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 [603233] · MS 2015 · 쪽지

2015-12-26 19:36:50
조회수 1,646

[국어-이영준T] 수능 국어 '독서'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7279566

안녕하세요^^ 오르비 인강 국어 강사 이영준입니다.

이번에는 수능 국어 '독서'에 대한 글입니다.



수능 국어는 낯선 정보를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을 묻는 시험이다
. , 문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독서 부분은 문해 능력을 평가에 가장 적합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독서 부분을 어려워한다.

 

독서 문제 풀이 과정은 지문을 읽으며, 이해하고 기억한 다음, 자신의 기억과 선지를 비교하면서 답을 골라내는 순이라 할 수 있다.(이때 선지가 지문의 내용을 바꿔치기 한 것인지 아닌지 판단해야한다. 바꿔치기를 판단해야 정확히 푼 것임그런데, 독서는 문학과 달리 이해를 한다고 해도 기억하기 어려운 부분은 다시 지문을 찾아 읽는 검색과정을 거쳐야 한다. 검색의 과정에서 선지에 해당하는 부분을 지문 안에서 찾고 다시 내용 비교 과정을 통해 지문과 내용이 같은 지 다른 지 판단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15문제 25~6분 내에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나는 문해 능력을 강조한다. 지문의 이해도가 높고 기억 내용이 많을수록 문제를 쉽게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검색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문을 이해해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해서 평소 공부할 때, 정확한 지문 이해를 강조한다. 시간이 많이 걸려도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히 맞히기를 주문한다.

 

그런데 몇몇 강사나 학생들은 이런 나의 접근 방식에 의문을 품는다. 실전에서 써 먹을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의견은 독서 기본 능력 기르기와 실전 공부를 혼동한 결과이다. 그리고 주장하는 글의 이해는 100% 완벽한 이해보다는 문제를 풀기 위한 최소한의 독해 능력을 말한다. 공부에서 기본 실력은 매우 중요하다. 낯선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르는 지문을 문해를 통해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머리에 흔적(기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이것은 마치 격투기 선수가 근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과 같다. 근력과 체력은 격투기 운동에서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좋으나 근력과 체력이 없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그렇게 해서 공부량을 늘리면 문해 능력(IQ)도 같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문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문제를 정확히 맞히기 시작하면, 공부량에 따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질을 담보한 양치기를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실전에 쓸 수 있는 시험 운용 능력, 시간 배분, 정답이 확실할 때 넘어가는 습관 형성, 기억이 안 나는 지문을 선지의 단어를 통해 찾아 가는 능력 그리고 선지의 내용과 비교 과정 등을 공부하면 된다. 그리고 실전에서 완벽한 이해를 하지 못한 지문을 많을 수도 있다. 그런 지문을 어느 정도 이해한 것(형식적인 독해 포함)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 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실전 능력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실전에 쓸 수 있는 것만 공부한다면 어려운 지문이 나올 경우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다. 결국, 어려운 지문을 어느 정도라도 독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등급을 나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어려운 지문 공략법이라는 것이 있는가?? 지문을 모르는데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이럴 수는 있겠다. 똑같은 글자 찾는 연습, 그럼 평소에 공부할 때도 그렇게만 공부해야 하나??? 국어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똑같은 글자 찾는 공부만 했을까???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소한의 이해는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어려운 지문을 독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1등급을 맞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처음부터 실전 공부만 하기 보다는 독해 기초를 기르는 것과 실전 독해를 병행하거나, 독해 기초를 먼저 쌓은 다음에 실전 독해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운 지문은 평균 시간 5분 안에 풀 수가 없는 지문이 대부분이다. 한번에 읽고 문제를 풀지 못하고, 부분적으로라도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니까~~ 상대적으로 쉬운 다른 지문에서 시간을 줄이고, 어려운 지문에 시간을 더욱 투자해야 한다.)

 

참고로.. 국어 강사로서 국어 문제를 바라보았을 때, 국어는 다른 과목과 모두 연결된 것 같다. 영어, 사회, 과학, 심지어 수학까지도.. 그러니 다른 과목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도 국어 공부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것만은 알아 두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