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4모 국어 리뷰입니다.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입니다.
4월 경기도 교육청 모의고사 리뷰입니다.
이왕 3월 학평도 리뷰를 쓴 거, 4월도 써보자 하고 4월 학평도 열심히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리뷰를 쓰는 방식은 오답률이 높게 나온, 나올 것 같은 문항을 염두에 두고 지문 및 작품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와 문제 해설을 곁들이는 것인데 이번 모의는 뭔 말을 하나.... 싶군요.
(그런 면에서 ㅇㄱ이 리뷰 쓰기에는 제일 편할 듯)
이번 모의는
3월 학평 대비 평균점이 5점 내외는 오를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등급 컷에도 변화가 있겠지요.
독서 지문 및 작품 선정도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현대 문학은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0에 수렴되는 것들이 있었지만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는 것들도 아니고 낯선 작품을 연습해 본다는 의의가 있겠지요.
교육청은 전통적으로 EBS 연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데 저는 이게 교육청 모의고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계율 100%의 사설 모의고사보다는 보다 수능 시험과 가까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이번 4월 학평은 선택지가 자폭형인 게 많았습니다.
‘내가 답이오!!!’라고 큰 깃발을 들고 펄럭이고 있으니
독서 지문이나 문학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와 무관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고로, 이번 학평을 본 학생들은
이번 시험의 점수 자체를 가지고 자신의 공부 성과를 평가하지 말고
지문과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력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서
사회 지문
-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민법과 달리 형법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또한 좋은 경험이겠지요.
에술 지문(미학)
- 미적 감상에 대한 두 견해를 (가)와 (나)로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관조’에 대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제일 설명하기 힘든 개념이 ‘관조’더군요. 심지어는 강사들 중에도 ‘관조’가 ‘감정이 없는 상태’라거나 ‘중립적인 시각’이라고 멍멍 거리는 분들도 있어서 학생들이 더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 ‘식별력’을 키우기 위한 ‘반복적 경험’, ‘지식을 공부’, ‘기술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대목도 정말 좋더군요. 대부분의 공부가 그러합니다. 수능 국어 공부도 마찬가지이고요.
- 14, 15번 문제 <보기>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최근 읽은 학습 이론에 관한 글들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문제가 허무해서 아쉬웠습니다.
기술 지문
- 개인적으로는 기술 지문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기술 지문은 결국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일 수밖에 없으며. 이를 둘러싼 ‘정보 간의 수학적 비례’를 능숙히 처리하는 것이 학생에게는 제일 중요한 과제이겠습니다.
그나마 오답률이 예상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간략하게 쓰다 보니 독서 중심의 리뷰가 되고 말았네요.
혹 궁금한 부분이나 해소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글로 달거나 따로 글을 쓰든가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0
-
치과가면 항상 ‘교정하셨어요?’라고 물어보실 정도로 교본에 나오는 치아랑 치열...
-
남자든 여자든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너무 존예 존잘보다 적당한게 좋은듯?
-
대충 반수해야하냐고 묻는 글에 이런 말투로 조롱하는 댓글이 꼴받음
-
22학년도 수능개편 이후 어떤 교육청문제가 제일 어려우셨나요? 공통 미적 파트만...
-
피어리스 전면 도입해줬으면 좋겠다
-
난 그저 바라만 본다
-
1 서울대 학부대학은 과가 사범대.간호대.의치약수 제외 다 가능한건가요? 2....
-
밝기 제일 낮춤. 그래서 발기됌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바닥ㄸ 5
-
공부 2일차 0
메인 포1 상 완강 루틴 X
-
문화가 찐이네…. 탑이나 보살 상이 다 비슷해보여…
-
I saw a lion kiss a deer
-
전북대 공학계열2 137명 모집에 예비 137번인데 추합가능할가요? 2
딱 1배수인데..ㅡㅜㅜㅜㅜ
-
헉 ㅇㅈㄹ ㅋㅋ 4
정형외과를 감. 나: 공부하면서 오래 앉아있었더니 무릎이 아프고 쑤셔요.. 원장:...
-
미래를 봤을때 0
어디가 나을까요
-
뭐가 있을까요? 뭔가 n제 무지성풀기나 실모풀기로는 안될거같은데
-
좋아 6
좋은 아침 비가 오는 것만 빼면...
-
상식적으로 추론하면 되는 문제를 틀리니까 어케 설명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노
-
엎드려자서 심장이 눌렸나 근데 그게 누가 히끅히끅거리는 소리랑 비슷해서 누가 우는 꿈 꿨음...
-
꿈을 꿨는데 7
오르비에서 서로 저격하고 싸우는 꿈을 꿨어..
-
조정식 월간지까지 결제해서 조정식월간지 포함 59만원에 메가패스 양도해드립니다
-
워드마스터 고등베이직 (이하 베이직) 워드마스터 고등컴플리트 (이하 컴플리트)...
-
4규 시즌 1, 2 드릴 345 이해원 시즌 1, 2 설맞이 지인선 있는데 순서...
-
과외 하려고 하는데 제가 지금은 어느정도 수학 실력이 있는 상태에요. 오만해보일 수...
-
몇박몇일 잡고 얼마쯤들어?
-
주말 조발 0
주말에 깜짝 조발할 가능성은 0이겠죠? 믿었던 동대..
-
한고조 유방님의 넓은 가슴과 아량은 천하보다도 넓으며 유방님의 지혜와 용기는 바다 보다도 깊으리
-
이런 마음이 없으면 좋겠지만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이런 마음 아예 없애려면...
-
갈시간이 없어서 못가네
-
허세나 과시하고 싶은 마음을 없애는 법은 뭘까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
-
임정환 리밋 + 기시감 + 자이스토리 풀고있는데 수특은 언제풀어야함? 개념 끝까지...
-
새내기들을 위한 시간표 짜는 팁 [과기대25] [서울과학기술대학교25]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과기대생,...
-
모고 4등급임 신택스랑 워마하는중.. 독해강의는 션티듣고싶은디 키스로직 들으면되나요
-
울려라 그곳에~포에버
-
화날라하네 0
시발 13일에 메일을 쳐봤으면 좀 답장을 달라고
-
[돈의 심리] 외모-수입의 상관관계… 못생기면 수입 평균 이하 아마존 원주민에 관한...
-
뭐의 약자임
-
진짜는 영화음악 들으면 그 곡 제목이 떠오름
-
다른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풀 사문 지금은 개념도 모르는 상태
-
얼버기 1
졸려.
-
대범준 대기원
-
안녕하세요 진로관련 글만 잔뜩 썼지만 국어 칼럼러 한달뒤는입니다. 이제 설연휴도...
-
25수능 기준, (상위권 이탈은 크게 없다고 생각함) 물1 3컷 41 지1 2컷...
-
국어 성적향상률은 절대 못밝힘 시대인재도 ㅋㅋ
-
도쿄대 의대
-
다음 단어장으로 넘어가려는데 끝낸 단어장을 어떻게 활용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한번더...
-
뭐 매뉴얼있읍?
-
돈도 좀 모으고 여행도 다니고 공부 하반기에 많이 하고 상반기엔 적당히 해도 되겠죠?
1컷은 어느정도 예상하시나요?
많이 오르지 않을까요?
95적당하겠죠?
1컷이 95임? ㅁㅊ
선생님 중간에 5월학평이라구 오타있어용
감사합니다~~
n수인데 3,4모 난이도 뭐가 더 어렵나요??
3모가 훨 쉬웠지요
3월이 훨 쉬웠는데 컷이 많이 오를까요?
꽤 오르지 않을까요?
3모가 더 쉬웠다구요?
이런~~ 잘못 썼네요. ㅠ ㅠ
잘못 썼네요.., 이번 4모가 훨 쉬었지요.
표점 욕심에 준비 없이 언매를 선택한 학생들이 꽤 있었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관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정서가 없음'이 안 되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만약 '관조'가 정서가 없음이라고 한다면 시에서 관조적 자세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시는 정서를 표출하는 언어 예술인데 '이 시는 관조적 자세라 정서가 없는 시네' 이런 평가는 있을 수가 없겠지요.
관조라는 것은 정서 없음이 아니라 '정서에 휘둘리지 않음'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언매는 없나요?
오답률을 보니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https://orbi.kr/00037187811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