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DSORROW [114667] · MS 2005 · 쪽지

2011-02-20 22:28:19
조회수 1,234

88,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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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성적 맞춰 들어간 대학 계속 다닐까, 여자일 뿐더러
24살이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접었다가도
이대론 방황하다가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적성이 아닌 과에 머리를 담구며
지식으로 가득찰 머리에 시간이 갈 수록 회의감마저 드니 미치겠더라구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고.


인생 길~~게 보면 내가 날 위해 이래선 안되겠다 싶고
친구들말 들으면 여자나이 24살이면 적은 거 아니라고-
그냥 대학 졸업해서 취직하고 결혼하는 게 딱이라며, 반대를 하고-
휴. 이렇게 혼자 고민하면서 주위 사람들만 들어가며
몇 달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속시원히 말하고 공부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막상 휴학하고 보니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후련하네요.

혹시 88 계시나요?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목표는 서울대 경제학부/ 서울교대 예요.
솔직히 교대보다는 경제학부에 가서 한국은행 입행하는 게 목표이구요.
어차피 서울대나 서울교대나 수능준비하는 기본적인 건 같아서
방향은 2개로 열어놓고 공부하려해요.

만약에 제 또래가 이 곳에 계시다면
목표에 상관없이 나이 하나만으로 동질감 같은 게 들 것 같아요 ㅜ.ㅜ
대부분 제 나이는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일 것 같아서-


같은 또래의 분이 계시다면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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