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팁] 끝까지 헷갈리는 국어 선지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9201158
DAILY 문학 개념어.pdf
“선생님 이거 작가개입 아니에요?”
“응 아니야”
문학을 풀다보면 이런 경우를 많이 겪게 됩니다.
정말 열심히 글을 읽었지만
개념어를 잘 몰라 오답이 되는 경우...ㅂㄷㅂㄷ
이는 반대로 독해 연습시간에서 조금만! 개념어에 투자하면
문제풀이 시간을 확 줄이고 정답률은 확 높일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럼 빠른 선지 분쇄를 위한 문학 개념어 정리1
시작 합니다!
추천은 사랑...
/작가개입/
작가개입은 3인칭 서술자가 마치 1인칭처럼 자신의 인식을 노출 시키는 것
주로
인물에 대한 평가와 상황에 대한 요약!
‘서술자의 감정’을 영탄과 설의(FOR 수능)를 통해 드러낼 때! 작가개입이라 파악
EX) 허균의 〈홍길동전〉을 보면 “길동이 재배 하직하고 문을 나매, 운산(雲山) 첩첩(疊疊)하여 지향(指向)없이 행(行)하니 어찌 가련(可憐)하지 아니하리요.”
인물평가나 상황요약은 쉽다
BUT 서술자의 내면인지 인물의 내면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움!
고전이 가지는 특유의 어투 때문에
인물의 독백임에도 불구하고(인물의 내면)
작가개입으로 잘못 파악한다
EX) 공자 금강산 만개의 봉우리를 모두 넘어가는 데 시간이 갈수록 진정 정신이 아득해 지는구나(작가 개입? OR 인물 독백?)
/해결책/
① 우선 설의와 영탄이 있는 지 주목!
② 작가개입으로 판단되면 인물의 내면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지 확인!!!!
③ 만약 인물의 내면으로도 파악이 가능하면 작가개입 선지는 세모치기
/간결한 문체/
'간결한 문체'라고 하는 건 말 그대로 문장을 간결하게 쓴 것
단문의 형태가 많으며 수식어구도 많지 않음!
쉼표가 적고 문장의 길이가 짧음!
많은 현대 소설에서 보는 문장들이 대표적
EX)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KIA...!)
BUT 학생에 따라 길고 짧은 문장들 간결함과 간결하지 않은 문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약간의 주관이 필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대부분 이 부분을 오답으로 건드리지는 않는다.
오답이라도 쉼표, 단문, 길이의 정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해결책/
① 우선 미리 '쉼표가 적고/ 길이가 짧고/ 단문 형태'이라는 기준점을 만들기
② 실전에서는 큰 고민 없이 세모치고 넘어가기
/사건 전개의 속도/
'사건 전개의 속도'는 서술 시간 대비 즉 말한 시간 대비 얼마큼의 사건이 진행 되었는 지와 관련이 있음.
두 문장 안에 20년의 사건을 서술하면 사건의 전개속도는 매우 빠른 것이 되고
또 열 문장안에 사람의 내면만 서술하면 사건의 전개속도는 매우 느린 것이 됨
주로 사건의 전개 속도는
요약적 제시와 행동의 서술 그리고 내면의 서술과 관련이 있으며
뒤로 갈수록 그 속도는 느려짐.
문체가 간결해질수록 사건의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BUT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분리해 생각하자!
속도는 요약, 행동, 내면만을 가지고 생각하자!
/해결책/
① 실전에서 보게 된다면 '요약/ 행동/ 내면'만 생각
② 뒤로 갈수록 느려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평당 66층은 웃는다.
-
생윤 평가원모의 22분 걸림 점수 47점 3점1개 틀림 등급컷 48 1 45 2 아;
-
뉴스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이 "과거에도 저런 범죄를 저질렀는데 용케도 안들킨게...
-
근데 이번 의대 증원된 정원 대학별 배정시 근거는? 2
로스쿨 증원할때는 위 사진과 같이 대학별 점수까지 공개해가며 했었음. 로스쿨을...
-
암튼 아님...
-
질문 받습니다 17
메타 참 엄이네요
-
엠티는 보통 가는 사람들끼리 먼저 학교에 모인 다음 다같이 버스타고 숙소로 가는 형태인가요?
-
수능이다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해보세요. 그리고 돌아오면, 문제를 오답할 필요는...
-
생각보다 풀만하던데 21번 14번쯤되나
-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토토나 현질이나 똑같다고 생각
-
화성 동탄 ㄷㄷ 5
의 대통령 이준석
-
마라탕 땡긴다이 0
먹말
-
FDA
-
m4 쳐박을거면 미리 얘길 하라고 그럼 존버탔지
-
작수 확통 100은 확통 중위권 이하가 너무 못해서 억까 당한것이다 vs 확통은...
-
10월쯤에 16나온다는데 6월에 15사는건 별로임요??
-
됐고 4
그냥 씹섭이 유튜브나 보자
-
여기다 올리면 문제생길까봐..미친놈이네..관상이뭔가 일반수능만점들하곤 확실히 다르군...
-
문제 풀게없는데 .. 수분검 기준
-
5월 학평 2
결과에 너무 신경쓰진 마시고 다들 맘편하게 실력대로 봐서 약점 개선할 포인트를...
-
I used to read word up magazine !
-
모밴으로 글을 올려도 모아보기에는 알림이 뜨는데 요런거 새로고침해도 글은 안뜸 근데...
-
궁금한 점 2
저 기자는 어떻게 만점인걸 알았을까요..?
-
에타놀이 보통의 영단어 표기에는 적합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 에탄올은 이렇게 쓰는지...
-
『무제한 N수함 작전』, 미합중국을 이길 방법은 이것 뿐이야...!
-
이상하게 그 이후로 뜨는 영상만보면 홍은채는 정신연령 넘 낮아보이고 허윤진은 아줌마...
-
평가원에서 원자력수능으로 응시자들을 전부 피폭시키는 수준으로 불을 질러서...
-
옛날에 컨텐츠 질문글 엄청 올렸었는데 답변 달아주신분들 중에 아직도 오르비하는...
-
닥치고 28 아님??
-
어우 너무 자극적인데
-
범죄자 개인 신상을 찾아내서 뿌리는걸 공영방송인 KBS 에서 했다는게 개충격이네...
-
과탐 개념기출 내신때부터 했고 등급도 잘나오기는 하는데 수능날 삐끗할까봐 무섭고...
-
중립이라 암말 안하고있었는데 아레테<<이쉑이 중립이라는 사람특)하고 자동차 내려가는...
-
강의 성격 다른거 아는데 뭐할까요? 앱스키마로 연계체감 vs 비원실로 피지컬 상승...
-
만점자면 뭐 특정 되겠네 조만간
-
중대의대생 친구 어쩔껴 언론이 다 민주당아니면 한동훈 편이라 믿을수가 없네
-
이별했는데 굳이 여자 왜 갔대요..무서워요ㅠ
-
평가원 + 확통 선택 기준
-
14, 15, 20, 27, 28, 29, 30 개인적으로 진짜 좋다고...
-
김기현 현우진 7
김기현t 파데킥오프 아이디어까지 끝냈는데 기생집하고 커넥션으로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
민주당이 드럼통으로 담구고 눈돌리기 하는거임
-
가나형 시절 미적 29 30 얘네들 ㅅㅂ 왜케 어려움 문제 생긴거부터 ㅈ같이 생겼음...
-
신상관련은 4
일단 실명커뮤에선 강제 중립기어 박아야함 고로시같은건 아스가르드 여권 발급받은후에...
-
내일 저는 5모 탐구 와바박 치고 수학을 와바바박 치겠슴미다 7
어따피혼자 보는건데머
-
무슨 일이지 0
ㄷㄷㄷ
-
=무죄추정의 원칙도 모르는 무뇌아 버러지 그러다 엄한 사람 털면 어쩌려고? 그사람...
추천은 사랑!
질문은 쪽지나 댓글로 달아주세요
화장실갈 때 보세요ㅎㅎ
남은 하루도 뿌듯하게 보내요!
홍길동전에서 작가개입인건 알겠는데 매뉴얼의 2번처럼 하면
길동이가 자신의 처지를 가련하다 생각할수도 있겠군...
이라해서 작가개입에 세모칠수있지않나요?
지금 수업이 끝나 답변드려요!ㅎ
우선 위에서 쓴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감정이입은
주로
인물에 대한 평가
상황에 대한 요약
서술자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여기서의 문제는 고전의 어투때문에
쉽게 인물의 내면서술이나 독백도 마치 작가개입으로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2014 3월 고3 국어 B형 양반전에서
'도장찍는 소리가 우레같다'는 서술이 대표적입니다.
이제 작가의 내면 같기도 하고 인물의 내면 같기도 할 때는 어떻게 처리 해야 할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독해적인 측면에서는 실제 내면서술이든 작가개입이든 작가 개입으로 인식된다면 밑줄치면 되지만 실제 문제풀이를 위해서는 기준점을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작가의 내면은 설의와 영탄과 함께 나타난다는 점을 정리합시다.
그리고 만약 작가 개입이라고 인식된다면
이게 작가의 내면인지 인물의 내면인지 한번 더 확인하는 연습을 합시다.
만약 인물의 내면 같기도 하다면 그때는 이 작가 개입 선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뒤에 나오는 더 확실한 답을 찾는게 좋습니다.
예로 든 '어찌 가련하지 아니하리오'를 살펴보면 가련하고 안쓰럽다라는 인식자체가 외부자의 인식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리고 설의법와 영탄법을 통해 작가 개입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만약 '춘향이~이러다 죽을 것 같구나'라는 서술이 나오면 이는 작가의 내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직접 인물이 느끼는 부분일 수 있고 동시에 설의나 영탄이 없기 때문에 인물의 독백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 부분이 계속 작가 내면 같더라도 춘향의 내면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기에 아예 고민하지 말고 더 명확한 선지를 찾는게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속 헷갈리는 친구가 있다면 인물에 대한 평가/사건에 대한 요약 '설의 영탄'에 좀 더 집중하라고 할 것 같아요.ㅎ
인물의 내면과 작가의 내면을 구별하는 연습을 모의고사 풀고 반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좀 다른질문입니다만
동물이 감정을느낀다라고 표현하는건
의인법인가요?
또 동물은 유정명사라고봐야되나요?
호석균의 시조에서 두어라 단장춘심은 너나 나나 달으리 이 구절이
의인법을 사용했다는게 이해가안가서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이렇게 좋은자료 다 주시고 ㅠㅠㅠㅠ
고마워요ㅎ
빡공!
쪽지버냈습니다!
네 확인했어요
답장드릴게요!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