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개념없이 흘려보낸 고3이된 문과생이 도움구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922805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드디어 고3의 시작 아니 새학기의 시작이군요 ^^
저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하고있는 3학년 남학생입니다.
정말 쓸데없는말이구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도움좀 부탁드립니다.ㅠ
제가 정말 중2때까지는 공부 열심히했습니다. 외고 준비도 해보았고, 정말 지금보다는 훨씬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중3들어서 친구를 잘못만나서 놀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하다는 중3겨울방학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탱자탱자 놀고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친구 간좀보고 사귀느냐 시간좀 허비했고 특히 스포츠 게임에 빠져서 고1때부터 고2 여름방학까지 정말 열심히 야자빼먹고 pc방가고
정기고사 전날에만 독서실잡아서 진땀흘려가며 벼락치기로 내신 4등급정두 맞춰놓고 모의고사는 그냥 공부안하고 평균 4~5등급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끝나고 이건좀 아니다싶어서 야자도 열심히(?) 해보고 학교에서 하는 논술수업도 들어보고 혼자 인강도 들어보고 했습니다(솔직히 열심히 한것도 아님ㅎㅎ)
주말은 당연히 노는 날인줄알고 영화보고 축구하고 pc가고 그냥 노는날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또 흘러보내고 정말 대학을 결정한다고해도 과언이아닐(아니라면 죄송합니다ㅠㅠ)
겨울 방학을 거의 날린것 같습니다. 스키장 갔다와서 열심히 해야지하고 1/2부터 시작한 제공부는 10일정도 잘되다가(오답노트만들고, 단어도 꼬박꼬박 외우고.. 좀 열심히 하긴했습니다)
어느날부턴가 다시 이상한 길로빠져 설날있던 주부터 열심히 놀다가 결국 오늘까지 와버렸습니다. 몇주전에, 휴대폰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정지시키고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은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번씩하는것같은데 행동이 안따라줍니다... 근데.. 더 신기한건요 ㅎ 중학교때 저랑 같이 신나게 놀던녀석들이 지금은 정신차리고 공부 진짜 잘하더군요 ..ㅎ
수능이 앞으로 250일정도 남았죠? 그래도 저 완전 빠가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대충 개념같은건 다알고.. 완전 생기초는아니고
반은 알고 반은 모른다(?) 어쨌든 지금 저한테 속고 있는것일지도 모르죠..ㅎㅎ
아후.. 글쓰면서 그냥 막막하기만하네요.
그러다 오늘 정확히 2시간전에, 여기 오르비라는 곳을알게됬고, 여러 입시 실패기 그리고 수기도 보면서 많이 다짐도 해보고있습니다.
저 될가능성이 지금으로선 진짜 희박하지만 성균관대 도전해보고싶습니다.(여기서 많은 분들이 피식거리시겠죠..ㅎ)
원래 목표는 커야된다고 들어서요 ㅎ
어쨌든 이제 이런이야기는 줄이고요
공부 질문드리겠습니다.(좀 어이없고 이상해도 일단좀 들어주세요ㅠ)
일단 외국어는 '우선순위 영단어' 요거 가지고 하루에 30개씩 외우고있구요
'성문종합영문법' 요거하고 ebs 수능특강 공부 하고있습니다.
성문종합영어 공부한다는 말 들으시면 정말 어이없게 들리 실 수 있으실텐데요. 방학때 공부좀 해봤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되더군요 특히 수능기출 어법문제 풀때...
저희 삼촌께서 이거 대원외고에서 이걸루공부하시구 고려대 가셨다고해서 아.. 또 삼천포로 빠졌네요ㅎ 아무튼 이렇게 공부하고있고
언어는 매3비 하루 1지문씩 공부 했고, 5개년 문제집 그리고 ebs수능특강 가지고 공부하고있습니다
수리는 개념원리하고 ebs수능 기출 병행하면서 공부 하고있습니다.
사탐은 메가스터디 에서 만든 문제집인가? 그거하구 누드교과서 문제집 사놓기만하고 공부는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진짜 공부 계획같은건 혼자 짜놓는데 공부는 안하는 바보입니다 ^^
지금제가 공부했던게 괜찮은지 한번 봐주시구 정말 250일 남았는데 해야될것하고 여러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따끔따끔한 말들 다 받을테니까 성대라니 꿈이너무 크다 미쳤다 이런말씀 해주셔도 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런 진짜 말이 너무너무 길어 졌네요.
여태까지 읽어 주신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구요 2011년 한해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감사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적 노베 2
예비 고3이고 미적 노베인데 겨울방학때 수학 인강이랑 학원 병행항건데요 시발점을...
-
국어 노베 인강 0
지금 예비고3이고 국어는 한번도 제대로 배워본적이없어요 9모는 4등급나왔어여 이번에...
-
4:00 AM 0
-
한완기, 마플수능기출총정리 두 권 풀었고 오답하는 중인데 뉴런 나오기 전 수분감도...
-
진짜 감
-
좀 진영논리가 너무 강한 사람들같음.. 윤석열을 지지해야 되는데 그러기위해서는...
-
우함수+우함수와 우함수x우함수는 우함수이고 기함수+기함수와 기함수x기함수는 기함수인가요?
-
개백수인생일기 나중에 보면 재밌어서 ㅋㅋ
-
심심해 2
그래서 오르비 글남김
-
문과 라인 0
순서대로 언매/확통/영/윤사/사문 100 96 2 39 50 인데 서울대 낮과...
-
사람들마다 얘기가 너무 다르고 재학생이나 학교 그 어디에서도 합격커트라인 관련된...
-
화2지2 0
-
아예 5만명 증원해버리는건 어떰? 아니 1500명 증원해도 집단휴학해버리는데 막말로...
-
눈온다~~ 2
~~~겨울이당
-
더프 지구 어렵다 어렵다 했더니 수능이 더 어렵 ㅠ 4
고난도 실모 지구 뭐해야하나요 ㅠㅠㅠ
-
아시는 분 있나요?
-
근데 정말 0
수학 잘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본받고싶어요..
-
특강 6회만 들어도 ㄱㅊ?
-
꼭 선동이나 드립이라고 할수있을까요 지금은 그냥 몇몇명 하는 소리일수있지만 증원이...
-
1학년 자동 휴학인가요? ㄷ ㄷ
-
보통 정시 합격자 발표는 언제남?
-
기붕이에게 2
이번 9평때 기하가 미적 만표 따는 가능세계는 모든 입시업체가 예상하지 못했음...
-
어무니한테 전화로 라면끌려달라고 하는 불속성 효자
-
아니언제22번틀리거나9번틀리거나다르게취급했나? 왜선택공통만더어려우면더깎지
-
의대 증원 낙수효과 + 교차 힘들어짐 이슈로 널널해질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진학사...
-
ㅎㅇ 3
하이
-
야식ㅇㅈ 14
호식이 매운간장+카스 맥주
-
https://youtu.be/v1luQIWaD0k?si=jgG9onZfg2mmPOK...
-
첨삭알바 제안이 들어왔는데, 첨삭이란게 그냥 풀이과정을 써주는건가요 아니면...
-
이번 수능처럼 나온다면 공부가 의미없어진다는데..
-
집에 돈만 있으면 교수되기가 너무 좋은 아니면 경험 다 쌓았겠다 미국 의전원도...
-
나도살빼야되는데 19
이놈의술때문에 다이어트불가임
-
ㅋㅋㅋ
-
아침 간계밥 점심 생선구이 밥 3분의2공기 저녁 샐러드 달걀 단백질쉐이크 홈트...
-
진짜 사탐글 보면 12
난이도 측정이 안 됨 얼마나 쉬운 거야...
-
수학 문제집 7
쎈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다른 문제집 먼저하려고 그러는데 여기서 골라주실 수...
-
고2 모고에 비해서 고3모고때 얼마나 떨어지셨나요?
-
바닥에도 다 흘림 아놔 방금 청소했는데
-
서글프뇨..
-
주소록 ㅁㅌㅊ? 13
-
어그로 ㅈㅅ 사문 살짝 지구처럼 당일날 망할 확률이 좀 크다고 하던데 지구1이랑...
-
치킨배달시킴 6
ㅁㅌㅊ인가요? 님드른 밤에 뭐. 머거?
-
건수만 보고 사탐두개하는거 워험한가요 경북대 수의대도 사탐허용인데 한과목당 과탐...
-
늙엇서... 3
이번생엔청춘고교대학라잎은없구나...
-
너 위험해 1
이 말이 위험하지 않아
-
와 구라가 아니라 한 지문을 이렇게 거의 1시간씩 잡고 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
글 소개나 성적인증은 전 편에 있습니다. 원래는 n제나 모의고사 시즌에 쓰려고...
-
누가 대성 qna에 어그로 끌길래 봤는데 이투스 신규 강사 실루엣이 살짝 느낌이...
-
내일이 기대된다 2
영문법은 왜하시는지... 삼촌분이 학력고사 세대신가. 수능에서 어법은 2문제 밖에 안나와요. 그런데 고1,2도 아니고 고3이 문법하고 계시면.... 모의고사 4~5등급이시면 먼저 직독직해랑 듣기 연습부터 하셔야 할듯. 어법은 버리세요.(물론 성대가려면 버리면 안돼지만 중요도가 훨씬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댓글로 내용을 좀 쓰려다가 길어질것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도움을 드릴만한 내용이 많아보이는 학생은 제가 유료로 진행하는 오프라인멘토링을 받아볼것을 권하긴 하는데 보통 이렇게 권하면 장사한다고 생각해서 잘안하시더라고요. 보통 원해서 연락주시는 분들을 주로하긴하는데... 그래도 제가 보았을때 정말 필요성이 많이 보이니 일단 권하기는 할께요. 관심있으시면 011-9901-4784로 문의해주세요. 만약 이 기회를 잡으면 학생에게 큰 변화가 올것이라고 약속을 드릴수있지만 제가 강요할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판단은 학생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