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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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이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지난 1학기동안 기억나는 게 미친듯이 논 것 밖에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동안 대학 생활도 열심히 하고 동기들이랑 무척 어울렸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반수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작년 수능끝나고 몇 달 동안 아 영어 듣기만 안틀렸더라면.. 화학 한문제만 더 맞혔더라면.. 물2 백분위만 잘나왔더라면.. 이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에 와서 놀기만 하다보니 그 생각은 지워진 지 오래지만 정작 종강을 하다보니 반수생각과 함께 작년 수능결과에 대한 후회가 듭니다. 그렇지만 막상 반수를 결심하려 하면 대학생활에 대한 미련이 듭니다.
한달전 부터 계속 고민을 해왔지만 결정을 아직도 못내리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저보고 넌 빠른년생이라 4개월정도 시간 투자해도 아까울 게 전혀없다 고는 하지만 반수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요즘 이 고민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겠습니다ㅜㅜ 빨리 반수를 결정하고 빡세게 공부를 하든가 아니면 포기하고 알바해서 하고싶은 일 하든가 해야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네요.. 오르비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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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할거 같으면 하시는게...
재수까지는 잃을게 없긴 해요..
반수생으로서 말해드리면 조금이라도 후회 남으면 하는게 맞음. 설사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후회안남게.
교육과정도 바뀌었고 반수 시작 시기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늦은 편인데 지금 시작해도 충분한가요?
저랑 거의 비슷한 상황이시네요(전 y대).
과는 똑같은 과로 목표하실건가요?
만일 하게 된다면 설컴 아니면 고사국을 목표로 공부할 것입니다
현역이시면 반수 걍 한번은 해도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