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lamp [438817] · MS 2017 · 쪽지

2015-12-30 15:24:31
조회수 605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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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

이 단어만큼 지금 저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단어가 있을까 싶네요.


오르비를 매일같이 들락날락하고 지낚 칸수에 울고웃던 것도 이제는 정말 끝이라 생각하니 뭔가 굉장히 어색하네요.

괜히 내가 쓸 학과가 오르비에 거론되면 긴장되고, 또 그 분이 제 성적보다 높으면 심쿵!해 보기도 했지요. 1점이 이렇게 큰지도 몰랐고 한문제만 더맞출걸..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했습니다. 

왠지 내 점수보다 살짝 높은 저 학과가 빵이 날  것 같고, 또 내가 쓸 곳은 왠지 모르게 폭이 날 것 같은 느낌에 갈등도 많이 했었고요. 여기 계신 모든분이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 모든것을 내려놓고 최대한 마음 편하게 있으려고 합니다.



원서 접수 최종마감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두가 잘 될수는 없겠지요. 누군가는 웃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울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정시파이터 여러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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