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 고민글에 대한 생각
많은 분들이 N수 할지 말지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5수를 해본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재수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하셔도 된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재수는 생각보단 많기도 하고 하나에 쏟으면서 얻게 되는 경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삼수부턴데 여기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5가지를 고려하시고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1. 자기 객관화
가장 중요한건 자기 객관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지능이 다 다릅니다
누구는 고능아고 누구는 저능아 입니다
저는 저능아 임에도 제 성적에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공부를 했는데 이 성적밖에 못 받는다고?
이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부만이 답이었던 저에게는 말이죠
무엇보다 운좋게 잘봤던 재수때 9평이 저를 꼬드겼습니다
한마디로 자기객관화를 못한것이죠
즉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자기 객관화 라고 생각합니다
2.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자
두번째는 내가 최악의 경우에 당첨될 수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3수 4수하면 성적이 오르거나 잘 갑니다
메디컬 SKY등 말이죠
하지만 최악은 저리 시간을 박았는데도
성적이 안오르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이유는 분명 여러가지가 있겠죠
당사자가 공부를 안 할 수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체력이 딸리게 된다던가 아니면 운이 없다던가 등
심지어 모의고사 성적은 올라도 수능성적은 제자리인 경우도 많습니다
고점인 경우 말고 본인이 최악의 경우를 경험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3. 운이라는 요소
세번째는 운입니다
단판 싸움이고 5지선다가 대다수인 시험인 만큼 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9평 33133 받고 수능 때 찍은거 6개 맞아서 22111 받고 연대 간 지인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인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요
유독 나에게 잘맞는 문제들인 해도 있을 거고 아닌 해도 있을겁니다
고능아분들이나 상수이신 분들은 이런거 신경 안쓰시겠지만 저같이 저능한 분들에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4. 소중한 1년이 사라진다
1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남들이 한 학년 올라갈 때 나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 비용적인 부분
금수저이시면 상관이 없으시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독재를 하더라도 부담이 된다는 점을 인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철이 없어서 이 부분을 생각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생각일 뿐이고 저는 실패자이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들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 같은 부분들을 고려하셔서 좋은 선택, 좋은 결과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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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들이었을 거 같은데 흠뇨이
이 글을 몇 년 전에 읽었다면
이 글을 작년에 읽었다면 한 번 더 시도하지는 않았을 듯..
님은 결과가 좋아서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1해서 잃은 게 너무 많네요 ㅠ
중대 -> 서울대면
최고의 선택이었다 생각해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재수를 해서 대학에 왔습니다만 재수까지는 전혀 학교생활에 디메릿도 못 느꼈던거 같아요 오히려 재수생이 현역보다 많더라고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해요! 저도 재수 고민 글 많이 보지만 뭔가 조언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저는 혼자 자취하면서 재수하고 그랬어서 생활이 힘들었거든용 ㅎㅎ.. 결국 성공하긴 했지만..그래서 재수 고민 글 같은거 올라와도 재수가 힘든걸 아니까 보수적으로 생각하게되고 딱히 조언을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내가 한 사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까봐.. 정답이 뭔지도 모르겠고.. 저도 재수 결정할 당시에 고민을 너무 많이 했어요.. 챗지피티한테 물어보고 그랬던거 같아요.. 역시 선택은 직접하는 것이기에.. 이렇게 생각해봐야할 지점을 알려주는 이 글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어느 대학이길래 ㄷㄷ
실패가능성 진짜 중요하죠 ㄹㅇ
성대 ㄱㅁ
n수를 결정하는 것 보다 결과를 인정하는게 훨씬 힘들죠..인간이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바이브..
ㄹㅇ 신중해야 함
22111 연대 가나요??
백분위가 91 92 1 100 100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소신이었겠죠??
네 원서도 막날 전화추합으로 붙었던걸로...
대부분 3수 4수하면 오르거나 잘 가는게 맞나요ㅠ
6모 때까지 빡세게 하고 점수 안나오면
런해야겠음
2~3번 보고 안되면 일단 군대가는게 맞음
와 다 공감되는 말임
3수할까 고민중인데 논술반수는 어떤가요? 학교는 다니면서 최저+확통기하 공부 하면서 논술 기출도 풀어볼까 하는데
죄송합니다
모든 내용에 공감합니다. 공부 이외에도 해야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사회적인 관계도 잘 만들고 건강도 챙기고 사회생활 경험도 해봐야지요. 20대의 1년은 수능 한번 더 볼 수 있는 코인으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느낍니다. N수를 하거나 기하를 하실 때는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