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세계사 - 킬러 풀이
키워드만 보고 풀지 말자
6번. 인도사 문제
2021 9월에 이어서 또 인도사를 어렵게, 그것도 동시대 다른 국가를 활용해서 냈다.
힌트 1 : 알렉산드로스의 사망 이후 셀레우코스 1세(=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가~ = 알렉산드로스 제국 멸망 직후
힌트 2 : 인도 북부를 차지하고 있던
힌트 3 : 파탈리푸트라
드디어... 드디어 평가원이 인도 고대사 수도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파탈리푸트라는 마우리아 왕조와 굽타 왕조의 수도이다. 참고로 쿠샨 왕조의 수도는 푸르샤푸라.
그런데 알렉산드로스 사망 직후이니 굽타 왕조가 될 수 없다. 따라서 (가)는 마우리아 왕조이다. 답은 3번.
시사점 : 인도 왕조 수도도 외우자.
12번. 중국사 문제.
사료가 신선하다. 다른 시기의 황제 2명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사료. 이런 건 진짜 어떻게 발굴하는 거냐
암튼 사료가 신선해서 선별해보았다. 앞으로 이런 거 나올 수 있으니 한 사료에 두 인물 나온다고 무조건 비슷한 시기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나)는 진이 멸망한 지 5년 내에 천하를 재통일했으므로 한 고조.
(가)는 재상직을 폐지했으므로 홍무제. 많이들 간과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따라서 답은 1번.
18번. 서양사.
디시인사이드 세계사(수능) 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시험 킬러. 사료 해독이 중요한 문제이다.
풀이 과정은 이렇게 하면 된다.
제1조에서, 독일 제국 등 동맹국 측과 평화 조약을 맺고 있으므로 (가)는 연합국이다.
제3조에서, 연합국 국가인 (가)가 영토를 상실했다. 생각해보자, 1차 대전의 평화 협정인 베르사유 조약에서 영토를 상실한 연합국 국가가 있나? 없다. 그렇다면 이 조약은 베르사유 조약과는 다른 평화 협정일 것이다.
그렇다. 이 조약은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1918)이고, (가)는 소련이다.
따라서 답은 4.
그런데... 오답선지 5번이 이상하다. NATO를 탈퇴한 국가가 있었나?
놀랍게도 있다! 그것도 무려 프랑스.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NATO의 체제에 불만을 품고 1966년 탈퇴했다.
해당 내용은 수능특강에 없다. 간접연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
+번외)여기서 한 술 더 뜨자면, 1차 대전의 종결 후 평화조약은 동맹국-연합국 사이에서 베르사유 조약 하나만 체결된 것이 아니라, 연합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오스만 등 개별 동맹국들과 따로따로 조약이 맺어졌다.
즉, 우리가 아는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과 연합국 사이의 평화 조약이다. 오스만과 연합국이 체결한 평화조약은 세브르 조약이라 불리고, 오스트리아와 연합국이 체결한 평화조약은 생제르맹 조약으로 또 따로 존재한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동맹국 전체와 평화조약을 맺고 있는 제1조만 보고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임을 바로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6번 : 아비뇽 유수는 필리프 4세의 성직자 과세로 인해 촉발되었고, 교황은 프랑스의 아나니라는 시골에서 납치되었다. 특히 필리프 4세에 대한 내용은 은근 많이 간과되는 부분.
17번 : 무굴 제국의 멸망은 1858년 인도 통치 개선법의 제정이다. 즉, 그 이전에 발생한 플라시 전투(1757), 브라흐마 사마지 운동(1828) 등은 무굴 제국에서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다는 말. 무굴 제국과 영국령 인도 제국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문제는 처음 보아서 언급함.
총평 : 동아시아사보단 어려웠는데 역시 영 맹탕.
하지만 원래 6월 쉽고 9월 어렵고 수능 중간인 건 쌍사를 넘어서 모든 탐구 과목의 국룰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말자.
역시 6평이기 때문에 문제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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