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최상위권 가기위해 3~4등급이 지키기힘들지만 지켜야할 수학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362849
안녕하세요. 멘토 마타수학입니다.
작년 칼럼을 다시 올립니다. 좋은 내용이니 쭉 읽어보시고 앞으로 또 좋은 칼럼
및 수학 내용칼럼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이번 칼럼은 수학 3~4등급 문/이과가 4점짜리 고난도 문제에서 잘 풀어내기 위해서 지켜야할 전반적인 수학공부법에 대한 칼럼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써보겠습니다.
제가 자사고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많이 틀리는 문제들과 틀려서 오답했는데 또 틀리는 문제들이였습니다. 중학교 때 수학을 그리 잘 하지도 못했고, 수학을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공부하려니 좌절감도 들고 했지요. 수학때문에 친구들한테 무시도 당해봤구요.
무시를 당하고 나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일 먼저 고친 습관은 해설지를 보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매일 문제 풀고 틀리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모르겠으면 해설지를 보고 "아 이렇게 푸는거였구나"하고 넘어가거나 거의다 풀었던 거는 "다풀었네 아는거였는데 아쉽네"하고 문제집을 풀었었죠.
그렇게 제가 하루에 100문제씩 풀어도 수학실력은 노력하는거에 비해 성적은 너무나도 냉정했습니다.
이후 해설지를 절대 보지 않기 위해서 답지 부분만 남기고 해설지를 버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풀기위해 관련된 개념부분을 10번이나 읽어보고 그렇게 20~30분 걸려서 겨우 한문제 풀어내면서 공부를 했죠.
잘 모르는 단원의 문제를 풀때는 개념을 항상 3번 정독하고 문제를 풀고 풀때도 어떤 개념인지 생각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렇게 틀린 것을 고쳐 보려해도 안되는 것을 일주일간 모아보니 4권문제집 합쳐서 150~200문제 정도 됩니다. 정말 어마 어마 하죠?^^:;
그 문제들을 해설지 보면서 했으면 정말 빨리 끝냈겠지만 꾸역꾸역 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바지 붙잡고 매달려가면서 전부 물어보고 복습도 계속 꾸준히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해설지를 보지않고 모르는 단원도 여러번 읽어가면서 꾸역꾸역 문제를 풀고 이해하려하고 오답한 결과 기말고사 때 수학 100점을 받았는데요. 이때 시험 더 어려웠고 제가 100점이라는 사실은 담임선생님도 놀라워하셨습니다.
이후 전 모의고사 3개를 넘겨 틀려본적이 없었던 것같아요. 모든 문제를 보면 다 풀리고 모의고사도 매번 1등급이구요. 제가 해설지를 보지않고 노력했던 공부 방법이 그 당시에는 엄청난 시간을 버리는 것 같아 보였지만 결과적으론 효율적인 방법이였습니다.
수학 4점짜리문제를 비롯해서 모든 문제가 기본개념이나 개념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여서 개념에 대한 재해석을 하여 풀이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연습이 잘 안되어있으면 4점짜리 문제에서 계속 막힙니다. 평소 풀던 방식에서 벗어나면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고 그러나 실제로 풀이를 보고나면 다 풀수있는 것들 이였습니다.
수학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기위해서는 계속 개념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붙잡고 집중하여 생각해서 끝까지 어떻게 풀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합니다.
틀렸다고 해설지를 보게 되면 이런 고민을 할 시간이 줄어들고 알게 됐다는 착각을 하게됩니다. 그럼 틀려서 고쳤던 문제들을 이후에도 또 틀리거나 풀었던 문제도 나중에 다시풀면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못풀게됩니다.
수학은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을 하고 또 하고 그 문제를 풀기위해 어떤 개념이나 이론을 활용할지 고민하고 그런 과정에서 실력이 점점 늘어나서 어느 순간에 봇물 터지듯 팍 점수로 나타나는 거는거에요.
단원마다 개념들은 왜 배우는지 생각도 해보세요. 단순히 단원에 대한 개념을 아는것만으로는 재해석을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미분을 왜 배우는건지. 공간도형과 벡터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런 단순한 호기심 하나가 수학공부하는데 큰 도움이되고 실력과 수학적 감각을 늘리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3~4등급에 있는 학생 분들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든지 자신의 실력이 낮아서 1등급의 학생들을 못 따라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3~4등급 일 때 수학 잘하는 애들이 문제푸는거 보고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절대 못 따라 갈 것같았지만 고득점을 한 후부터는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깐요. 단지 고득점애들은 나보다 더 공부를 효율적으로 많이 했구나 생각하고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공부하세요.
높은 산을 보고 오르기전에는 못오를 것같지만 일단 올라보면 다음에 산을 볼때는 "저 산 오르기 쉬워"라는 소리를 하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대학원 진학하는데는 대학 네임벨류 하나도 의미 없나요? 그냥 학점만 잘따고 머시기...
-
나는 나다워. 0
쏘 아름다워 얍얍
-
혹시 기하 시중 실모 다 합치면 몇회정도 나오나요? 0
시대인재나 강대같은 PDF나 현강생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자료들 말구요..!...
-
학벌구라는 왜치는걸까 12
그 마인드가 이해안감뇨
-
그렇게 좋더라.. 이유는 그냥..
-
홍대 다닌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경기권 대학이였던것 근데 그 사람 전역할 때까지...
-
민트테 달려면 5
N수 성공해서 합격수기랑 좋은글 쓰면 달수 있겠지..
-
언론에서 배상금 얘기나오고 형사소송 걸었다는 얘기 나왔으면 이제 점거 풀고 나올법도...
-
이름부터 약사임뇨 푸흡흡파하하핫
-
2014년을 시작할 '비트코인', 용돈 벌이 되나요? 2
https://kbench.com/?q=node/128336 아 비트코인 10년 전...
-
진짜진짜 문학공부 해본적없는 근본문학노베이스 친구가 있는데요 인강이나 공부법 추천...
-
T1 월즈 ZOFGK 사서 플미로 팔아먹으려고한 업자들 오열중
-
11월 30일까지인 걸로 알았는데 롯월 앱 깔아보니까 아직까지 뜨던데 뭐가 맞나요??
-
약사 되면 하방도 천상계라고? 이래서 사람이 너무 입시에 매몰되면 안됨
-
은테까진 옯창아님 22
금테부터 옯창!
-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
-
그냥 니 꼴리는대로 재수 하면 되는거지 아, 부모가 입시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고...
-
재수생인데 이번 수능 미적선택에 14,15,20,21,22,29 이렇게 틀렸는데...
-
작년에 카더라하던 것들 샀는데 다 올랐어서 재밌었음뇨
-
설마...
-
제곧내긴한데 실지원등수 15/330정도임 홍대 인자전 미술입시 하다가 인문정시로...
-
심지어 이번에는 내기억으론 꽤빠르게은테까지만듦
-
그냥 당하누
-
최저 2합 5 4
연대 국제형 최저맞춘 사람 많을까요? 국수탐 2합 5입니다
-
좀 보고 배워라 으잉?
-
요즘은기업알아보는것도귀찮아져서 걍지수추종이나살거같음
-
흐흐 점령 성공
-
원래 연의 면접공부할때 풀로 다들집중함? 3 4시간정도 게임했는데 아빠한테 뭐하냐고 꼽먹음
-
예전에는 주기적으로 피바람 한번 휘몰아치면 재르비 싹 썰려나가고 그랬는데 ㅋㅋㅋ...
-
집안 재력, 사업 수완, 대인관계, 외모 등등이 훨씬 중요함 공부와 학력은 아주 극히 일부일 뿐
-
탐구도 싹다 노베라치고 2026학년도 수능만 생각한다 할때 탐구는 사탐고르는게...
-
전글 댓글임
-
이 분 타율 개높네 10
나는 2할0푼1리인데
-
생윤이랑 같이할건데 둘중 뭐가 맞을까요 공부량 적고 표점 잘나오는과목이면 좋겟어요
-
단풍떨어지는데 예쁘네 10
바람이 얼굴쪽으로 강하지만 부드럽게 불고있고 단풍이 얼굴방향으로 나무에서 떨어져...
-
본인은 대졸 후 두번째 대학갈려고 지원함 여기서 알게 됐는데 점공있대서 엑셀...
-
ㅇ편도 기준
-
그런데 사서 뭐하지 크기랑 성능은 사긴데
-
. 0
https://www.instagram.com/reel/DDD8OocBlfd/?igs...
-
88 갈리거나 88위일거같은데
-
워터밤 노출 레전드 11
?
-
흐흐
-
윤석열이랑 정부는 알빠노라서 말도 안먹히고 국민들 개돼지취급 계몽도 이제는 끗빨...
-
이제 12월인데 18
다시 공부 달려야겠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
인생이망해버린 11
주식도 롤체도 운이 없다 건실하게 메이플 쌀먹이나 해야겠음..
-
머지
-
가격도 러셀코어가 대치러셀 반값이고 현강 컨텐츠 똑같이 주는데 대치러셀 가서도...
도움이 된다면 좀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해서도 있구, 읽는 학생들의 반응을 알수 있는것이 좋아요이니 그런 반응도 궁금하구요. ㅎㅎ 여러가지이죠.^^~
흠..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네요 트집 잡을 생각 전혀 아니었고 글 내용도 좋았어요 오해없길 바랍니다
근데 확실히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쁠 수도 있을것같아요.
말을 더 완곡하게 하심이.. 좋을듯
저분 원래 저러시지 않나?
음..이과는 제외하구요 제가 답지보고 공부해서 진짜 성적많이 올랐거든요 문과수학 4등급에서 거의 한달 반 정도 만에 100점은 아니고 1등급까지는 올렸는데 그때 그냥 모르는 문제나오면 고민 안 하고 바로 답지보고 아 이건 이렇게 풀구나 하고 그냥 유형을 외워버렸어요. 딱 평가원 5개년 이렇게 공부하고 수학교과서 수시로 읽고 그러니까 계속 유지했구요. 문과분들은 답지 보는게 더 유용할 수도.. 그리고 본문에서 개념 3번 정독하는거 진짜 극 공감이네요 결국 중요한건 개념이라!
좋은말씀인건 틀림없는데 시간이없는 3~4등급은 웁니다.. 여려운건 답지보고 공부해도 터득하는데 오래걸림 ㅠㅠ
그게 이 글에서 지적하는 역설인거죠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해서 어려운 문제의 해설을 보면 또다른 어려운 문제가 풀리던가요? 궁극적으로는 안 풀리게 되요.. 이 글은 좋은 말이 아니라 아예 맞는 말이에요. 10일 남았으면 풀이라도 봐야죠. 이 땐 이게 최선이니까요. 근데 그것의 아홉배의 시간이 있을 때는 답지보는건 최선이 아니에요. 답지보는게 여러 나쁜선택지 중에 최악의 선택지는 아니여도 좋은 선택지는 아니라 생각해요. 오타 그대로, 답지보는건 여러워지는거에요. 어려운 것에 여려워지지 마세요.
좋은말고마워요^^~
3월 4등급 4월 3등급 6,7월 1등급 이과현역입니다. 2~4월까진 정승제쌤개때잡했고 4월초부터 6월까지 2달동안 기출분석했습니다 저도 아예 답지안봤습니다 미분킬러문제를 1시간동안푼적도있었고 이러쿵저러쿵부딫혀보면 답이나오더라고요 개념이완벽하다면요 저도 답지안보고 수학적사고력키우는거 많이추천합니다!
추천감사합니다 ㅎㅎ
저 그런데 제가 끙끙거리고 문제를 다 풀고나서 답을 맞았을 때 답지와 저의 풀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인가요?? 저는 틀렸을 때는 답지를 보지 않고 어떻게든 끙끙거리며 문제를 푸는데 풀고 나서 제가 답을 맞았을 때 제 풀이과정을 정제화시켜서 적어본 후 답지의 풀이와 비교를 해 보면 아무래도 답은 맞았는데 제 사고과정에서 틀린 부분들이 나오곤 하더라고요.. 이러한 부분들은 답지를 보지 않으면 어떻게 고칠 수 있는 건가요??
문제를 풀고 맞은 뒤 해설지 비교는 괜찮습니다. 사고과정에서 틀린부분이 나왔는데 맞는경우는 극히드물구요 그렇다하더라도 이후 문제풀이에서 틀린 사고과정은 드러나게되어있습니다. ^ ^ 그때 풀이에서 잘못된걸 고칠 수도 있어요. 열공하세요 홧팅
지금 고2이과생인데영 개념처음공부하면서 문제풀때도 해설지 안보는게 좋나영??
처음부터 해설지를 안보는거라기보다는 처음에는 쉽게 개념에 대한 이해를 할 수있는 문제난이도로 풀어서 거기에 맞게 해설지를 안보고도 어느정도 고민하여 풀수 있는 문제를 푸는게 효율적입니다.
저도 해설지 보는 건 철저히 지양하는 편인데..
어느 정도까지 보고 선생님께 찾아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문제 계속 붙잡고 있어 봐야 똑같이 생각하게 되던데..
전 문제를 풀면 사고과정은 다 맞는데 꼭 마지막에서 복잡한 계산이나 대입하고 이런거에서 자꾸 딴길로 새요..ㅠㅠ 이건 그냥 문제 많이풀면 될까요? 원래는 4등급이었는데 지금 2등급끝자락까지 온거같은데 자꾸 실수 (실력인가..)하는것같아서 짜증나네요ㅠㅠ
ㅇㄹㅇ
계산실수 많이하는건어쩌죠... 다풀고 맨날 분수 곱셈같은데서 틀려요..
저는 음수 나오는 뺄셈이...ㅠㅠ
이 시점에 고3/n수생에게는 와닿지 않고
고2이하학생들에게 권할 방법 같은데요 200일밖이면 몰라도
고3 현역입니다 진짜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못해도 네 시간씩 수학공부 했는데 어제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에서 더 떨어진 점수 보고 아 진짜 머리가 빡통인가 싶었는데 이 글 보고 나니 희망이 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저처럼 중하위권학생들은 해설지보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제가보기엔 2등급같은 3등급분들, 난이도가 좀있는 4점만 못맞추는 분들에게 필요한 방법 같아요
전 2월말부터 5월말까지 알파테크닉 최대한 고민 오래하면서 꾸역꾸역 어떻게든 푸는방향으로 공부하고 강의듣고 복습도 철저히 했는데도 생각만큼 오르진 않더라구요..
여전히 3~4등급ㅜㅜ
http://www.ebsi.co.kr/ebs/commbbs/bbs/RetrieveCommBBSInfoCmd.ebs
여기에서 해설을 보라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ㄹㅇ
계산 잘못해서 틀린 것도 포함인가요?
아무래도 계산 실수도 다시 푸는 게 좋겠죠?
계산을 너무 못해요. 이과입니다..
자신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방법대로 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 글이 닜네요 ㅎㅎ
홧팅하셔서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