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호경 [361792] · MS 2010 · 쪽지

2011-03-19 10:05:20
조회수 1,223

독재 성공하신분들??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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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재수한다고 공부한지 한달이 지났네요... 전 그냥 지방 인문계고 학생이었는데요.. 수능 때 심하게 미끄러지는 바람에 수능치고 바로 재수 결심했어요.ㅠㅠ 평소엔 뭐 올 1등급도 찍고 조굼 못할때는 2등급 한 두과목 정도 나왔었죠.... .. 스카이는 문제없을줄 알았어요.. 그도 그런것이 6월은 조금 못쳣지만 9월때 전과목 98% 99%찍엇었거든요...근데 수능때.. ㅠㅠ
전 처음부터 혼자공부를 하고싶었지만.. 부모님이 절대 반대하셔서 기숙학원을 들어갔어요.. 근데 2주정도 하다가 선생님들 수준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아서 부모님께 말해서.. 서울로 올라왔죠.. 강대는 오래오래전에 마감이고.. 급하게 대성종로 위주로 찾아서 노량진 대성 3월 편입했습니다.. 뭐 노량진 대성 선생님들 다 서울대이고 선생님들은 잘 가르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전 계속 혼자공부하고 싶어요.. 솔직히 고딩때 공부스타일이 학교수업은 거의안듣고.. 인강으로 공부하고 혼자공부하고... 그냥 수업듣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수업때 딴 공부하거나 좀 자거나.. 이런 스타일이었어요...(뭐.. 별로 좋은 스타일이라고는 말할수 없지만요...) 솔직히 지방학교 선생님들 수준이... 제가 이런말 할 처지는 안된다는 거 알지만요..
재종반이 뭐 그냥 수업진도 따라가고 숙제하고 이런 건데... 솔직히 자습시간이 많이 안나오잖아요... 교실에서 50-60명이 한꺼번에 자습하는 것도 불편하기도 하구... 그래서 큰 맘먹고 그냥 저희 집으로 다시 내려가서 독서실에서 독재하려고 하는데요.. 물론 부모님을 설득해야쟈ㅛ...^^ 대판 싸워야 할듯... 근데 독재 성공케이스가 얼마없는 것 같아서 약간 걱정도.. 되기도 하구.. 독재해서 서울대.. 뭐 의대, 최소 연고대 정도...이런대 들어가신분 많은가요? 오르비엔 꽤 있을 것 같아서요... 독재 성공하신분들 있으시면..글 좀 남겨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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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역 · 364739 · 11/03/19 11:08 · MS 2011

    솔직히 독재는 집안에 큰 사건이 있어 정신적충격을 크게 먹어 사람이 바뀌지 않는이상 원하는것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 카나하루 · 370457 · 11/03/19 11:23 · MS 2018

    독재해봐서 아는데요. 독재해서 평가원성적 엄청 많이 오르고요 . 수능에서 평가원성적보다 언수외 전체적으로 살짝씩 미끌어져서 삼수하고 재종반 들어왔는데요.

    진짜 독재보다 과장없이 3배이상 편합니다. 아침 일어나는 거 잠자는 생활패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은은 원래 독재하느라 잡혀있어서 재종반 생활하는데도 한결 편하고요.
    주위에 경쟁자들이 있다는 게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 sunghun9797 · 358580 · 11/03/19 20:19 · MS 2010

    저도 정말 동의합니다. 저도 성적 작년에 독재하고 올해 재종 들어왔어요 성적 정말 많이 올랐는데 재종반이 훨씬 편한듯 주위의 경쟁자도 있고 그냥 버리는시간도 없어지구요 그냥 앉아있으면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 신촌의메 · 345495 · 11/03/21 23:57 · MS 2010

    독재도 독재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