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일이 9월 첫째날이자 9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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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9평을 현역으로서 처음 본 사람이 바로 접니다.
당시 전년 수능이 난이도가 급증한 상황이어서 9평도 상당히 까다로웠었죠. 언어를 6개틀렸는데도 백분위가 100이나오는 엽기적인 시험...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군요. ㅋㅋ
시험 잘보는 팁같은건 사람마다 적용이 다르고 제가 그만한 능력도 없기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단,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9평시험은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 전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진도도 한번 다 안뺐는데 봐야하나요?
->수능날 처음보는 내용의 모르는 문제 나왔을때를 대비한다고 생각하고 보셔요.
2. 반수를 하느라 거의다 까먹었는데 나중에 다 공부하고 시간재고 푸는게 낫지 않을까요?
->핑계중에선 가장 일리 있는 말이지만 그래도 현장감을 수능전에 느껴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세요.
3. 오늘 몸이 너무 안좋은데 내일도 안좋으면 쉬는게 낫지 않을까요?
->공부는 아프면 쉴수도 있지만 시험은 아프다고 연기되는것 아닙니다. 수능날 안아프다는 보장 없습니다. 수능날 아플걸 대비해서 보세요.
4. 와이프가 내일 애낳는다는데 모의고사보러가야 하나요?
->아뇨. 그건 가봐야죠.....
4번은 웃으라고 쓴 케이스가 아니라 진짜 저정도로 극단적인 경우 아니라면 시험 보라는 뜻입니다.
9평뿐만 아니라 사설모의고사도 기회되면 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간혹 사설모의고사 무시하는 학생들 있는데, 나름 배울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강제성을 갖춘 시간 제한 경험이 공부 몇시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더 잘 아시죠? 그시간에 시험 안본다고 맘 싱숭생숭해서 공부는 안하고 스마트폰 뒤적이면서 시험문제 언제 올라오는지만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것... 이건 수능뿐만 아니라 어떤 시험이든 마찬가지예요.
아무튼 자신없다고 몸좀 안좋다고 패스하시지 말고 신청하신 이상 꼭 보세요. 내일 다들 원하는 성적 향상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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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성처가 드러나는게 두려워 감추다보면
환부는 썩게 되지요
현실 직시하시고 달리시란 좋은 얘기시네요
ㅋㅋㅋ 9평을 보신적 없는 분이군요.... 전 학생들과 9평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수능은 봤답니다 ㅎㅎㅎ
4번 겁나웃기네욬ㅋㅋㅋㅋㅋ
집에서 봐야돼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신청못한거야 어쩔수 없죠 ㅠㅠ 최대한 분위기를 시험장처럼 생각해놓고 보세요. 방해요소는 모두 없애셔야합니다.
4번 제르맹님 이야기아니에요????ㅋ
멀쩡한 솔로를 유부남만들지 맙시다 ㅠㅠ
좋아요 누른 두명 누굽니까. 좋은말로 할때 자수합시다
나야 ㅎㅎㅎ
좋으시면서
형님은 뭐 이해해드려야죠... 나머지 하난 누구지....
황금손님....ㅠㅠ 글좋아요는 3개인데 금손t댓글만 좋아요 8개예요.. 내세에는 나도 예쁜여자로 태어나야지...
ㅋㅋㅋㅋ
내용이좋아서 좋아요누른걸거에요...
저땜에 유부남으로.......
그럴리가 없어요 ㅠㅠ
내일.. 개강.. 서럽..
제르맹님 4번소식 언제 들을수있나욤?
내세에서
너무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