....아직 입시를 치러보지 않아서 별로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잘 체감이 되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학아표님 열심히 써주신 것은 정말 감사하구요...아마도 11월 19일부터는 조금 더 감이 올거같기도 해요
가장 좋은건! 수학 국어 한두문제 더 맞히는거...이제 좀있으면 9평이네요 세월 빠르다...옯도 슬슬 휴르비해야할거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구...표점도 학점도 잘 챙기시길 바라겠읍니다 홧팅!!
사실 정시 치뤄본 적이 없으면 이 내용들이 심화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라 와닿지 않는 게 당연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도 대략적인 정시 흐름을 파악하는 점에선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해서요
혹시라도 읽다가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 줘요 ㅎㅎ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설명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그죠 올해 바뀌는 게 데사랑 뇌과학(?) 자연으로 넘어가는 게 하나의 큰 변화라서...
유익해여><
그럼 문과 대학별 등급컷이 좀 낮아지나요??
문과 대학별 등급은 수학 통합 때문에 내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나형 1컷이 지금은 통합 수학 3 초반에 가까워서요.
참고로 한양대 누백 2.0 정도가 기존 나형 올 1컷이라 보시면 되고, 지금 기준이라면 13111에 3등급 초반이 한양대 누백 2.0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오~# 그럼 문과 수학 백분위가 92정도 되면 연고대하위학과도 가능성있나여??
백분위 92면 나형 백분위 97-98정도일 거 같은데, 나머지 모두 1컷이면 연고 하위 소신, 서성한 중간 적정이라고 보이네요?
문과가 불리하다불리하다 하는데 문과가 수학잘하기만 하면 엄청 유리하네요 ㄷㄷ
수학 통합이 되고 나서 관점 자체를 문과라서 수학 때문에 불리한 게 아니라 수학을 잘해서 입시 체제에서 당연히 이득을 본다로 이해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수학 통합의 취지 자체가 문과/이과를 구분 짓는 거에 있는 게 아니니까요.
데사/심리뇌는 이과인줄알았는데 문과였다니
신기신기ㅎㅎ
근데 이과 아니에요 저 둘은?
엄밀히 따지면 작년엔 데사, 심리뇌는 이과도 같이 들어오는 공통 학과였어요. 그런데 인문계에서도 수요가 많았다 보니 인문계 편에도 적은 거구요
올해부턴 말씀대로 자연계열에서 뽑아서 해당 내용이 중요도가 떨어지긴 합니다..ㅋㅋ
의치한글 기대하겟읍니다
한양대식 점수로 10점차면 얼마나 큰 차이인가요?
냥대식 점수로 10점이면 표점기준 5점정도? 차이라고 보네요. 다만, 워낙 식이 다양해서 반영비에 따라 과목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9평 기준으로 945면 많이 힘들겠죠..? 어문이라도 꼭 가고싶은데 ㅜㅜ
올해 수학 통합된 거 때문에 단순히 한양대식 점수로 비교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대략 국수영탐 점수대가 어떻게 되나요?
화작 확통 영어 한지 사문 표점 126/123~124/2/67/66 입니다!
아 다른 과목은 사이트별로 차이가 없던데 수학은 메가 기준 백분위 80에 표점 119?라 그러고 그 외 사이트는 백분위 84~85에 표점 123~124라고 해요
중사과까진 프패 가능해보이는데, 한양대 인어문은 애매
여기서 한두문제만 더 맞히면 냥대 인어문은 충분히 갈 거라고 보이네요
메가스터디가 조금 낮게 잡히네요 일단 나중에 확정되는 거 봐야 알겠지만, 보통 13111에서 1등급은 컷, 3은 3초반이면 서성한 중하위는 간다고 보고 있거든요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