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에서 첨삭은 안 중요합니다.
"인문논술은 첨삭이 중요하다!"
구라임. 안 중요함 ㅇㅇ
널리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인문논술은 첨삭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유사합니다.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모르는 지점에 대해서 QnA게시판에 질문을 하거나, 혼자서 고민을 합니다.
답지를 보고 올바른 방향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입니다.
논술도 마찬가지구요.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고
나의 풀이와 해설이 어느 지점에서 다른지.
왜 나의 풀이로는 해결이 되지 않고 해설의 풀이로 해결이 되는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아줄 선생님은 없고,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해설지가 없는 겁니다.
그 결과, 전적으로 첨삭에 의지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답안 쓰고 첨삭에 있는 말만 보고 판단을 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왜 그 답안이 나오게 된 것인지 첨삭 선생님들은 답안의 피상적인 내용만 보고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물어보고 30분 정도 대면첨삭을 하거나, 사고의 기준이 될 해설지를 주거나 해야죠.
논술 첨삭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아래의 경우에만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직접 어떤 사고를 해야하고 사고 과정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가 첨삭에 써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첨삭이 전부 하나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써있어야만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만 쓱쓱 써두고 어디가 틀렸는지 사고하기 불가능하게 만드는 첨삭/그냥 외우고 받아들이는 첨삭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
요약
1. 첨삭은 절대 논술의 전부가 아님.
2. 있으면 좋은 거고 없어도 괜찮다.
3. 일관된 방법론으로 작성된 해설지랑 스스로 고민하는 게 더 좋음
4. 그러니까 논술 첨삭에 그만 좀 매달리세요
5. 내 논술 해설도 좀 보시구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등전교권+수과학영재 고1,2 6등급(겜창) 고3,재수>> 정시 한양대 신소재
-
올해는 아니고 내년에 수능판 복귀할까 고민 중인데 1. 저 상태면 노베라고 보는 게...
-
서울의 자존심! 4
반박 ㄴㄴ 걍 하지마셈
-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 거라고
-
D-117 모두들 파이팅!
-
나님 귀환 8
속보)오늘 음주안함
-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
뭐부터 해야할까요?? 4규4코s2드릴54이해원s1문해전s1 순서대로햇고 이번7모...
-
로시데레볼까 고민되는구만
-
3점이 3점이 아닌거 같은 느낌..? 뭔가 어삼에서 중사까지라는데 왜 어려워 보이지...
-
ㅈㄱㄴ
-
. 4
굿나잇 뽀뽀 쪽
-
한완수 하 1
고2 6모 3등급입니다 한완수 공통 상 중 2회독 했고 지금 공통 하 수12...
-
과외생 질문 안풀고 누워잇다가 이제 풀기시작함 따흐흑
-
반수생 출격 1
학기 초에는 진지하게 공부하려다가 1학기 종강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맨날 어영부영...
-
내신 때메 수특 닳도록 보긴함 강민철 커리 타는 중이라 언매책 나왓길래.. 작년에...
-
러셀 4
러셀 처음 가 보는데.. 너무 커서 길 막 못 찾고 하겠지?? 너무 바보같아보이진...
-
7모는 공통은 22빼고는 다 맞았는데 시간 너무 오래걸려서 미적풀시간이 부족하고...
-
막페 4문제 남았을때 9-11분 정도 남는데 괜찮은건가.. 잘모르겠다ㅠㅠ
-
는 아님
-
거물이 되셨구나 신기행
-
야식인증 8
배달비까지 1만원 나쁘지않네 가격
-
수시 약대 쓸까 수의대 쓸까 고민 했는데 수의대 쓸려고요
-
저 진짜 흠집 하나 내기싫은데...
-
과탐만 4등급이 사탐런 해야함
-
이제 미적분에서 무한등비급수와 삼도극 활용문제가 안나오나요 그럼 이제 기출이나 n제...
-
. 1
-
사탐런 신기한게 2
분명 1등급은 언제나 4프론데 댓글보면 전부 자기 사탐가서 1등급이래 넷상에서 사탐...
-
뭔가 풀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짐
-
현우진쌤은 이계도함수까지 구했는데 굳이 안 구하고 풀어돠 되죠?
-
아침 6시에 먹을 컵라면만 기다린다
-
ㅄ같은애들 다 차단함 속이시원함
-
그래도 그들은 재미를 위해 존재해야한다. 지금은 너무 못해서 패는맛도 안남 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
-
전 아직 20대라구욧
-
개념양도 적고 문풀도 간단한데다 지엽조차 없는 개꿀과목 화1이있는데 사탐런...
-
당장 우리학교만 해도 엄청 많더라
-
리트도 최근에 매년 불리트 아닌가요 다들 화이팅하시길
-
“너도 알고 있잖아 가야지 위로“
-
이 문제 제발..
-
고딩때 내내 여주 생각만 하느라 자기 좋아하던 여자애 고백도 안 받은 놈이 졸업하고...
-
파란노을을 사랑할 뿐
-
요즘 빠른 축에 속함?
-
. 2
오늘은 왠지 슬픈 노래를 듣고 싶네요 구냥 센치하다
-
대학에 목매는 문화가 문제라고 해서 마이스터고를 대안으로 꼽을 수는 없음 0
꼭 뭐 저것의 긍정적인 사례랍시고, 누구는 어디 공고 나와서 삼성전자, 은행, 모...
-
ㅋㅋㅋㅋㅋ
추천 ㅅㅅ
결국 요약에 5번이 핵심인거죠?
이야 요지파악을 아주 잘하시네요. 혹시 인문 논술 해보실 생각 있으신가요? ㅎㅎ
바로 팔로우박았습니다 ㅎㅎ
항상 잘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스스로 고민하고 다시 써볼?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혼자한 첨삭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올해 논술 학원없이 준비하는 터라 궁금하네용
스스로 하신 첨삭이 독이 된다면 윗 글에서 말씀드린 첨삭의 기준이 모호하지 않을 경우겠죠.
이건 다른 사람이 첨삭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