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일차합, 연고대 의대 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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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연고대 의대 과학인재로 뚫고, 저번주 토요일에 설의 일반전형 셤보고 왔습니다. 앞으로 자소서 관련 팁 몇 개 올리겠습니다. 정시 남은 분들 홧팅
(사실 나중에 과외 찾으려고 가입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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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GOAT...
갓....역시 수시....
와ㄷㄷ축하드려요!!
와... 리스펙
Goat
GOAT..
과고나 민사고인가 봐요?ㅇㅅㅇ
과고(영재고)생입니다
혹시 수원의 자랑 경곽?
혹시 혜화동 경신고등학교 정문에서 10m 떨어진 그 학교?
아닌데요;; 올림픽 생활체육관에서 40m 떨어진 학교거든요
ㅋㅋㅋㅋ후배님이신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제가 아는 26기 ㅂㅈㅎ가 두 명인데.... 혹시 삐리의?
혹시 삐리의 ㄱㅁㅅ 선배님이신가요???
아뇨 저는 삐리 아니에요 ㅋㅋㅋ 제 신상은 비공개로..... 아 어쨌든 누군지 알겠네요. 어쨌든 후배님도 포함해서 26기 서울대 입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ㅋㅋ. 저를 아실 만한 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ㅊㅋㅊㅋㅊㅋㅊㅋ
연대 의대 축하합니다.
ㅂㅈㅎ?
수능 보고 급하게 페북으로 오르비 가입한 우리학교 학생이네 ㅋㅋㅋㅋ 누구지
박정희...?
ㅎㄷㄷ....
GOAT
역시 수(시)미잡
인정합니다 정시가 어찌 감히...
수능 끝나니 진짜 굇수가 출현하는..
dog sheep goat..
이분 쓰마뉘에서 본 것 같은데 ㅠㅠ
대단하심 ㄷㄷㄷ
여기서 나중에 과외도 구할 수 있는 거 맞나요???
과외는 걍 인맥이 답임녀
리스펙. . .
갓
깡패시네..
설곽
선배님이신가요? ㄷㄷ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축하드려요 !!!ㅎㅎ 괜찮으시면 제 동생때문에 그런데 수시관련쪽지좀 드려도될까요??
넵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goat- 축하드립니다
과고에서 스카이 의대 뚫는건 ㄹㅇ 갓갓이라던데ㅠㅠ
와 닉네임 되게 좋으시네요 ㅋㅋㅋ
닉값하려 언제나 노력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합격기좀 나눠주세요!!^^
리...스펙...
과고에서 의대 못가게 법 제정됬다는데 아닌가봐요?
음... 그런 법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기본권 제한 아닐까요? 최근에는 그나마 입학할 때 각서 같은 걸 받는 것 같긴 해요
기본권 제한이라고 볼 수는 없죠.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서 국세 쏱아 부었는데, 그 세금을 토양으로 실력키워 의대로 홀랑 진학해버리면.... 과학고등학교라는 입법 목적이 현저히 훼손되니까요. 또한 정말로 공학자가 되고 싶었던 학생 하나의 기회를 막은 샘이기도 하고요.
과학고 진학할 때, 의대를 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행동자유권을 전혀 침해하지 않습니다. 의대 가고 싶으면 다른 학교를 가면 되니까요.
저는 과학고생들은 아예 의대로 진학을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애초에 진학 당시 '의대 못 간다는 사실'을 인지만 하고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마 과고에서 의대 진학하면 이공계 장학금 등 돈을 얼마 토해내야 하는 등 일정의 불이익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네... 뭐 이건 과고 내에서도 어마어마한 토론이 일어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니까요.
0. 최근에는 과학고 진학할 때 의대 진학 못하도록 아예 각서같은 것을 쓰고 들어갑니다. 저희 때는 아니었구요.
1. 근데 우선, 의대 진학이 정말로 공학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의 자리를 뺏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과고생으로써, 제 친구들은 누구보다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었어요. 그런데 한국 내에 있는 수많은 연구실들이 기업한테 빌면서 연구비 얻어먹고 살고, 열심히 연구해봤자 연구원밖에 안 되는 실정을 알았고, 이공계를 가봤자 자기가 직접 원하는 것을 연구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빨리 깨달은 것 같아요. 진정으로 공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진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에서 의대를 가는 친구들도 이런 마음이 그 사람들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단지 조금 더 일찍 공부했기에 조금 더 일찍 깨달았다고 해야 될까요? 의전원이랑 비슷한 방향으로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언론에서는 저희 학교만 엄청 공격하면서 모범적인 사례로 부산의 한 영재고를 지목했는데, 그 학교 옛날 졸업생들이 거의 다 의전원으로 빠졌다는 사실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죠.
2. 그리고 사실 이런 논쟁이 일어날때마다 어벤져스에 나오는 초능력자 남매가 떠올라요. 국가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았으니, 전장에 나가서 싸워라! 이렇게 말하지만, 스스로 다른 길을 선택해도 아무도 뭐라그러지 않잖아요. 그 신념이 올바른 것이니깐요. 과학고생이 의대를 진학하더라도, 의사가 되어서 연구를 하고, 사람을 고치겠다는 자신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것을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3. 과학고등학교의 설립 목적인 이공계 인재 양성에 대해서 말인데요, 일단 근본적으로 우리 나라 이공계, 특히 기초과학을 양성하려는 정책,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제도 이런 것들이 제대로 시행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설립 목적을 따지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너네가 소모품처럼 가서 꼴아박아라! 국가를 위해! 약간 전체주의같은 생각 아닌가요? 이런 사업에 참여하시는 선배님들은 매우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지만, 이런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학고생의 의대 진학을 막는 쓸데없는 법을 제정할 시간에, 우리 나라 이공계를 육성하고 인프라를 갖춰주는 법을 재정비하는 것이 훨씬 더 근본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그리고 사실 의학은 기초과학에 지대한 공헌을 합니다. 저는 우리 나라에서 노벨상이 나온다면, 사실 노벨 생리의학상이 제일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사실 제가 외국에서 한국인 피를 가진 교수가 노벨상을 받더라도 그건 한국의 노벨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우리 나라 의학의 수준은 그만큼 높고, 왜 여기에 더 많은 인재들이 가서 더 발전시키겠다는데 기초과학에 핑계를 대면서 막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연구해서 연구원이 되지 그럼 뭐가되어야 합니까..
그리고 결국은 돈벌려고 가는거 맞죠 뭐. 이공계에서 자유로운 연구 기회가 적다는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그러면 의대가면 다 원하는 연구 할 수 있습니까? 어차피 둘 다 교수가 아닌이상 힘들거 같은데..
돈벌려고 의대가는건 나쁜게 아니고, 과학고생이 의대가는것도 그런 의미에서 나쁜건 아니라 보는데, 핑계를 댈 필요는 없죠.
현재 한국에서 의대가서 교수된다면 이공계가서 교수되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대로 연구할 기회가 많죠. 연구원이라는 말은 기업체에 속해서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 연구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코카콜라에 취직해서 콜라의 당 성분이나 측정하고 있는 연구원이 되는 것보다는 의사가 되서 연구를 하는 것이 기초과학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구요.(한국에 한정된 얘기지만요.)
대학에서 남아계신 이공계 교수님들이나 대학원생 같은 경우도 결국 기업의 눈치 살살 보면서 연구비나 따와야 하는 신세구요. 이런 면에서 이공계에 비해 의대가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대는 병원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벌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하기가 훨씬 쉽죠.
저는 실제로 유전체학 연구를 하고 싶었는데 생명공학과와 의대 중에 고민하던 도중에 도무지 답이 없다 싶어 의대로 넣었습니다. 강연와서 말씀하신 분 중에 의대 교수와 코웤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의대에서 유전체학 분야가 적어도 한국에서는 블루오션인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페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돈 많이 벌려는게 나쁜 건 아니니깐 이것도 나쁜 건 아니다 라는 논리는 약간 위험한 것 같아요. 의사는 겉으론 안정적인 소득을 가진 것처럼 보여도 그 이면에는 정말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해서, 신념없이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과고-의대생들을 돈벌레 취급하시는 건 좀 너무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의대가서 공부하는 양만큼만 skp공대에서 하면 웬만한 정출연은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대기업 연구소 이야기만 하시고 이공계는 연구의 자유가 없고 기업의 노예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좀 말이 강하게 나왔네요. 이공계에서 다들 교수나 정출연을 목표로 삼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정년 보장이나 안정성도 있지만 자기 하고싶은 연구 할 수 있다는것도 크죠. 자기가 하고싶은 분야가 생명공학이라면 몰라도 '나는 유체역학이 재밌을거 같은데, 공대가면 그거 못할거 같아. 그러니까 의대 가야지' 라는 경우(그런 경우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 치고)는 돈벌기 위해 가는거 맞죠? 아니면 갑자기 의술에 신념이 생겼나..
뭐 그런건 맞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출연이란 것에 대해서는 잘 못들어봤습니다. 그만큼 가기 어려워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의대에 오는 사람들은 극히 적을거라고 생각해요 ㅠㅠ
별 생각 없이 개인의 안위를 위해 의대를 간 것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전 별 할 말이 없지만, 저는 임상의를 하면서도 기초과학에 공헌할 자신이 있고, 이 직업이 그 어떤 직업보다 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요.
장학금을 토해내고, 의대 진학을 막으려고 하는 것들도 이공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같은데, 말도 안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고 아닌가요? 외고에서 의대 준비했었다는 ㄷㄷㄷ
갓갓...
갓갓갓.....ㄷㄷㄷㄷㄷ
제 아들 선배님이시네요...연대 합격 넘축하드리고 서울대도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