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뉴스 읽기와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수많은 입시에 관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가 입시에 관련된 기사를 읽을 때는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입시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 놓으면
처음에는 그것에 관한 fact가 기사화 되고
나중에는 전문가들한테 설명을 들은 해설기사를 냅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통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익에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일단은 교육적인 면보다는 자기 집단에 이익에 부합되는
내용을 찾으려고 하고 그것을 크게 말할 겁니다.
그러면 기자는 그것을 받아써서 기사화 합니다.
그러면서,
공교육 가지고는 안 된다. 사교육에 열중해야 한다.
불안감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자신들이 이 복잡한 입시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해석기사중에서 아마추어가 봐도 말도 안되는 해석을 해 놓은것도 부지기수입니다
몇달전 최저이야기 뉴스에도 어처구니 없는 해석 기사를 보고
비웃음이 나기보다는 정말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정말 절대적으로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일단 그렇게 마구잡이로 해석된 글을 읽는 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위치는 정해져 있습니다.
뉴스를 볼 때 fact에 의한 해석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자신의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입시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수많은 해설 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만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고
다른 해석들은 다 무시해 버립니다.
결국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된 기사만 믿는
확증편향(confirmatory bias))현상이 일어 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방향의 글을 믿고 자신이 선택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현재
자신의 위치는 불가능하지만
fact와 다르게 될수 있다고 한곳에 무한한 금전적 정신적 성원을 보냅니다.
허나 실패로 끝날 그 결과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fact는 정해져 있습니다.
딱 하나만의 진실이 있고 그것에 대한 해석은 여러 사람의 몫일 수 있습니다.
입시에서 전문가들을 무한신뢰하는 것은 실패로 끝날 확률이 엄청 큽니다.
혼자 스스로 사실을 가지고 해석하는 법을 기르세요.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만 찾아다니면서 진실에는 눈감는 것은 버려야 합니다.
가지고있는 정보가
본인이 해석했을 때 그것이 본인에게 불리하다면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남이 억지로 떠 먹여서 이렇게 하면 좋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해석에 놀아나지 맙시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를 무한신뢰하다가
수 천 만원을 뜯겨도 자신의 잘못으로 아는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현상처럼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본인을 자책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분명한 것은 본인의 현재상황은 본인이 제일 많이 알고있고
그 어떤 프로 입시 전문가가와도 님을 본인이나 가족처럼 해줄수 없다는 것.
입시관련 뉴스도 주어진 정보를
남의 해설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해석해 보는 힘을 길러서
정말 열심히 한 공부가 보답받는 입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래그래 너네는 야구를 이겨라 난 수능을 이길게..
-
"Great reset" "탈석유" "세계단일정부수립"
-
평가모원모의고사제외하고 대성모의고사, 메가모의고사같은 시험들을 현장에서...
-
씹머황 논리전개 ㅋㅋㅋㅋ 어디든 분탕은 있는건데.. 의협회장 정치질을 까면몰라 저건뭐임
-
저희 학교 중간때 통과 만점자가 2등급인원을 넘어갔고 수행도 개쉽게 나오고 이번에...
-
안정2 비문학 다 맞추고도 문학에서 나가는편인데 브크 안듣고 바로 익히마 계간지 들어가도 되나요
-
국회서 "미친 여자 발언 기억하나"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1
임현택 회장 "미친 여자", "십상시" 막말 전력 국회서 도마에 올라 강선우...
-
그 메타에 따라 잘나가는 직업을 하고 싶은거야 누구야 당연한 사실이지만 05년생...
-
국숭 안되나요??
-
N티켓 2
이번주에 끝내야지
-
“불법사채 갚지말라” 대법 판결에 사채시장 쪼그라든 日[히어로콘텐츠/트랩]④-下 0
“일본에선 불법사채 조직이 정식 대부업체로 위장하는 일은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
제 주인님이에요 7
-
N제 추천 0
공통 8 10 15 20 22틀림
-
.
-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 8개년 기출보는데 옛기출도 보고 싶어서요
-
2023 9월 18번 풀었는데 안풀려서 ㅅㅂ 첨부터 계속 다시하다가 해설보니까 ㅈㄴ...
-
* 부정의한 자는 고통으로 가득하다 * 자연의 정의는 상호이득의 협정이다. *...
-
진심으로
-
2년전에 내가 고2때만 해도 유머글이랑 칼럼 보는 맛에 눈팅했었는데 이제는 뭐...
-
수능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약점보완테스트 16회 입니다~ 어떠한 피드백도...
-
양도나 공유 구합니다 연락주세요
-
"국밥" 6월의 EBS 연계 웹툰 미리보기 업로드!!! 0
드디어 오늘 앱 “국밥”의 월간지에 실린 , , 웹툰의 미리보기를...
-
곰팡이핀줄 녹슨건가 동전도 녹이스네 ;;
-
음.. 아직 절반도 못한거같은데 사문 봐야하나
-
지1 솔텍만 할까 아님 문텍이랑 매직실전도 다 할까 0
솔텍 시즌1은 다함
-
살려줘요
-
제 여자친구에여 2
-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들고 가겠다! 마케팅에 대한 학위가 필요하다면 경영학 석사...
-
얘는 분명 내 걱정거리 밖이였는데…
-
정확히는 기숙학원에서 개념은 1회독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기억에 남는게 잡담뿐이라...
-
정신나갈거같애 4
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같애정신나갈거...
-
4400원이었을 거임 망고맛 크림이랑 카스테라 빵을 층층이 쌓은 듯 망고 조각들이...
-
저는 현재 정시 준비하고 있는 고2입니다! 현재 김승리t...
-
오늘은 현대시 세트를 올리기 전에 가볍게 답을 고르고 보상도 받아가실 수 있는 문제...
-
수학노베질문 0
제가 일을하고 저녁에만 공부를할수있는데요 현재세젤쉬를듣습니다 스카에서공부하려는데...
-
막투과도 2
na+과 k+의 막투과도에는 na-k 펌프로 이동하는 것까지 포함된건가요 안된건가요?
-
6평국어수학후기 21
독서론1틀 사회지문1틀 문학3틀 화작3틀 쉬운거존나많이틀림.. 수학 13번에서 절은...
-
최근에 계속 다니던 스카 시험기간이라 사람 많아져서 조용하다가 갑자기 잡음을 들으니...
-
6평간단한후기 10
국수탐(2)에서 까인 점수<영어에서 까인 점수 영어씨발좆같은과목 폐지좀 제발 걍 호림원메타 할까
-
어떻게 벗어나나요.. 이미지쌤 미친개념 질질 끌고 있는데 다시 깔끔히 끝내고미친기분...
-
드릴4풀면서 느꼈음 "드릴5가 진짜 지뢰급 난이도였구나"
-
감사하빈다.
-
ㅈ된다 진짜..
-
6평 31번 3번 선지의 ‘공간의 이동’이 원래 듣던 쌤들 해설강의를 들어봐도 그냥...
-
편안해지는 사진 2
자료나 정책을 직접 만들지 못해도 그걸 활용하거나 해석할 때에는 최대한 수험생이 자기 주체적으로 해야한다... 1년간 독학으로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 경험ㅎㅎ 결국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역시 오르비 학생들은 핵심을 정확히 아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들 많기를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입시전문가에게 수천을 갖다바쳐 컨설팅을 했음에도 떨어지면 수험생 손해지 입시전문가 손해가 아니죠. 그래서 남의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로 해야합니다. (논문도 참고문헌을 그대로 쓰진 않죠.) 대신 자신이 주체적으로 행동하여 결론을 이끌어내고, 그 결론을 신뢰해야죠.
불안감에 이런저런 곳에 매달리고 싶은 건 잘 알겠지만...
맞습니다.어디 컨설팅을 이용하더라도 잘못 말하는것은 무작정 믿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질문이라도 할줄 알아야 하는데..
불안감이 문제죠.자신을 믿지 못하는
언제나 좋은글 감사헙니다 수능끝나고 입시공부도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수능이 최우선입니다.시험잘보면 다 해결됩니다.
입시제도의 일원화 또는 간소화를 통해 수험생이 오직 공부에만 힘써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보였는데요. 요즘엔 오히려 잘 이용하면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오히려 매꿀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화되어 그 역기능이 더 강조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요.. 아무튼 정보는 한강님께 맡기고 당장 성적부터 끌어올릴 노력해야겠네요! 항상 깊은 통찰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맞습니다! 수능 만점 맞아서, 이런 쓸데 없는 글ㅎㅎ 관심 밖으로 돌리기를... 앞으로 꼭 잘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네이버블로그 운영하시는 강산을보며 님이랑 같은 분이신가요?
죄종한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글 쓰는 곳은 오백명회원인 조그만 카페, 그리고 오르비, 두 곳이 전부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 본다고...
옛날에 어느 유명한 사람이 말했지요
한강님 글은 무조건 닥추입니다
그렇네요.어쩔수 없는 약간의 본성같은건데 입시에서는 개인의 객관화만 되도 80프로는 대학에 들어간것과 같습니다.무엇인든 잘되길 응원할께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