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스물의 고민좀 들어주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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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사이트인 여기에 이런글 올려서 먼저 죄송함다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 다니다가(이과)수능을 봤고 망쳤고 저번달부터 20이 됐어요
수능 망했으니 당연히 재수하는줄 알고있었는데 부모님께선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자기가 진짜 원해서해도 어려운게 재수라고..
왜 입시실패가 쉬운지 저도 겪어보니까 대충은 알겠습니다.
지금상태는 국립대3개를썼는데 세개다 예비에요.별생각없는 학교고 과는 걍 그래요. 요즘 적성에맞는 과로 진학하는 사람이 많진 않다지만.
예비가 빠질지도 모르겠고 빠져서 가도 제가 만족하면서 다닐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붙으면 가긴 하겠지만요
나는 재수다..?!하면서 1월이 다갔네요.
무조건 재수인가 했는데 요즘 하고있는걸로 봐선 제가 재수에대한 열망이 있는것 같지도 않아요.별로 찾은것도 없고. 주변사람시선 신경쓰느라 괜히 재수한다 떠벌린것같기도 하고.
수능망한다음 대안중에 젤 괜찮아뵈는게 재수라 그렇게 선택한것도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냥 인문계다니다 보니 남들처럼 공부하는것 말고는딱히 해본게 없다는 거에요.
예를들어 특성화고를 나왔으면 기술이라던지 다른거 할수있는게 있을텐데 인문계라 해본거라곤 공부 뿐이고, 공부 망했으니 할건 없네요.
내일이 개학이고 이번주가 졸업인데..뭐해야될지 아무 계획도없네요. 유학을가자니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고 기술같은건 생각해본적도 없고
1년중 한달이 지났는데...
시간이 너무빨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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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 바로재수하는애들에비해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들어서 그것도 걱정이되요...ㅜ 성적이 좋은것도아니고 막말로 3월부터한다고해도 목표성적까지 올릴수나있을지 걱정도요.
긴댓글 감사합니다
반수는 6월부터 하는걸요? 어차피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해요. 3월에 시작하면 조금 늦을 수는 있지만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다 할 수 있어요. 대신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죽자살자 해야겠죠. 학교를 가게 되더라도 열심히 대학생활 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면 나중에 후회는 안남으니까요. 힘내요!
우왕ㅜㅠ감사해요8ㅅ8감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