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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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모래를
아주 뜨거운 용암으로 볼 수 있었고
악어 떼가 가득한 늪으로 볼 수 있었고
함정으로 가득찬 위험한 바닥으로 볼 수 있었고
끝없이 떨어지는 가파른 단애의 밑바닥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젠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모래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어릴 때 나는 용암을 피하고 악어 떼가 가득한 늪을 건너는 모험가가 될 수도 있었고
세상을 놀래킬 발견을 하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고
위험한 절벽들을 넘어다닐 유명한 등산가도 될 수 있었는데
이젠 그냥 의자에 앉아 똥글이나 싸는 쓰레기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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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주무세용
ㅠㅠ똥글 아니에양
쓰레기도 아니구양!
취르비.txt
취한 척 했습니다. 취하진 않았구요.
내일 이불킥감인가요
쓰레기아닌데......
식탁 의자 몇 개랑 우산, 이불만 있으면 방공호 완성
엄마 퇴근 하기 전까진 누구도 못 들어왔찌
헐 저도요ㅋㅋㅋㅋㅋ
감성폭발하신듯ㅜ
어렸을 때는 내가 잘하는 것 10가지는 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참 고민해봐도 잘 대답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