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11-11 20:53:32
조회수 9,271

수능완성(하) 무료 배포 + 통합본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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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4569]

KISS EBS_수능완성(하).pdf

헬로, 션티입니다.


예상보다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만


이번에 참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ㅠ


죄송합니다, 하지만 완성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2주간 피피티 160장 만들기..


가 마무리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후련합니다.


이제 ebs 교재나 ppt 슬라이드를 보면


토가 나올 것 같네요 ㅎ.


지금 시점의 수험생 분들도,


각 과목의 기출이나 ebs 교재, 


자신의 사설 교재를 보고


'토나올 것 같다'


는 생각이 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능완성(하)는 총 29제로,


올해 KISS EBS 중 가장 많은 지문이


수록되어있고

(그만큼 고민이 너무 많았습니다 ㅠ)


또 출제 가능성이 높은 파트입니다.


이를 완성함으로써


2018학년도 KISS EBS는 


총 157제라는, 지난 3년 중 가장 적은


지문 수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래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이 통합본을 구매하실 경우,


따로 이메일을 달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http://docs.orbi.kr/docs/4981/



혹 판매 자료 3개를 모두 구매하신 분은


3개 구매 내역 모두를


sheanlee23@g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통합본 보내드리겠습니다!



작년 학생 중 반수하는 친구들이,


지금까지의 자료를 공부하면서


'ㄱㅎ쌤 혹은 'ㅁㅎ쌤'의 모의고사에 있는


변형문제와 유사한 변형의 지문이 많아


'좋다고(?)' 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타 사설 인강, 문제를


관심도 시간도 없어, 


한 번도 본적이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수능완성(하)는 이메일도 받지 않고,


그냥 첨부파일로 올리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한 맘도 있고 ㅠ


원래는 제 소중한 자식 같은 자료가


마구 표절 / 떠돌아다니는 게 싫어서


이메일을 받았지만,


지금 시점에선 떠돌아다녀봐야~


한계가 있을 거 같네요.


마음껏 받아가서 꼭 열공해주세요!



(좋아요♡랑 


감사 댓글 정도면 돼요 저는 ㅎ)





1. 혹 수능완성 실전편을 아직도,


건들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앞으로 5일 간 하루 한 회씩,


'시간 재서' '듣기까지' 풀고,


KISS EBS 수완(하)를 보시면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지문을 볼 때 집중도는,


'풀 때'가 가장 크다는 걸


다 아시리라 믿어요.


또한, 당장 실전편 5회에서 들은 듣기가,


풀은 지문이, 며칠 뒤 수능 시험


3교시에 '익숙하게' 등장할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


제발 다른 실모보다도, 


수완 실절편을 먼저, 중요시하세요.


실모는 그 다음!



2.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마지막까지 최근 기출,


KISS EBS의 단어 해석을


절실하게 마무리하고


시험에 들어가셔서


모두 영어 1등급 꼭 쟁취하시고


정시에 혹은 논술 최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 저는 또 올해의 KISS EBS를 마무리했습니다.


진인사대천명.


결과를 또 담담히 기다려야죠.


'한 해 쓰고 바로 폐기되는 자료를 만드는'


짓도 어느새 3년 째입니다..ㅎ


원래 현재 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수능영어 5등급에서 국내파 통역장교가 된


저자가 쓰는,


상위권을 위한. 그 어느 책과도 다른

문풀 혹은 구문 교재를 만들고 싶었는데


절평이란... 솔직히 말하면 의욕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생은 타이밍 ㅎ)


사실상 실전 모의, 혹은 이렇게 막바지 선별 자료,


정도만이 유효한 과목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능영어 1, 2등급은 중요하고


사관학교 경찰대 시험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이번 겨울 여력이 되면


'정말 다른' '틀에서 벗어난'


고급 구문 교재를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나오면 과외 교재로 써주세요 ㅎ



4. 오르비에는 N수생이 참 많은 걸로 알아요.


지난 시간.. 공부하느라 모두 고생하셨고


모두 원하는 결과 꼭,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도 대학을 삼수했고, 군대를 사수한 사람이기에,


너무나도 공감하고 좋아라하는,


이미 많이 알려진 글이지만 보고 또 봐도 좋은


손석희의 '지각인생'을 공유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절실하게.


감사합니다.


이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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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반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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