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하려고 하는데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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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삼수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책을 보고잇어도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재수는 정말 재밌고 힘 안들게 했는데....
역시 삼수는 뭔가 다른가봐요;;
삼수하신분들 많이 힘드셨나요?
어떤 부분에서 가장 힘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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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수생이고
재종반다니는데 오늘 담임선생님께 자기 소개서 내면서
수능성적 얘기 없다고 말하면서
'제가 사수생이라서요' 라고 말했는데 피식 웃으셨어요
비웃은건 아니겠지만
뭔가 그냥 무심결에 웃으신 모습이 괜히 상처가 되네요 ㅜㅜ
평소에 별로 힘들다 생각은 안했는데 뭐 이런점이? 허허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존감이 이제 완전히 사회의 시선과 사람들의 눈길에 좌지우지 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때..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너무 알고 있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만 몸이 안따라오고
의지가 안 따라올때.. 그 무력감속에 완전히 혼자라는 것을 느끼게 될때.. 부모님께 어떠한 말도, 변명도 할 수 없을때..
저는 주님을 믿었기에 버텨내갈 수 있었지만.. 게다가 원해서 한 삼수였는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강제 삼수라 하.. 정말 벌써부터 힘드시겠네요.
삼수 경험자, 실패자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하실 말 있으시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하..... 전 재수도 진짜 힘들게 했는데....
수능때 아파서 삼수합니다.....
저도 눈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