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두 [298953] · MS 2009 · 쪽지

2011-03-24 17:55:59
조회수 713

재수생 외국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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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수능 언어1 외궈6등급찍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언어 잘하면 외국어도 잘한다고 그러시던데 이상하게 저한테 영어는 그냥 외국어일뿐입니다
I am happy 같은 간단한 문장도 뜻이 바로 머릿속에 안들어옵니다
" 나는 해피?행복한 음....그럼 나는 행복하다 "
좀 극단적인 예시인거같긴한데 대충 이런식으로 머릿속에서 해석해서 해야 좀 해석이 됩니다
어려운문장은 말할것도없고요....

단어도 봐도봐도 바로바로 안떠오르고 한국어를 한번 거쳐야 그 의미가 들어옵니다
직독직해라는거 있잖아요?친구들이 제가 하도 힘들어하니까 자기 하던 방식들 막 말해주고 그러는데
전 그냥 영어도 외국어에요 아무리 봐도 그 자체가 머릿속에 안들어옵니다
아랍어 같은거 처음보면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잖아요?그냥 꼬부랑글씨 써져있는거로밖에 안보이는거...
지문 읽으면 딱 그꼴입니다ㅠㅠㅠ
영어 그자체로 받아들이질 못하고
그걸 하나하나 풀어서 한글로 해석을 해야 그게 무슨뜻인지 머릿속에 들어와요
연습이 안된걸까요?

근데 또 해석을 하면서 문제를 풀면 대부분 맞아요
근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문제,,,,니까...작년수능때도 30번정도까지밖에 못풀고 끝났어요

문제는 독해뿐이아니고 듣기도마찬가지에요
듣는데 그게 들리긴 하는데 그냥 지나가요....그걸 캐치하려면
예를들어서 Imagine that you are in a meeting. 이런 문장을 들으면
진짜 초집중해서 들으면서 필사적으로 '상상해봐 니가 미팅장소에 있다고'
이렇게 대충이라도 한글로 번역.....을 해야 뜻을 맞출수있어요
이렇게 해석 안하면 영어가 모조리 다 들려도 뜻을 몰라요
근데 듣기는 그냥 스르르륵 지나가잖아요 그래서 해석할 시간이 없습니다.....
친구는 안그런대요 그냥 들을수만있으면 무슨뜻인지 다 안다는데 뭔단언지 안들려서문제라고...

너무 답답해서 글올리게됐습니다
그래서 몇일전부터 그냥 영어 EBS지문을 듣고 읽으면서 통채로 외워버리고있는데
지문 4개 외웠는데 환장하겠습니다 제가 지문을 줄줄 읊으면서도 제가 뭐라고 말하고있는지 몰라요
여전히 해석을 해야 뜻을 이해할수있습니다 다 외워서 아는내용인데도요.....
그 지문을 들을때도 마찬가지구요

이게 다들 이러는건가요?제가 상담했던친구가 유별난걸까요?
전 어떻게공부해야될까요 지문을 문장이아닌 그냥 단어로 때려맞춰서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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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 348398 · 11/03/25 15:19 · MS 2019

    정말 다른공부 하나도 하지마시고 속는셈치고 보름만 천일문과 같은 스타일의 구문책(어떤것이라도 좋습니다)을 5번 반복하세요. 제대로 공부했다면 최소한 등급이 절반이 되어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