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설 [1197495] · MS 2022 · 쪽지

2025-02-10 00:47:39
조회수 180

자작시 하나 투척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71895272

익숙한 노을빛이 물결치며 
서쪽 하늘을 저밀 땐

외투 주머니에 양손을 넣곤
있는 힘껏 움츠려야 합니다

그래야 파도 같은 어둠을 비껴갈 수도
저 뒤를 흩어져 채우는 것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숨 돌리고 나면
이제 또 긴 밤을 걸어야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