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날개 [370881] · 쪽지

2011-02-26 00:34:15
조회수 580

삼수생인데요. 어디서 재수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부산 or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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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삼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너무 서러워서ㅜ
암튼 지금 어디서 재종반을 다닐지 고민입니다. 사실 지금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강사진이
별루라 관두고 대성학원을 갈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작년에 부산대성을 다녔어요. 근데 제가 지금 서울에 올라와 있는 상태거든요.
제가 고민하는 게 뭐냐면 통학거리와 강사진 이예요. 서울집은 이문동쪽인데 뭐 부산에 비하면 교통이 편하죠.
근데 부산은 통학거리가 엄청 멀어요. 지하철만1시간정도예요. 하루 3시간은 잡아먹는듯
노량진 대성은 강사진도 괜찮다고 해서 고민이예요.
제가 고민하는 것은 익숙한 환경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부산대성을 다시 다닐지
올해 반드시 성적 올려 명문대 가겠다고 생각하고 노량진대성을 갈지 고민이예요.
물론 얼핏보면 다들 공통의 목적인 노대를 가라하시겠지만
노대는 시설도 낡았다고 들었고, 밥도 도시락으로 주고, 어쨌든 낯선 곳이고해서요.
별거 아닌것같지만 제 성격이 좀 까탈스러워요.
제가 이름은 특목고를 나오긴 했지만 전 오히려 그게 마이너스였어요.
낯선환경에 모르는 친구들과 익숙치 않았던 기숙생활 등등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서울에서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예요.
서울에 언니랑 같이 살기도 하고 어머니도 한달에 두세번은 와 주신다곤 하지만 이 상황이 작년 재수생활처럼 편할 것 같진 않아서요.
근데 작년 재수시절 통학거리가 참 큰 걸림돌이기도 했어요. 그게 알게 모르게 진짜 피곤해요. 집에오면 바로자고 주말에도 학원가기 싫고 등등
어쩌죠? 큰 맘먹고 서울에서 할까요, 아님 부산가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재도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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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라썅 · 370250 · 11/02/26 09:10 · MS 2011

    아무래도 학원은 서울쪽이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삼수ㅠㅠㅠㅠ인데 재수때 갔던학원가지 마세요
    작년생각 나면서 올해도 똑같이 흘러가겟지 하면서
    되게 서럽습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