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완 [135278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2-27 1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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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 [1] - 현대시 보기의 기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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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드디어 제가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기쁩니다.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는 시리즈로,

아직 정확한 분량이나 계획은 미정입니다.


반응을 보고 상세한 계획을 정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문학,

그중에서도 현대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기시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


제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때

기시감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분명 우리가 만날 수능은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올 겁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지문이 나오곘죠.


하지만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경험치'를 통해

그냥 읽고 그냥 푸는 과정에 친숙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친숙함 덕에 정확도와 속도가 보장되고요.


본 칼럼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정 교육과정 반영 수능에서 나왔던 모든 현대시 <보기> 문제를 분석하고 유형화합니다.

그리하여 현대시 <보기>를 푸는 국어 공식을 정리합니다.


사실 현대시 <보기>는 단어끼리 충돌시키는 게 전부입니다.


5개년 예시를 전부 들고 왔으니,

읽어보시면서 제 말이 옳음을 확인해보세요.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나무에 대해 '동질감(+)'을 느낌 vs 나무에 대해 '비판적(-)'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화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여' vs '참여만으로는'


2021학년도 수능

: '상실'한 공간 vs '귀환에 대한 기대'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연륜(-)'에 결핍된 속성(+)을 끊음(-) vs 불꽃의 '긍정적(+) 이미지'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노래에 '덧난다고 함' vs 노래가 '분리'된 결과


2022학년도 수능

: '비극적악화(-)' vs '소망이 이루어진상황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회복' vs '확장'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내면의 길을 찾지 못함' vs '내면의 길을 찾아내어'


2023학년도 수능

생명체들이 '어우러져살아가는 모습 vs 공존하는 생명체들이 '흩어짐'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담벽 안 vs 나열되는 대상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낯설게느껴지는 일상 vs '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 감각


2024학년도 수능

자연 → 인간 vs 인간 → 자연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경험한 사실에 '기초하여' vs 현실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태도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빼곡히서서 vs '외따로'


2025학년도 수능

복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 vs 기억이 '희미해지는'



결국 현대시 <보기>는 단어의 충돌로 결정된다,

이것이 이 칼럼의 한줄요약이 되겠죠.


이 익숙함을 경험하시고, 누적하셔서

수능 당일에 기시감을 느끼고 답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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