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까는 글 (10) 그읽그풀, 스키마와 구조 독해 .txt
딱 10개까지만 올리고 안 올릴거임.
나도 할 일이 많음 ㅠㅠ. 쪽지 다 못 받아줘서 미안함..ㅠㅠ
돈에 관심 없음. 그래서 이렇게 개 똥글 양심선언 싸지르는 거임.
지금 몇몇 극단적인 구조 독해주의자들이 나한테 와서 쪽지로 따지려드는데,
내 특기인 조목조목 반박을 한번 해보겠음.
1. 그읽그풀주의자
2. 스키마스터
3. 구조 독해주의자
세 부류가 정말 한 끗차이로 갈림. 그래서 이들에 대해서 먼저 확실하게 규명해야할 필요가 있음.
먼저 용어부터 정리해보면,
그읽그풀주의자
그냥 읽고 그냥 푼다가 아니라 그냥 읽고 그냥 풀린다가 맞음. 이게 무슨 개드립이냐 할거임.
얘들은 그냥 읽다보면 그냥 풀림. 마법 같지? 이게 궁금하면 8번글 정독하고 오셈.
스키마스터와 구조 독해주의자가 그토록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배우는 그 내용들이 이미 뇌 속에서 자동 처리되고 있는 부류들임. 어찌보면 (고정 1등급이라면) 수능 국어계의 황족이라고 할 수 있음. 부럽지?
야 너두 할 수 있어! 이게 궁금하면 8번글 정독하고 오셈.
그리고 이 그읽그풀주의자들이 해마다 승리하는 그 원천의 핵심은 독해력임. 이게 궁금하면 9번글 정독하고 오셈. 참고로, 애매하게 그냥 읽고 그냥 푸는 사람들은 19 수능 같은데서 쩔쩔 매는거임. 이건 욕할 수 있음. 왜냐? 니들이 못해서 그런거지, 그럼 19 수능 1등급들은 죄다 구조 독해주의자들임? 니가 애매하게 공부한거지. 난 그때도 1등급이었음. 하여간 이 부류들은 국어의 기준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준이 너무 암묵지에 잘 확립이 되어서 굳이...? 하는 사람들임. 무논리충이잖어ㅋㅋ 하는 세간의 시선과는 많이 다름.
스키마스터
스키마와 이항대립 같은 걸로 글을 도식화하는, (큰 범주에서의) 구조 독해를 하는 부류들임. 나는 이거 까지는 긍정적으로 봄. 왜냐면 사람마다 글을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다른데 그게 좀 깐깐한 친구들은 인간의 인지 능력에 기인한 특별한 방식으로 교육받아야함. 이거를 무의식의 세계까지 끌어내려서 플로우를 만든다면 이 친구들이 제일 무서워짐. 난 그래서 노베에 좀 노력파의 싹이 보이는 친구들은 이 길을 추천함. 사실상 그읽그풀주의자들은 원래부터 황족의 길을 걸어온 인생들이기 때문에 국린이들이 1년만에 따라가기엔 벅참. 큰 글을 도식화하는 구조 독해는 (후술하겠지만 뒤와는 달리) 매우 권장됨. 왜냐면 이런 글에 대한 도식화(일명 스키마)는 글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 됐지 안 될 수가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체화하는데 어마어마하게 노력이 들지 않음. 간단하게 확장가능한 논리 법칙을 가지고 글을 분석하는 건데 이게 정말 좋음. 국어는 아니어도 수학은 1등급 나오는 다이아머갈 친구들? 이거 추천함. 그읽그풀주의자 친구들 중에서도 자신의 방법에 확신이 들지 않으면 이 길"만"을 추천함.
구조 독해주의자
그래 미시독해가 메타가 된 건 맞음. 문장 단위, 심지어 단어 단위로 평가원이 우리를 조지려고 하는 것도 맞음. 근데 그거에 꽂혀서 무슨 지시 문장을 찾고 아 질문 나왔으니 대답을 하겠네? 이러면 곤란함. 왜냐? 그렇게 살면 까먹는다니까? 거짓말 같지? 이게 궁금하면 8번글 정독하고 오셈.
니들이 정말 모순적인게 뭐냐면, 그래 거시독해도 맞고 미시독해도 맞음. 근데 그 두개를 설명하는데 거시독해는 구조도 그리고, 미시독해는 문장단위 분석하면서 구조 따지고, 근데.
시간은? 구조 찾다가 중간에 내용 까먹으면?
그리고 너 11월 18일 아침 8시 40분에 그거 제대로 할 수 있어?
너가 수험생이야? 아니면 수능국어비판 저자야?
뭐 열심히 풀면 된다고?
열심히 풀다가 악습관 고착화 될 수있다니까?
아니라고? 이게 이해가 안가면 8번글 정독하고 오셈. (https://orbi.kr/00037583138)
아 급발진해서 미안함.
하여튼,
이들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됨.
읽다보니 구조가 보여지는 애들이랑,
구조가 안보이니까 몇 개의 단순한 패턴을 활용하는 애들이랑,
구조를 먼저 밝혀 놓고 읽으려는 애들이랑.
정리하다보니 할 말 다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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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구조독해 습관이 길들여진 그읽그풀러입니다 독서를 하는데 정보들이 붕 뜬 느낌이 자주 들고 일정한 독해 틀을 갖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국어 공부를 해야될까요 정보량이 많은 자문일수록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집나다 그래서 어떤 지문은 하나에 3개씩 나가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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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독해 관점을 배우기에 독서론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리트나 실모를 가시죠.
그릿 풀면 되겠죠?
우주 최강이죠.
현역때 5등급 받다가 재수 때 3 받고 삼반수하면서 갑자기 1뜨고 있는데요
공부법을 조금 바꾸긴 했습니다. 그읽그풀에 모티브를 얻어서 구조적인 측면보다는 문장단위로 그냥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바꿨는데 괜찮은걸까요..?ㅠ
약간 지문에 표시를 안하고 머릿속으로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구조론에 입각하지만 구조론에 거의 의존을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를 들면 글에서 질문이 나왔으니 이렇게 답 하겠다. 정도의 구조만 파악한 채 그읽그풀 하는거요
긍정적으로 보시나요?
시간 안 뺏기면요
선생님 글 잘 읽고있습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있는 공부방식이 잘못된건 아닌지 봐주실수 있을까요? 1.문학은 현대시, 수필은 발췌독을 합니다 어느정도 정서정도만 잡고 선지만 비교하면 빠른속도내에 풀리더라고요. 소설, 극은 전부 읽습니다 이렇게해서 오답은 잘 안나오고 25분~26분 정도에 다 풀리더라고요.
비문학은 구조적으론 비교대조, 문제해결 정도를 사용하곤 합니다. 다만 이런 구조가 보이면 사용하고 안보이면 굳이 찾으려고 하진않습니다. 예를들면 ~~한 문제가 있다 이런식으로 주어지면 이걸 해결하려고 하겠네? 그리고 해결이 되면 아! 이런식으로 해결되는구나?
~~와 ~~이 구별된다 라고 주어지면 두개가 비교되고있네 근데 뭐가 비교되는거지? xx라는 특성이 비교되는구나! 이런식으로 처리합니다.
주로 첫문단을 읽고 지문의 화제가 뭔지 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화제를 중심으로 지문을 엮어서 읽으려고 합니다 예를들면 화제는 지문인식 시스템일것같네? 화제에 맞춰 읽어야지! 2문단은 지문인식의 시스템의 종류를 설명해주는구나!(이런식으로 정보의 역할을 잡으려고도 합니다) 3문단은 지문인식 시스템의 원리구나! 이런식으로 화제를 중심으로 정보들을 카테고리화 시켜서 읽도록 합니다. 물론 지문를 이해하는것을 도와주는 도구일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욱t의 일취클래스를 들으면서 지문이해력은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못 이해한 지문은 없었으니까요.
미시적으로는 정의를 제대로 잡기, 재진술, 예시랑 원리 연결해서 읽기 이정도로 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하는중인데 혹시 뭔가 잘못되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해서 댓글씁니다. 조금 두서없이 쓴 경향이 있네요. 죄송합니다
그게 무의식에서 되면 님은 더이상 문제될 게 없고, 현역인데 의식에서 이루어지는 거면 큰 시험에서는 개쳐망할 확률이 좀 있어요.
고2 고 아직 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긴 하는데 이걸 무의식에서 하려고 문장마다 이 문장에대해 실전에서 할수있는 생각(배운내용없이)과 배운내용을 활용해서 생각할수 있는 것들을 써보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를들면 xx와 yy가 jj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실전:xx와yy가 다르네? 오케이 jj라는게 다른거구나?
배운내용 적용: xx와yy가 비교대조네 jj라는 것이 비교하는 특징이고 이걸 주목해서 읽어야겠다.
이정도요!
제가 제일 마지막에 쓴 글에 나와요
이게 구조독해 인가요? 저는 그읽그풀에 살짝 구조만 얹은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잡다한 문장 단위 요소들을 의식하면서 읽는걸 10개의 글에 걸쳐서 제가 제일 거리두라고 한거죠? 근데 그거 그냥 님 점수 잘 나오면 해온대로 하셔도 돼요. 제가 정할 문제가 아님
그냥 다 읽어봤는데 시험장서는 긴장때문에
무의식으로 읽게되고 또 그게 정보를 안까먹으니
결국 간단한 스키마를 곁들인 그읽그풀을 하면된다는거임??
독해력은 한지문잡고 완벽히 이해하고??
네 그읽그풀입니다. 간단한 스키마를 곁들인.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국어공부법 관련해서 쪽지 드려도 될까요?
나 현역때 고정2 였는데 구조독해 맹신하다가 수능때 4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