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과쓰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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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서울대 입시를 치뤘습니다.
물론 붙어서 현재 잘 다니고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한번 더 해서 들어가는 거였기 때문에 정말 필사적이었고, 그만큼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 되짚어보면 특히 수능보고 난 후, 원점수 보고서 저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르비를 보면 제 점수는 한없이 부족한 점수였지요
그래서 포기하고 고대 수시를 보러갈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안갔습니다.
설명회하는거 보고 제가 잘본거는 아니지만 서울대는 꿈도 못꿀 정도로 못본 게 아니라는 거 알았으니까요
그 이후에도 상담글 올리면 제점수가 애매해서 힘들겠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넣을 각오하고 논술준비 시작했습니다.
요즘 수능 시즌이라 동기들과 수능얘기랑 서울대 논술때 등등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제 동기들중에도 수능점수, 등급보면 2배수 끝자락으로 통과한 애들 꽤 있습니다.
다 논술을 잘쳐서 들어온 것이지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이번에 물수능이라서 특히 더 긴장되실 겁니다.
그리고 입시판은 원래 항상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어디서 빵구날지, 어디서 핵폭발할지 아무도 모르죠.
그래도 계산기 돌려서 서울대 어느 과라도 넣으실 수 있는 점수대가 나오신다면
그냥 논술학원 등록하셔서 논술준비하세요
저는 2배수 안에 들면 그때부터는 논술을 얼마나 잘썼느냐로 판가름 된다고 봅니다.
오르비의 ' 저 OOO점수인데 여기 될까요?'인 글들 읽어 보시면 대략 윤곽은 잡힐 것이나
좀 과열된 양상이 있으므로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괜히 신경쓰셔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논술준비에 집중하세요
나중에 원서접수 전에 각 과마다 넣으려는 사람들의 점수를 모아서 공지로 그래프, 표본들 다 공개합니다.
이것도 빗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것으로 판단 잘 하셔서 서울대 원서 넣으시면 됩니다.
떨지 말라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지만 서울대권 점수대가 되신다면
일단 논술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나 길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무쪼록 잘 지원하셔서 모두 제 후배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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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보고 조금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의 합격가능성이 올라가는것은 아닌데요.
혹시 어느과 지원하셨는지요..
지금 느낌으로 2%후반대될것같거든요 다합쳐서 근데 제가 낮은과는
아니고 기항이나 공학계열로 상향지원할건데.
어떨까요?.. 님말처럼 아무도 모르는일이라 운좋게 1차붙어서
논술이 꽤 잘나온다면 가능성 있을까요? 제가 이래봤자 달라질 것은
없지만 논술을 준비한다면 더 자신감있게 하고싶어서 여쭈어봅니다.
귀찮으시겠지만 님글보고 느낀게 많습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글이네여ㅎㅎ 공대에선 2배수여도 되는거같던데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설대 논술 준비 지금부터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