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학원] READING SKILL에 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7153533
오늘 출강하는 학원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학부모님들과 대화하면서 [문제를 빨리 푸는 기술]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A 선생님은 빠르게 풀게 하더라, B 선생님은 전략이 좋으시더라." 등등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지문을 읽다보니, 그런 형태의 구조인 것을 깨닫는 것이지.
그런 형태의 구조를 처음부터 마음대로 결정짓고 글을 읽는 것은, 자신의 프레임에 갇히
는 거죠.
이걸 마치 스킬이라고 생각해서 문제풀이를 주구장창 그렇게 하는 데...
그게 아니라, 스킬을 배우다 보니, 나중에 글을 읽다가, "어? 이런 구조 아닐까?"하면서 예측하는
습관이 생긴 거라 생각해요. 저는
문제풀이 기술이라는 게, 참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불량식품]이 될 수도 있거든요.
사실, 어떻게 [소화]를 시키고,
이를 적용하여 무엇을 스스로 조심해야할지 학생들 [스스로]가 알면 좋겠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풍토 때문에, 선생님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배탈]이 심하게 나는 것이고요.
그러니, 학원 강사나 선생님들이 이렇게 말을 하지요.
[READING SKILL은 글을 읽는 방법의 한 종류이지, 이것을 모두 적용해서 푸는 것은 아
니다. 글이란, 문맥적인 이해이다.]
그래 놓고, READING SKILL과 시간단축이라는 달콤함에.... '와 당했다...' 이러지 않았으면...
시간단축이라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물론, 리딩스킬이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심해야할 건 조심해야죠...
강사들은 이미 수업준비를 하고, 이미 지문을 읽어놨으니, 수업 시간에 빠르게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이고요. 이것을 '체화'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사실상 큰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단독] 현직 축구선수,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 후 도주...주거지에서 검거 1
현직 축구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
생윤 기출 0
생윤 임정환 선생님 커리 타고 있고 리밋 임팩트 둘 다 마친 상태인데 올림픽도 하는...
-
고1 때 살짝 타이트하게 맞췄는데 고2때부터 헐렁거리더니 이제는 좌우 최대한 줄여도 흘러내리려 하네
-
[단독] 초5가 미적분까지?...교육부 ‘초등 의대반’ 특별점검 3
초5 학생에 고2 수학 강습 교육청과 함께 내달까지 점검 교육부가 17개...
-
S스킬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
수학 3모때 4등급이었고 열심히 해서 7모 1등급을 받았는데 이제 어떤 N제를...
-
현우진 노베 다시 들을까 양 얼마 안되는데
-
살자 마렵네
-
난이도가
-
가끔 실모칠 때 9번이나 10번 같은 데에 시그마 들어가서 일반항과 수열의 합...
-
수특 개념 설명수특 해설 일부 수특 개념 설명에서 "피동 접사" 로...
-
공통 3개는 나간거같은데ㅋㅋㅋ
-
닌자배틀3 2
여러분 제가 닌자이야기 제목을 닌자배틀로 바꿧습니다 지난이야기...
-
7모 13번 5
킹 셈 정 리
-
리트300제 0
리트 300제랑 하트브레이커 너무 재밌는데 다들 이러시나요? 이 책 일부로 재밌는...
-
하...
-
중 2때 도형 싹다 유기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한문제 그까이꺼 유기하고 그...
-
네이버에 ebs연계치면 국수영탐 각각 뭐가 어케 연계됐는지는 하나도 안나오고 막...
-
나만 7모 13번 cos 값 구해서 반지름에 곱했냐 2
아니 저런 풀이를 놔두고 난 왜 cos값 두개를 각 반지름에 곱한걸 더해서 답 냈냐...
-
올해 처음 이과 공부하고 있고 6평은 77이었습니다..! 뉴런이 늦게 끝나서...
-
그때 그시절 국밥같던 미적을 돌려줘....
-
버튜버 입문하면 어느정도 해결되더라 이세돌 보다가 최근에 스텔라이브로 넘어감
-
에스프레소 더블샷
-
ㅇㅇ?
-
[단독]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0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녀시대 윤아가 지난 2018년 매입한 건물이 6년...
-
쯔양이 이해가 안된다네..... 계속 이해 시키려다가 이해 했음에도 불구하고...
-
맴맴매에~ 맴맴매에~
-
5월에 자퇴하고 수능공부 시작했읍니다.. 국(화) 71 수(미) 69 영 85 화...
-
모고 보면 보통 27,28,29,30에서 한두개 맞는데, 이번 년도 qed랑 고수탑...
-
진짜 눈물콧물 싹 다 뺴주마… 난 현역시절 정시를 준비햇단 사아아실 대학 들어가...
-
이정도면 수능기준 1컷 돼요? 하 22될듯말듯해서 시간 한 20분 박고 틀림
-
올해 무조건 치대나 한의대 간다
-
하사십 시즌2 2
죽으라는 건가?
-
이런시발
-
ㅇㅇ. 난이도 요새 떡상하던데 좀 살려줘라.
-
매주 한번씩 모의고사를 치기로 결정했는데 낯선 공간에서 치는게 중요하니까 당일날에는...
-
재수라 해설지가 없는데..원주각 중심각 다시 원주각으로 왔다갔다 지롤하면서 풀었는데...
-
중간부터 내신 던졌는데 이번학기 6점대나올갓같다 ㅅㅂ 미인정도4개나찍힘 모고는...
-
21번은 찍맞이니 무시하세욤
-
감사합니다. 최근에 슬럼프와서 힘들었는데...
-
22 26 28 29 30 틀렸는데 진심 못해먹겠어요 확통으로가는거 진짜...
-
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다 진짜.
-
작년에 수능공부 안 했어서 이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네 ㄱㄴㄷ를 주관식으로 낸다는...
-
숫자가 너무 커서 비율만 유지한 채 숫자 줄여서 계산하고 피타도 빡세길래 코사인...
-
영어 난이도 어때요? +점메추
-
7모 좆밥인데? 6
100분컷 60점 ㅅㅂ 사실내가좆밥임 사실풀지도않음..
-
비상!! 4
이삭 메뉴추천부탁드림다
-
현강 들으시는 분들 주간지에 뭐 더 추가해서 푸시나요..? 이번에 처음 받아서...
-
지우개에 글자들 다지워짐 모고풀때도 개어지러웠는데 틀린거 다시풀려니깐 문제가 사라지네
-
닌자이야기2 0
1편: https://orbi.kr/00068705081#c_68705140...
가르치는 사람들은 '음식' 이라고 생각하나,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량식품'이 될 수 있는게, 각종 Skill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맞아요. 그저 '정직하게' 가르치는 것. 그리고 그 와중에 '기술'들이 쌓여야 하는 것인데, 화려한 '기술' 때문에 '기본'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얘들아 이거 '음식'이야 (나한테는 '고급음식'임~) 하고 던져주니,,
수강생들은 '불량식품'을 '고급음식'인줄 알고 먹다가 체하네요ㅠㅠ...
수달쌤께서는 기본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되실겁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사실, 예전에 '불량식품' 만들다가, 불수능에 엄청나게 데였죠.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합리화 시키기도 했었는 데,
나중에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이 '과정'에 대한 설명을
수강생들에게 강조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오답으로 가는지에 대해서.
오르비 어디지점에서 강사하시는거죠??
오르비 서초/교대 지점이니,
교대 지점이라고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
저 내일 교대점갑니다! ㅎㅎㅎ 저번에는 션선생님도 뵀는데, 내일 오후 2시쯤 갈 예정이라 뵐수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아, 학생이세요?
교대점 멘토로 활동할예정입니다!
그러셨군요! 몰랐습니다.ㅎ
영어과목 멘토이신가봐요.
국어 위주로 할것같습니다ㅎㅎ 사실 국어와 영어가 '비문학'과 '빈칸추론'/'주제찾기' 등등의 유형에서 사고방식이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근데 분명 필요하기만 한것들도 있지 않나요? 예전에 주제문제는 한문장만보고 답찍어라! 같은 김기훈류의 리딩스킬은 기피해야하지만.. 재진술이라던가 그런건 유용하지요? 변별해서 필요한것을 체화하면 되겠지요? 질문입니다.
[혼자한다 님에 대한 답변]
재진술은, 글을 읽으면 해결되는 것 아닌가요?
편안하게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번지르르하게 패러프레이징이다, 재진술이다.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
다.
ex) 오늘 점심을 먹었어. 나는 짬뽕을 맛있게 먹었지. 한 오후 1시경에 식사를 했지.
이 문장을 읽어 내려갈 때, '재진술'이라는 용어를 굳이 알아야만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 화려한 '용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멋져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수험생들에게 와닿아야 하는 것은 '용어의 멋있음'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내용 아닐까요...
- 변별해서 체화하면 되죠. 그런데, 그 체화라는 것도 어떤 틀을 가지고서,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꺠우치게 되지요.
- 그래도 안돼는 경우는 기본적인 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기술이나, 이런 용어들에
대한 도움을 받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곤 하죠. :) 그리고 등급이 수직 상승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