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아닌 표점따는 [78490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1-01-05 03:39:38
조회수 15,264

왜 아직도 소금기가 꽤 많다고 느껴지는 걸까(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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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강대 변환표점과 관련해서

12월 말쯤에 서강 변표가 먼저 발표나고 대충 1/4까지 지켜봤을 때 모든 문과쪽 합격컷이 조금씩 염분기가 내려갈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1/4까지 지켜봤더니 그런 추이는 나군 성한 or 몇몇 연고대 말고는 잘 보이지 않았다.


 ==> 1) 수험생들이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거나, 2) 알아차려서 과를 옮기는 데 시차가 꽤나 길었거나, 3) 모든 걸 감안해도 서강 변표의 효과는 미비했거나, 4) 아예 내 예측이 틀렸거나 이 정도인 듯.


아래와 같은 변수들도 감안해야 하니, 사실상 1.과 관련해서는 그냥 일단 1.3) or 4)정도로 이해하고 별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2. 수시이월과 관련해서

1/4까지 모든 수시 추합 발표를 마무리하고, 이제 1/5(오늘)까지 수시 추합자들의 등록이 마감되면 이제 수시는 완전 끝나고, 이에 따라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된다. 아마 1/6 ~ 1/7까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붙지 않은 수시 6탈러들이 옯 모의지원 같은 모의지원 사이트를 이미 1/4부터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즉, 수시 이월 인원은 확정되지 않고 못해도 이틀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적당한 중상위권 표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1/4에는 그다지 오르비에 상주하진 않았지만, 반응들이 대부분 앞쪽에서 계속 표본이 들어온다는 말만 봤다.


게다가 수시 이월 인원은 이미 어느정도 입시 업체에서 예측을 해놓은 상태라 사실 실제 수시 이월 인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연히 올해 코로나 때문에 수시 충원률이 높아서 이쪽은 그다지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혹시나...


무튼 간에, 간단하게 정리해서, 6탈한 수시러이면서 뒤늦게 들어온 사람들은 어느정도 수시 정시를 병행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SKY정도의 표본은 아니어도,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이쪽 표본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지금 sky쪽은 컷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는데, 중경외시 이쪽이 죽어나간다고 하는 글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1/6~1/7쯤에 확정되는 수시 이월을 지켜봐야겠지만, 마지막 업데이트 전까지 계속 소금기가 꽤 많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전세력(?)과 관련해서

올해 특히 한양 나군 인문이 뒤져나간다는 반응이 너무 많다. 아무리 한양변표가 물보정이라 모든 사람이 2~3점씩은 올랐다는 걸 감안해도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러다 한 글과 한 분의 쪽지를 종합해서 지금 상황이 왜 이런지 설명 가능한 하나의 요소를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한양 나군 철학과에서 960점대로 가군 중앙 - 나군 한양 철학을 쓰고 있다는 쪽지를 봤고, 어떤 글에서는 연대 하위과보다 한양 몇몇 학과의 칸수가 낮다는 글을 봤다(지금은 지워졌지만).


사실 이 표본의 점수는 전혀 해당 지원 전략을 가져갈 점수가 아니다. 해당 지원 전략은 가군에 안정을 깔고 한양 나군을 적정을 쓰는 것 or 가군 적정에 나군 스나를 노리는 전략인데, 보통 한양 나군 인문식 940점대 중후반에서 950점 초반대가 저렇게 많이 쓴다.


근데 960점대는 이렇게 쓰는게 아니라 가군에 서성한을 적당히 넣어두고 연고를 충분히 노리는 점수다.


뭔가 이상하다. 이런 표본이 하나면 이해하겠는데, 한양 나군 인문 칸수가 연대 하위보다 낮을 정도로 이러한 이상한 표본이 꽤나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표본을 조작해서 or 이미 수시합격한 사람들의 표본을 조사해서 해당 표본들을 다 오염시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군 성대 한대를 포함해서 몇몇 군데에서 과하게 짜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그래서 수험생분들은 이렇게 정말 이상한 표본들은 그냥 표본분석할 때 과감히 거르는 걸 추천한다. 그게 불안해서 못한다면, (이상한 표본 수) x 0.5처럼 적당한 가중치를 줘서 등수를 계산하셨으면 좋겠다.



4. 예측경쟁률과 관련해서

어느정도 예측경쟁률을 생각해놓고 최초/추가 합격 인원을 거기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업체에서 예측 경쟁률을 짜게 잡는다면, 해당 학과에 표본이 덜 들어왔다고 판단해 합격자수를 작게 잡거나, 반대로 예측 경쟁률을 예년과 비슷하게 잡는다면, 사실상 모집인원에 가깝게 합격자수를 잡는 것 등이 있다.(물론, 여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런데 현재 2. 수시이월과 관련된 변수가 아닌 이상, 사실 더이상 들어올 표본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합격권에 가까운 사람들은 불안해서라도 모의지원 관련 상품을 구매했을 것이고, 이보다 훨씬 높은 사람들은 그냥 안사고도 대충 넣으면 붙으니... Fait을 이용하는 분들은 꽤 되지만, 이것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예측경쟁률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서 합격권 경합 지역의 표본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씹안정/안정/적정/소신/위험/노줌스나 등 모든 경우를 싹 다 포함해서 잡는 경쟁률이다. 즉, 실제로는 우리가 모의지원을 이용할 때 예측경쟁률을 생각보다 크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태껏 표본분석을 해왔다면, 표본 유입[추이] 상황이 큰 변동이 없었는데도 이상하게시리 합격인원을 짜게 잡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라면 표본분석을 통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빵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무튼 이런 걸 모두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합격컷 or 칸수가 짠 것 같고, 이는 다시 말해서 업뎃 마지막날까지 표본들 추이를 확실히 파악해야 하며, 마지막에 갑자기 합격컷 업뎃이 후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과연 그렇다면 수험생분들은 무엇을 해야하는가?


1) 3.에서 말한 이상한 표본들이 한동안 가나다군 학과 or 순위 변동이 없었는지(대충 최근 1주일 이내로 판단하면 될 듯)

2) 터무니없는 점수로 극단적인 하향지원을 하는지(ex. 지금 한양 965면 사실상 가군 서성한 - 나군 연고를 지르는 상황인데, 굳이 가군 중앙 - 나군 한양 인문을 넣는 것)

3) 2.와 관련하여 새로운 표본들이 어느정도의 추세로 계속 들어오는지


이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대충 지금까지(특히 어제오늘) 답변 달면서 or 쪽지 보내면서 생각한 내용들입니다.


제가 물론 비전문가이긴 하나, 


그래도 입시판 짬밥이 꽤나 돼서, 정시지원에 대해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참고를 해주셨사 하는 마음에, 


그리고 참고를 받아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이 글만큼은 멀쩡하게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만큼은 아무말 없이 삭제되고 싶지 않아 혹시 몰라 백업까지 해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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